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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다면, 부산행 KTX에 탑승하라!

Last Updated : 2018-06-21

안녕하세요. 파워 놀이 대장 엘프리 입니다.


부산행 영화를 보고, 데드오브윈터(보드게임용) 시나리오를 만든다고 구상한지가 언제인지, 아이디어 노트에만 넣어두고 이제서야 만들게 되었습니다.


부산행 시나리오의 주요 매커니즘은 장소 제한과 열차 모듈 입니다.


메인 미션을 할 때 이동할 수 있는 장소가 제한되고, 미션이 바뀔 때마다 활성화된 장소도 변경 됩니다.


열차 모듈은 메인 미션이 완료 될 때 마다 식민지로 모든 생존자를 복귀 시키고 좀비를 확산 시킨 후 1라운드를 버티게 합니다.


영화 부산행 포스터


또한 영화에서 보면 석우(공유)가 딸 수안(김수안)을 보호하고, 상화(마동석)가 임신한 아내(정유미)를 지키고, 야구부 커플 영국, 진희(최우식, 안소희), 할머니 자매 종길, 인길(박명신, 예수정) 을 보면 일방적으로 보호자 역할이 있습니다.

이 시나리오 에서도 후반부에 노약자 보호를 강요 합니다. 노약자를 위험에 노출시키며, 그들을 지키도록 하는 규칙이 있습니다.


제작 노트


아버지(석우), 헬스 트레이너(상화), 학생(영국), 요리사(종길), 해적(용석)에 전담 노약자들을 하나씩 주고, 열차(식민지)의 각 입구를 열차 칸으로 규정한 스페셜 규칙으로 진행 할까 생각도 해보았고, 규칙도 대략 짜긴 했는데, 기존 규칙을 파괴하는 변형 규칙이 너무 많아지고 번잡해 지는 것 같기도 해서 보류 하였습니다.


호환성 정보

이 커스텀 시나리오는 [보드게임] 데오윈(크로스로드 게임, Dead of Winter : A Crossroads Game) 혹은 데오윈(긴밤, Dead of Winter : The Long Night)중 하나만 있어도 사용 가능 합니다.

본판과 긴밤을 동시 사용할 때도 호환 됩니다.


긴밤을 사용할 경우, 락손, 무장단체 모듈은 사용 불가능 합니다. 컨셉에서 벗어나긴 하지만, 개선 모듈은 사용 가능 합니다.


데오윈(식민지 전쟁, Dead of Winter : Warring Colony)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플레이 가능인원 : 1-5인 (1인 플레이 변형 규칙 참조)

권장 플레이 인원 : 3-4인

커스텀 레벨 : 3Lv (일반 시나리오에서 다소 변형)


버전정보

20170904 : 1.00 발행

20180416 : 1.01 서체 변경 및 쉬운 설명 텍스트로 수정.

20180425 : 1.02 쉬움 난이도 시작 사기 +1 추천 규칙 추가.

20180426 : 1.03 배신자도 대구역 규칙 추가.

20180427 : 1.04 부산행 전용 크로스로드 카드 제공.

20180901 : 1.05 긴밤 열차 아이템 경찰서, 마트 구성 변경.




데드오브윈터 커스텀 시나리오 다운로드



식민지 테마 (고속 열차)


게임 준비


이 변형 규칙은 기존 식민지를 식량 창고(크로스로드 게임) 혹은 교도소(긴밤) 대신 열차로 테마를 변경하는 규칙 입니다.


테마만 변경 하는 것이 아니라 식민지 테마에 맞는 효과도 적용 합니다.


기존 아이템 카드를 이용해 다음의 고속 열차 덱을 만들어 식민지 중앙에 놓습니다.


각 장소에서 (특정아이템 2개씩 + 시작아이템 5장)으로 고속 열차 덱을 구성 합니다.


고속 열차 덱 구성


도구나 책 중 하나를 랜덤으로 뽑아도 되고, 추천하는 아이템으로 구성하셔도 됩니다.

추천 아이템이 플레이에 더 유익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받으 실 수 있을 것 입니다.


