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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가 감동인 게임 포탈(Portal)

안녕하세요. 파워 놀이 대장 엘프리 입니다.

포탈(Portal)은 아는분의 소개로 얻게 된 첫 스팀(Steam) 게임이었습니다.

이전에는 패키지로 게임을 모았고, 현물이 있는 것을 즐겼습니다.


EA의 스포어(Spore),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와 브루드워, 홈월드 시리즈, 아메리칸 맥기의 앨리스와 매드니스 리턴즈, 심즈3, XCOM 외 많은 고전 게임들은 아직도 소장하고 있지만 지금보면 가격의 이점도 적고, 해택, 편리성 등 손해를 보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어딘가 공간을 할애해서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 상당한 수고가 필요하다는 것이 큰 단점인 것 같습니다.


어쨋든, 각설하고 포탈이 저의 스팀의 첫 게임이라서 다른 게임들에 비해 상당히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엔 그래픽도 그리 좋지 못하고, 제 취향에 맞지 않은 느낌이라 한동안 설치조차 안 했습니다.


어떠한 개기로 실행을 하게 되었는데, 과히 대단한 게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포탈 로고


포탈은 기본적으로 퍼즐 액션 게임 입니다만, 일반 퍼즐게임과는 다르게 스토리 라인도 튼튼하고, 퍼즐이라기엔 어드벤쳐 게임의 문제 해결력을 필요로 하는 느낌 입니다.


또한 퍼즐 액션이라 어느정도의 컨트롤도 요구하게 됩니다.


포탈의 메인 매커니즘은 A 공간에 파란색 포탈을 설치하고, B 공간에 오렌지 포탈을 설치하면 A 에서 B 로 혹은 B 에서 A 로 순간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순간이동이라기 보다는 공간의 차원을 비틀어 연결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즉 앞과 뒤의 벽을 연결하면 마치 앞뒤로 거울을 설치한 것 처럼(이 경우는 나의 앞모습 이겠지만) 나의 뒷모습을 연속으로 볼 수 있게 됩니다.


포탈 거울


이 포털을 이용해 높은 곳으로 이동하거나, 건너갈 수 없는 물을 넘어간다거나 하는 일을 통해 각 구성 스테이지의 출구로 가는 것이 목표 입니다.


아마 아무런 스토리도 없이, 이런 퍼즐을 하라고 했다면 그것은 많이 재미없거나 중간에 그만두게 될 가능성이 크지 않았을까 합니다.


하지만, 포탈의 가장 큰 매력은 포털의 핵기적인 매커니즘도 있지만(지금은 러쩌면 당연한 듯 할 수도 있지만, 당시는 엄청난 상상력) 무엇보다도 이 스토리가 아닌가 합니다.


아래의 내용은 전체적으로 스포일의 위험은 적습니다.

스토리 라인의 기본 베이스는 같은 개발사 밸브(Valve) 의 하프라이프 블랙메사와 같은 시대와 가까운 지역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하프라이프에서는 블랙미사라는 거대 기업이 존재 했다면, 포털에서는 애피쳐 사이언스라는 기업이 있습니다.


하프라이프의 블랙메사가 무언가를 연구하고, 개발 했듯이 애피쳐 사이언스는 이 건물의 메인 인공지능(AI) 컴퓨터와 포탈을 만들수 있는 포털건(포털 설치를 위해 원하는 지역에 조준하여 발사, 두가지 색상을 선택하여 발사 가능)을 만들었습니다.


시작하면 플레이어인 주인공은 에피쳐 사이언스의 포털건과 인간의 지능 테스트라는 실험을 위해, 고용된 피실험자 입니다.


퍼즐을 풀어가며, 테스트를 풀다 보면 스토리가 조금씩 공개 됩니다.





추가 시나리오는 스포일의 위험이 있으므로 생략하고, 직접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이 게임은 시나리오도 훌륭하지만 게임내 배경음악이나 엔딩곡등 수록곡도 매우 휼륭합니다.