데오윈 : 크로스로드 게임


- 경찰서 : 연료 + 도구 중 하나 혹은 (자물쇠)

- 마트: 약 + 도구 중 하나 혹은 (망치)

- 학교: 책 중 하나 혹은 (하나! 둘! 셋! 바리케이트) + 도구 중 하나 혹은(야구 방망이)

- 도서관: 연료 + 식량1 x 1

- 병원: 약 + 도구 중 하나 혹은 (대걸래)

- 주유소: 연료 + 무기 중 하나 혹은 (라이터)


- 초기 아이템: 식량1 x 3 + 약 + 잡동사니

(총 17장 : 도구/식량/약/연료/책/무기)


데오윈 : 긴밤


- 경찰서 : 식량1 x 1 + 도구 중 하나 혹은 (날붙이)

- 마트: 약 + 도구 중 하나 혹은 (망치)

- 학교: 책 중 하나 혹은 (보는 것도 듣는 것도 아닌 존재의 예술) + 도구 중 하나 혹은 (풋볼숄더패드)

- 도서관: 연료 + 식량1 x 1

- 병원: 약 + 도구 중 하나 혹은 (대걸래)

- 주유소: 연료 + 무기 중 하나 혹은 (라이터)


- 초기 아이템: 식량1 x 3 + 약 + 잡동사니

(총 17장: 도구/식량/약/연료/책/무기)


5인 플레이인 경우 시작 아이템 5장 대신 (식량토큰을 식민지 가운데 5개 추가 합니다.)


식민지 효과


*열차(식민지)에 있는 생존자는 열차(식민지)에서 탐색을 해서 아이템을 획득 할 수 있습니다.


*고속 열차 덱에서 소음을 통한 추가 탐색을 시도 할 수 있습니다.

(라운드당 소음은 최대 4개까지만 추가 가능 합니다. 좀비 추가 단계시 소음 토큰을 동일한 규칙 적용 합니다.)


*5인 플레이로 인해 탐색 덱에 식량 토큰이 있을 경우 탐색 행동으로 카드를 선택할지, 식량을 선택할지 먼저 정해야 합니다.

아이템을 선택한 후, 결정을 번복 해서는 안됩니다. 식량을 선택한 경우 아이템 덱의 카드 확인 및 소음 탐색을 할 수 없습니다.


이번 부산행 커스텀 시나리오에서도 지난번 헬기 탈출 시나리에서 처럼 페이징 시스템을 이용한 열차 모듈이 사용 됩니다.



열차 모듈


열차 모듈은 페이징 시스템을 사용 합니다.


페이징 시스템


페이징 시스템이 되는 카드는 앞 면과 뒷면으로 구성 됩니다.

특정 조건마다 카드가 뒤집힙니다.

카드의 면이 들어오거나 나감에 따라 페이즈 인, 페이즈 아웃이라 부르며

해당 카드 면에 적힌 내용들을 수행하시면 됩니다.


모듈은 총 두가지의 페이즈로 나뉩니다.

기차가 역에 있는 상태(페이즈 인)과 운행중인 상태(페이즈 아웃) 입니다.


기차가 역에 있는 동안(페이즈 인) 플레이어들은 주 목표를 행하면 됩니다.

주 목표가 완료 되고 나면 열차 모듈은 뒤집어서 기차를 운행 상태(페이즈 아웃)로 만듭니다.

라운드 마커가 0이 될 때 마다 열차 모듈을 뒤집으면(페이징) 됩니다.


고속 열차 모듈 - 페이즈 인(역 정차)


고속 열차 모듈이 페이즈 인 될 때 다음을 수행 합니다.


1. 공동목표 카드를 가져 옵니다.

2. 공동목표 카드의 게임 준비를 합니다.

3. 공동목표를 수행 합니다.


0 라운드가 될 때 이 카드를 페이징 합니다.


고속 열차 모듈이 페이즈 인 될 때는 공동목표 카드를 추가하고 준비만 하면 됩니다.


고속 열차 모듈 - 페이즈 아웃(운행 중)


고속 열차 모듈이 페이즈 아웃 될 때 다음을 수행 합니다.


1. 열차(식민지) 밖의 모든 생존자, 노약자는 정행진 규칙에 따라 이동 합니다.

2. 라운드 마커를 1로 옮깁니다.

3. 확산규칙(+1): 열차(식민지)의 좀비가 있는 입구마다 해당 입구에 좀비 하나를 추가 합니다.