그 중에 엔딩곡 스틸 얼라이브(Still Alive)는 GLaDos의 성우인 엘런 매클레인이 불렀는데, 엄청난 명곡이며 엔딩 크레딧과 함께 연주 되어 감동과 여운을 그대로 전달 합니다.


모 그룹의(?) 동명 음악보다 검색에 우위를 차지해, 그 그룹의 팬들이 합심해 서 검색 하는 조작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로 끝났을만큼 인기와 인지도에서 우위를 차지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그룹에서는 누구의 스틸 얼라이브라고 검색하여 맨위에 나오게 한다고 합니다.


기타 여러 게임에서도 포탈의 매커니즘을 차용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던전 디펜더가 있고, 마인크래프트에서도 차용된 경우가 많았으며, 2D 포탈이라는 플래쉬 게임도 본적이 있습니다.


포탈은 생각보다 플레이시간이 7시간 정도로 짧은데요.

그 부분아 다소 아쉽게 남지만, 시나리오의 여운을 즐기기에는 모자람이 없습니다.


추가로 포탈1의 꽃이라 고 불리는 1화 클리어 후 즐길 수 있는 커멘터리 플레이를 하시면서 아쉬움을 달래실 수도 있습니다.


커멘터리에서는 플레이를 진행함에 따라, 퍼즐이 왜 이렇게 구성되었는지, 어째서 이 시점에 이런 것들이 있는지 등의 개발자의 해설이 붙은채로 플레이 할 수 있는데요.


일반 게이머도 감탄할 일이지만, 게임 개발자, 기획자를 꿈꾸시는 분들이라면 꼭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포탈2

그리고 무엇보다 포탈2에서 시나리오가 이어지고 이것 역시 영화 같은 시나리오와 연출을 제공하기 때문에, 포탈2도 플레이 하시길 강력히 추천 합니다.


포탈1을 재미나게 즐기셨다면, 포털2는 더욱 재미나게 즐길 수 있을 것 입니다.


전편에 비해 나아진 그래픽과 훨씬 긴 시나리오, 그리고 멀티 팀플레이 까지 있습니다.

멀티 팀플레이는 글라도스가 만든 지능 테스트용 두 로봇을 각자 조종하게 되며, 서로 돕지 않으면 깰 수 없도록 고안된 퍼즐이 존재 합니다.


포탈 코업의 로봇포탈 코업의 뚱땡이와 길쭉이


포탈2의 멀티플레이에는 플레이어간 언어의 장벽을 없애기 위해, 제스쳐 기능을 도입했는데요. 단순 제스쳐가 아니라, 퍼즐 해결에 핵심이 되는 제스쳐들을 다수 넣어서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로 인해, 외국인과도 포탈2를 함께 즐겨도 불편함이 덜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음성 지원으로 한국말로 하는게 더 편합니다.)


추가로 유저들이 만든 퍼즐을 공유하고 플레이해 볼 수 있는 유저 창작마당(스팀 워크샵: Steam Worshop)가 제공되어 무한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워크샵 툴 또한 매우 직관적이고 깔끔해, 편리하게 짧은 시간애 뚝딱하고 스테이지 하나를 만들고, 발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스팀 워크샵 컨텐츠 중에 가장 많은 것이 포털2 맵입니다.


아직 포탈이 없으신가요? 식상한 퍼즐은 지루하신가요?


포탈 한번 해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외부 링크

스팀 상점: http://store.steampowered.com/app/400/Portal/

구글 플레이: 안드로이드 태블릿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nvidia.valvesoftware.portal

애피처 사이언스(게임내 가상 기업의 웹사이트) http://www.aperturescience.com/

포탈 정보

출시일: 2007년 10월 9일/한국(2007년 12월 24일), 개발사: 밸브 코퍼레이션, 배급: 밸브 코퍼레이션(스팀), 일렉트로닉 아츠, 디자이너: 킴 스위프트, 엔진: 소스,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안드로이드, 리눅스, 엑스박스 360, 플레이스테이션 3, 맥 OS, 스팀OS, 후속작: 포탈2


심심할땐 엘프리의 놀이터로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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