4. 라운드를 진행 합니다.


0 라운드가 될 때 이 카드를 페이징 합니다.


고속 열차 모듈이 페이즈 아웃 될 때는 외부의 생존자 및 노약자는 열차(식민지) 안으로 이동 해야 합니다.


노약자 이동에는 헬기 수송 작전에서는 전우조 규칙이 적용 되었지만 (헬기 수송 작전은 가능한 많이 태워 보내려고 생존율을 높이기 위함이었습니다.), 부산행에서는 보호가 필요한 노약자로 취급 하여, 보호자 규칙을 적용 합니다.


보호자 규칙(생존자, 노약자): 생존자가 이동할 때 노약자 한명을 데리고 이동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위험노출 주사위를 2번 굴려 생존자, 노약자 순으로 각각 적용 합니다.

만약 둘중 한번이라도 물림이 나온다면, 그 둘은 사망하게 되고 추가로 연쇄 하지는 않습니다.

위기 노출을 굴리지 않기 위해 연료 및 능력을 사용 할 수 있으나, 한명에게만 적용 됩니다.

연료 사용시 누구에게 적용할지 선택해야 합니다.

연료 두개 혹은 회피 능력+연료 인 경우에만 위기를 굴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소음칸 이동 규칙(노약자) : 소음칸에 노약자를 배치할 수 있습니다. 직접적인 어떠한 행동도 할 수 없습니다. 식량을 소모하지 않습니다. 좀비 추가 단계에 소음과 동일한 형식으로 해당 장소에 좀비를 추가 합니다.

(노약자 옵션으로 헬기 미션과 다르게 생존자를 배치할 수 없습니다.)


노약자 HP규칙(2): 노약자는 HP가 2인 것으로 취급 합니다. 상처 토큰을 노약자 토큰 위에 올려 둡니다. 상처 토큰이 2가 되면 사망하고 사기가 1 감소 합니다. 동상 토큰이 있는 경우 매라운드 플레이어들의 행동이 모두 끝나면 상처를 추가 합니다. 플레이어들이 약이나 능력을 사용하여 상처를 치료해 줄 수 있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확산 규칙은 열차에서 퍼져나가는 좀비를 확산 시키는 규칙 입니다.

여러 입구에 좀비가 1마리씩만 있어도 두배로 늘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주 목표가 끝나기 전에 한쪽 입구의 좀비를 가능하면 완전히 잡는게 좋습니다.

(입구를 봉쇄하고 열차칸의 좀비를 제거 한다는 느낌을 살리려고 해보았습니다.)


확산은 페이즈 아웃 카드가 들어올 때 적용 되므로, 라운드가 끝난 후 정상적인 좀비 추가 단계도 진행 되어야 합니다.


확산 규칙(숫자): 확산 규칙은 좀비가 있는 같은 장소에 숫자 만큼의 좀비를 추가합니다.

열차(식민지)의 경우 입구마다 추가 합니다. 좀비가 없는 곳에는 추가하지 않아도 됩니다.

열차(식민지) 뒷쪽의 입구라고 하더라도 3마리가 꽉찬 경우 뚤린 것이 되고 영향력이 가장 낮은 1명이 사망하게 됩니다.


데드오브윈터 커스텀 시나리오 부산행


부산행 - 메인 미션 스토리 라인


부산행은 총 5개의 연속 시나리오(7R)와 4개의 열차 단계(4R)로 구성 됩니다.

이 시나리오는 총 11R의 매우 긴 시나리오 입니다.


각 각의 시나리오는 열차 모듈이 역에 있을 때(페이즈인) 마다 진행 되고, 시나리오가 끝날 때 마다, 열차 모듈(페이즈 아웃) 단계를 반복 실행하시면 됩니다.


전체 구성을 한번에 보자면 다음과 같이 진행 됩니다.


 B1-1 시나리오: 서울역

첫 번째 주 목표 미션 수행: B1. 부산행(서울역) - 1R

(* 자유 탐색, 위기, 좀비 없음)

B1-2, B1-3 시나리오(광명역)

   ↓

열차모듈(페이즈 아웃) : 서울역->천안역 선로 - 1R

   ↓

B2. 시나리오 : 천안역

주 목표 미션 수행: B2. 부산행(천안역) - 1R

(* 바리케이트 설치)

   ↓

열차모듈(페이즈 아웃) : 천안역->대전역 선로 - 1R

   ↓

B3-1. B3-2. 시나리오 : 대전역

주 목표 미션 수행: B3. 부산행(대전역) - 2R

(* 일정 수 좀비 제거)

   ↓

열차모듈(페이즈 아웃) : 대전역 -> 대구역 선로 - 1R

   ↓

B4. 시나리오 : 대구역

주 목표 미션 수행: B4. 부산행(대구역) - 2R

(* 모든 생존자, 노약자 외부로 이동)

   ↓

열차모듈(페이즈 아웃) : 대구역 -> 부산역 선로 - 1R

   ↓

B5-1. 시나리오 : 장흥저수지

주 목표 미션 수행: B5. 부산행(부산)

(* 생존)

승리 : B5-2. 시나리오 : 부산(엔딩)



추방자 처리


부산행 시나리오는 스토리상 추방자 처리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 B5. 부산행(부산) 이전에 누군가가 추방 될 경우를 제외한 모든 미션 (B1 ~ B4)에서 추방자 탈락 규칙을 적용 합니다.


추방자 탈락 규칙


추방된 플레이어는 게임에서 탈락 합니다.


탈락한 배신자가 아닌 플레이어는 자신의 비밀 목적 카드를 공개 합니다.


그가 조종하는 모든 생존자는 제거 됩니다. 사기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게임에서 제거 되었지만, 여전히 추방된 플레이어 입니다.


게임 중에 추방된 플레이어가 2명이 되었는데 그 중 누구도 배신자 비밀 목적 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사기가 즉시 0이 됩니다.



부산행 시나리오 및 목표


B1-1 시나리오: 서울역


12월 17일 - 새벽 05시 30분


갑작스런 아이의 투정에 별거 중인 부산의 아내에게 데려다 주어야 한다.

밀린 일이 많은데, 오늘이 아이의 생일이기도 하니 어쩔 수 없이 KTX를 타고 빨리 데려다 주고 와야겠다.


이 곳 서울역에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커피를 든 저 그룹은 비지니스맨들인 모양이고, 지금 시간에 군복을 입고 있다면 영락 없는 휴가 복귀자 일 것이다. 텐트를 맨 대학생 무리는 동아리 MT라도 가는 모양이다.


이른 시간임에도 첫차를 타려는 사람들로 이렇게 붐비고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열차에서 먹을 거리나 읽을 책이라도 구매 해야 겠다. 혹시 아이가 아플지도 모르니 비상약도 하나 사야지.


부산행 공동 목표 - 첫번째: 서울역


B1. 부산행(서울역)


라운드(1/1), 사기(7/6), 노약자(플레이어 수/플레이어수+2), 좀비(0/0)

시작시 장소 활성화 토큰을 마트, 병원, 도서관에 올려 놓습니다.

활성화된 장소로만 이동 할 수 있습니다.


*옵션규칙: 하드코어 숙련자가 아니라면, 쉬움 난이도 (시작시 사기를 +1) 하시길 추천 합니다.(8/7)


*활성화된 장소는 최소 1회 탐색 되어야 합니다.


이 목표중 위기공개 좀비추가 단계 건너 뜁니다.


이동시 위기 노출을 굴리지 않습니다.


서울역에서는 크로스로드 카드를 뽑지 않습니다.


서울역에서 모든 플레이어는 아무 주사위로 탐색 할 수 있습니다.

서울역에서 소음을 이용한 탐색이 가능하지만 플레이어당 2개까지만 사용 가능 합니다. (장소의 소음칸이 꽉 찬 경우에는 시도 불가능 합니다.)

메인 미션이 끝나면 모든 소음 토큰을 제거하고 이로 인해 좀비가 추가되지 않습니다.


서울역 미션이 완료 될때 - 열차(식민지) 입구중 무작위로 좀비 1구를 추가 합니다.

(6면체를 굴려 해당 번호의 열차(식민지) 입구에 배치하시면 됩니다.)


이 미션이 완료된 후: B1-2, B1-3 : 시나리오를 읽습니다.


서울역 첫 미션은 좀비가 없는 청정한 상황입니다.

위기도 없고, 돈만 있다면 원하는 물건도 구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서울역에서 탐색을 할 때는 아무 주사위나 사용해도 됩니다. 하지만, 능력을 사용 할 경우에는 정상 값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행동 주사위 굴림 단계를 건너 뛰지 않도록 하세요.


이런 장점으로 서울역에서 가능하다면 개인 비밀 목표 수행에 집중 하세요.


한명이 다 독식 하지 않도록 플레이어당 소음을 통한 탐색의 횟수를 2회로 제한 합니다.


활성화 토큰은 소음 토큰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장소의 이름 위에 두어 표시 하세요.


B1-2, B1-3 : 시나리오를 읽습니다.


B1-2 시나리오: 서울역, 플랫폼 - 새벽


창밖의 역무원이 출발 사인을 보내려던 그때, 저쪽에서 달려 오는 소녀가 보인다. 소녀가 열차에 올라 탄 듯 하다. 열차가 출발할 것이라는 방송이 들린다.


B1-3 시나리오: 광명역, 플랫폼 - 아침


광명역을 무정차로 지나갈 때 쯤 김대리의 전화가 왔다.

"팀장님, 밤사이 안산에서 시작된 시위가 퍼지고 있어요."


이 때 객실의 TV에서 긴급 속보가 보인다.

속보에서는 서울역에서 시작한 대규모 시위가 전국 각지로 퍼져가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갑자기 통로쪽 문이 열리고 뛰어오는 승무원이 외쳤다.

"넘... 넘어가요... 다들 저쪽으로 넘어가요!!"


그리고는 승무원이 기장에게 무전을 해서 객실에 폭력사태가 벌어졌다고 전하는 듯 했다.

그리고 내쪽을 보며 다시 소리쳤다.

"다들 뒤로 가요. 뒤로!!"


수안이! 내 딸 수안이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열차모듈(페이즈 아웃) - 페이즈 아웃 1R를 진행하세요.

1. 모든 생존자/노약자를 열차(식민지)로 이동(위기 노출 굴림)

2. 좀비 확산

3. 1라운드 진행




B2. 시나리오: 천안아산역 - 동트는 새벽


뒤쪽에서 기괴한 소리를 내며 감염된 자들이 승객을 공격하고 아수라 장이 되고 있다.

화장실 앞에서 수안을 찾아 들쳐 메고 냅다 뛰어서 3칸을 넘어 왔다.

이 칸의 은색 양복을 입은 사람이 소리 쳤다.

"막아 문막아!"


문을 닫으려는 찰라 임산부와 남편으로 보이는 자가 뛰어오고 있다.

은색 양복이 말했다.

"그냥 닫어!!"


가까스로 그들이 들어오고, 임산부의 남편이 말했다.

그는 문을 잡고 살피며, 나에게 말했다.

"이씨... 이거 어떻게 잠가? 어? 야! 너 이 문.. 어떻게 잠가~어?!"


그 때 스피커를 통해 안내 방송이 들렸다.

"승객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우리 열차는 열차 사정 상 잠시 후 진입하는 천안 아산역에 정차하지 않습니다. 승객 여러분은 안전을 위해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우리 열차는 잠시 후 ..."


부산행 공동 목표 - 두번째: 천안아산역


B2. 부산행(천안아산역)


라운드(1/1), 좀비(거주지: +플레이어수x2/+플레이어수x2+2)

활성화 장소 없음(무정차)


열차(식민지)에 바리케이트 설치(플레이어수+2/플레이어수+4)


거주지에 추방되지 않은 플레이어 수 x 2 (하드모드 x2 + 2)만큼의 좀비를 추가 합니다.




열차모듈(페이즈 아웃) - 페이즈 아웃 1R를 진행하세요.

1. 모든 생존자/노약자는 열차(식민지)로 이동(위기 노출 굴림)

2. 좀비 확산

3. 1라운드 진행




B3-1. 시나리오 - 대전역 : 아침


기내의 스피커를 통해 기장의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차내에 계신 승객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올리며, 우리 열차는 대전역까지만 운행한다는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현재 대전역에 군대를 배치하여 우리 열차의 소요사태를 진압할 예정이오니, 대전역에 도착하면 한분도 빠짐없이 하차해 주시길 바랍니다."


나는 당장 대전에 알고 있는 민 대위에게 전화를 걸었다.

"민 대위, 대전역에 군인 배치 되었다며? 나랑 우리 딸만이라도 좀 따로... 좀 부탁하자. 응? 확실한거 챙겨줄께?"


민대위가 대답했다.

"그럼 메인 광장으로 나가지 말고 동광장쪽으로 나오세요. 그쪽 애들한테 말해 놓을게요..."


B3-2. 시나리오 - 대전역: 역사안 복도 - 아침


가까스로 열차를 빠져 나온 우리들 앞에 군대는 보이지 않았다.


민대위에게 대전역에 도착해서 전화를 했다.

"지금 거기 괜찮아요? 그쪽 애들이랑 연락이 안돼요!"


구름 다리 끝 쪽에서 손을 흔들며 다가오는 피투성이의 이등병이 보인다.

그 뒤로 감염된 군인들이 이등병을 덮친다.


부산행 공동 목표 - 세번째: 대전역


B3. 부산행(대전역)


라운드(2/2), 좀비(활성화 된 장소좀비: 장소별 +3/장소별 +3)

시작시 장소 활성화 토큰을 마트, 경찰서, 학교에 올려 놓습니다.

활성화된 장소로만 이동 할 수 있습니다.


각 지역 마다 좀비 최소 2구씩 처치, 라운드 끝까지 생존


미션이 완료 될 때 각 활성화된 장소의 좀비 1/2(반올림) 만큼 열차(식민지)로 이동시킴.


모두 나가지 않고 일부만 나가서 목표를 수행해도 됩니다.

첫 라운드에 지역마다 좀비 2구를 처치 하였다 하더라도 2라운드 까지 진행해야 합니다.

저격총 같은 아이템 이나 개인 능력 혹은 크로스로드 카드 효과 등 직접 공격하지 않고 제거 해도 무방 합니다.

좀비를 제거하면 장소의 공간에 좀비 토큰을 올려 제거한 수량을 표시하도록 합니다.


미션이 완료될 때 활성화된 장소의 좀비 절반만큼 열차(식민지) 입구로 이동 시킵니다. 홀수의 경우 반올림 합니다.

예를 들어 경찰서 2, 마트 0, 학교 3이 남았다면 경찰서의 1마리와 학교의 2마리를 열차(식민지) 입구 1, 2, 3으로 이동 시킵니다.

(도망치는 일행을 따라 오는 좀비들 입니다.)




열차모듈(페이즈 아웃) - 페이즈 아웃 1R를 진행하세요.

1. 모든 생존자/노약자를 열차(식민지)로 이동(위기 노출 굴림)

2. 좀비 확산

3. 1라운드 진행




B4. 시나리오 : 대구역 - 아침


창밖으로 폐허가 된 도심이 보인다.


이때 끼기기긱 굉음이 울리며 몸이 기울었다. 기내의 사람들은 무슨 일인지 묻듯이 서로를 쳐다보았다.

익숙한 기장의 목소리가 스피커로 들려온다.


"우리 열차는 현재 전방 선로가 차단된 관계로 더 이상 운행을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이에... 우리는 다른 열차를 타고 부산으로 진입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방송을 끝내고 바로...차량 기지로 가서 운행 가능한 열차를 좌측 끝 선로 위에 올려 놓겠습니다. 부디 생존자는 안전하게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행운을 빕니다."


부산행 공동 목표 - 네번째: 동대구역


B4. 부산행(동대구역)


라운드(2/2), 좀비(활성화 된 장소 좀비: +2/+3)

시작시 장소 활성화 토큰을 주유소, 병원, 학교에 올려 놓습니다.

활성화된 장소로만 이동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에 모든 생존자 및 노약자가 열차(식민지) 밖의 장소에 있어야 합니다.

노약자 HP(2) 규칙, 노약자 소음칸 이동 규칙, 보호자 이동 규칙 적용.


미션 완료시 열차(식민지) 입구에 있는 좀비를 추방되지 않은 플레이어 수 만큼 제거 합니다.

미션 완료시 열차(식민지)가 아닌 모든 장소의 좀비를 제거 합니다.



열차를 갈아 타면서 좀비 수가 줄어들게 하였습니다. 


다음 시나리오인 부산의 좀비는 많이 사살 된 상황이기 때문에 미션이 종료 될 때 장소 좀비를 제거 합니다.


제작노트


대부분 대구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발생했고, 대구에서 살더라도, 생존자수는 줄어든 상태에 좀비는 누적되어 부산에 도착했을 때 엄청난 좀비와 마주치는 상황이 연출 되어서, 난이도 초기화가 필요 했습니다.

시나리오에서도 좀비가 급격히 줄기 때문에 스토리 라인도 탄탄해진 느낌입니다.


2라운드가 있으므로 첫라운드에 모두 나가 있을 필요는 없다. 밖으로 나간 노약자가 식량을 먹지는 않을 수 있겠지만, 좀비는 추가로 불러 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전략적으로 잘 계획해야 합니다. 대구에서 가장 많은 실패를 맛보게 됩니다.)




열차모듈(페이즈 아웃) - 페이즈 아웃 1R를 진행하세요.

1. 모든 생존자/노약자를 열차(식민지)로 이동(위험 노출 굴림)

2. 좀비 확산

3. 1라운드 진행




B5-1. 장흥 저수지 다리 위, 선로 - 아침


더 이상 운행하기엔 무리가 있어 열차의 브레이크를 잡아, 속도를 천천히 줄였다.


살아남은 사람들과 함께 열차를 내려서 남쪽을 향해 정처없이 걸었다.


앞에 있는 선로에는 수많은 감염자와 군복을 입은 군인들의 시체가 산처럼 쌓여 불타고 있었다.


아직도 죽지 못하고 간혈적 발작을 하며 손을 뻗는 감염자도 보인다.


큰 전투가 있었던 듯하다. 당장 우리를 쫓아오는 좀비는 보이지 않지만 안심하기엔 이르다.


부산은 과연 안전한 곳일까?


눈 앞에 터널 입구가 보인다.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 저 터널을 지나가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지금은 터널 너머로 가봐야겠다.


부산행 공동 목표 - 마지막 : 부산역


B5. 부산행(부산역)


라운드(1/1), 활성화 장소좀비 (+2/+2)

시작시 장소 활성화 토큰을 모든 장소에 놓습니다.

활성화된 장소로만 이동 할 수 있습니다.


열차(식민지)의 모든 생존자 및 노약자 외부로 이동, 최소 2명의 노약자 생존



부산에서 모든 장소가 활성화 되니, 마지막 1라운드 동안 미완한 개인 비밀 목표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세요.


최소 필요 노약자가 2명인데 필요하다면 생존자 카드를 사용해 노약자를 추가하고, 열차 밖으로 이동 시켜야 할 것 입니다.



승리한 경우 다음 엔딩을 읽습니다.


다음은 영화의 스포일이 될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지 않은 분이 있다면, 승리로 하고 게임을 끝내도 무방 합니다.)




세부 규칙


* 위기 상황에 따라 좀비가 추가 될 경우 활성화 되지 않은 지역에 좀비를 추가 해야 한다면 그렇게 합니다.

최대 수치 이상 추가 되지는 않지만, 나중에 그 지역이 활성화 될 때 좀비가 추가된 상태로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연계 시나리오에서 좀비를 추가할 때는 기존 좀비가 유지된 상태에서 추가 합니다.

기존 마트에 1구가 있는 상태에서 +2가 되었다면 3구가 있어야 합니다. 최대값 이상 추가되지는 않습니다.


*부산행 시나리오에서는 긴밤의 락손 및 무장단체 모듈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발전 모듈은 사용 가능 합니다. 다만, 수행이 쉽지는 않을 것 입니다.


*[주의] 배신자도 대구역을 떠나기 전에 사기가 0이 될 경우에는 승리하지 못합니다.

배신자의 난이도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어 밸런스 패치 합니다. 배신자는 대구역 떠난 이후 부산으로 가는 중의 선로와 마지막 부산역에서 사기를 0으로 만들고, 개인 목표를 달성한 경우에만 승리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 이동 규칙으로 노약자를 이동 시킬 때 생존자가 부족하거나 배신자가 노약자를 데리고 이동하기를 거부하는 등의 이유로 라운드 끝까지 이동하지 못한 노약자가 생기면 그 노약자는 사망하고 사기가 하락 됩니다.


*캐릭터관련/식민지가 아닌 장소가 조건인 크로스로드를 모두 무시하고 다음 카드를 뽑습니다.

그 외 어떠한 선택지도 실행할 수 없는 크로스로드를 스킵합니다.

이미 연계 시나리오의 내용이 많기 때문에 원한다면 시간을 줄이기 위해 크로스로드 카드 진행을 하지 않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기존 크로스로드 카드 대신, 전용 크로스로드 카드를 사용해서 진행하시면 더욱 몰입하는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2018/04/27 - [보드게임] - [데드오브윈터] 커스텀 시나리오 부산행 전용 크로스로드 카드 배포



*추방자는 B5. 부산 전에 추방될 경우 제거됩니다. B5 부산에서 추방된 경우는 (1라운드 밖에 없지만..) 일반적인 추방자 미션을 할 수 있습니다.


*긴밤의 코치 캐릭터의 능력은 외부에서 열차로 돌아올 때 같은 장소에 있던 생존자 및 노약자 모두에게 효과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코치가 턴 순서에 따라 먼저 들어오게 되었다면, 이 후 이동하는 생존자 및 노약자는 그 효과를 얻지 못할 것 입니다. (선 플레이어 투표 규칙을 사용하면, 순서를 유리하게 조절할 수 도 있을 것입니다.)


*긴밤 아버지 캐릭터의 능력으로 확산하는 좀비는 막을 수 없습니다. 일반적인 좀비 추가만 억제 가능 합니다.



제작 후기


개인적으로 이번 미션도 다른 미션도 그렇지만 잘 나와서 만족스럽습니다.

부산행 영화의 시나리오 자체가 상당히 좋아서, 게임 시나리오도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시나리오와 게임 플레이가 잘 억지스럽지 않고, 일부를 제외하고 자연스럽게 되어서 플레이를 하고 나면, (양념 잔뜩 추가해서) 한편의 영화를 본 듯한 착각 마저 들었습니다.


시나리오가 길다 보니 테스트 플레이를 많이 못해서, 밸런싱의 완벽도를 규정하기 어려워 조금 아쉽습니다.

더 많은 테스트 플레이를 해보고, 발행을 해도 되겠지만 수정 버전을 내더라도 여러분들에게 빨리 공개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플레이를 해보시고, 댓글로 난이도 등에 대한 피드백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점술가가 비호감 이었는데, 테스트 플레이를 하며, 경험한 점술가는 한정된 타입의 위기 상황 대처에 상당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부산행 미션에서는 유용한 능력 입니다.


특정 지역 추가 탐색 및 획득이 가능한 사서, 경찰 지령요원, 농부 등은 일반적 미션에서는 매우 유용한 캐릭터 이지만, 부산행 시나리오에서는 장소 제한 등이 있어, 많이 반감이 생기는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추가로 청사진 들도 그렇습니다.


긴밤의 도서관 책들이 훨씬 좋을 수 있습니다.

어떤 장소에서든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회계사나 웨이트리스는 매우 좋습니다.


열차 모듈이 페이즈 아웃 될 때 강제로 열차(식민지)로 돌아오게 만들기 때문에 열차(식민지)에서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들이 매우 유용하며, 시작 부터 노약자와 함께 하는 어머니나 아버지는 성능 갑 입니다.


열차 아이템은 상당히 열차에서 버티기에 유용한 아이템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열차 모듈 페이즈 아웃일 때 잘 탐색하여 사용하면 미션을 수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입니다.


배신자가 있을 경우 어부지리로 이기는 경우가 하더할 수 있습니다만, 배신자 미션이 특정 장소 특히 무기에 관련 될 경우 그전에 사기가 0이 되고 주 목표가 실패로 끝나, 개인 목표를 완료하지 못하는 경우도 꽤 자주 발생 하였습니다.

그래서 배신자가 상당히 유리하다고 보이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원래 연속 시나리오는 하드모드 난이도가 존재하지 않지만, 추가해 보았습니다. 하드모드의 경우 난이도가 전혀 테스트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 난이도가 너무 쉽다고 생각 되는 경우만 시도해 보시길 추천 합니다.

2인 플레이 혹은 순수 협력모드로 플레이 할 경우도 일반 난이도로 할 것을 추천 합니다.


심심할땐 엘프리의 놀이터로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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