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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렉 함장이 되어보자!

안녕하세요. 파워 놀이 대장 엘프리 입니다.

FTL (패스트 댄 라이트, Fast then light) 는 로그라이크 우주 항해 게임 입니다.

로그라이크 게임들이 그렇듯 랜덤 맵 우주공간과 죽으면 끝입니다.

물론 전 게임의 성과에 따라 시작시 더 좋은 우주선을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처음 이 게임을 봤을때는 도트 그래픽에 그리 호감은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인의 추천도 있고, 스팀 평가도 압도적으로 긍정적인데다 마침 스팀할인이 대폭 들어가고 있던터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한글 패치가 있어서 플레이에 무리는 없었습니다.


최초 게임을 하고는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어느 정도 플레이를 해보니, 시나리오와 시스템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시나리오와 목표를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우주 거대 제국이 전 우주를 침략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어 우주선에 아주 중요한 물건을 맞기고 제국에게 빼앗기지 말라는 임무가 주어집니다.


최대한 빠르게 도망치고 우주선에 강인한 종족을 영입하고, 우주선을 업그레이드해서 최종적으로 제국에 대항해야 합니다.


게임은 우주맵과 조우로 구성됩니다.

우주맵은 성운, 운석지대, 우주상점 등의 장소가 있으며, 현재 위치에서 인접한 곳으로만 이동이 가능 합니다.


이 우주맵은 매 게임마다 무작위로 생성되어, 현재 맵에서 최선이라 생각하는 길을 잘 선택해야 합니다.


우주맵에서 한번 이동하면, 조우가 일어납니다.

아무일도 없는 경우도 있고, 상점을 이용할 수도 있고, 우주해적 등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들을 파괴하거나 요구하는 것들을 주는 등 을 통해 현재 조우를 해결해야 합니다.


이 게임의 가장 재미난 점은 스탑모션 실시간 턴 개념 인데요.

그것이 무엇이냐면, 스타크래프트 같은 실시간 시뮬레이션처럼 유닛(우주선 선원)을 움직이는데 실시간 시뮬레이션과는 다르게 시간을 멈춰놓고 컨트롤을 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 컨트롤을 세세하게 다 설정한 후 시간을 풀면 진행되는 것 입니다.

이 시간을 끄고 켜는 것은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을 가진 다른 게임들 중에는 XCOM 더 뷰로, 러버.... 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퍼즐이나 전략은 좋아하지만, 반응속도 등이 좋지 않아 잘못하기 일 수 였는데, 이 게임은 미묘하게 언제든 멈출 수 있어 실시간 게임이지만  마치 턴제 게임을하는 듯한 느낌으로 즐길 수 있어 훨씬 좋았습니다.


다만 멈추고, 풀고가 귀찮아, 실시간으로 즐기게 된다는건 함정입니다.



조우의 대부분은 전투 입니다.

상대의 핵심시설을 파괴하거나 공기(생명유자장치 파괴)를 제거해 승무원을 모두 몰살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안드로이드나 공기를 필요로 하지 않는 종족 등도 있기도 합니다.

공기를 없애는 방법 중에 불을 내는 방법도 있고, 반대로 불을 끄기 위해, 중간 문은 닫고 외부문을 열어 산소를 없애 불을 꺼지개 하는 방법도 유효 합니다.


이 게임은 마치 스타트렉의 여행 느낌도 물씬 풍깁니다. 함장이 되어 대원들을 적재 적소에 배치하고, 새로운지역을 개척하며, 필요하면 텔레포트로 상대 우주선에도 침투 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침입한 적들과 전투를 벌여야 하기도 합니다.


숙련도 시스템 또한 매우 매력적인 시스템 입니다.

어떤 캐릭터가 운전을 많이하게 되면, 운전 스킬이 늘고, 수리를 자주하면 수리 스킬이 느는 방식 입니다.

종족에 따라 어드밴티지가 있기도 하지만, 어드밴티지가 있더라도 처음 들어온 신참 보다는 숙련자가 더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대원을 키우는 맛도 솔솔하지요.


이런식으로 전투를 하고 나면 파괴 정도에 따라, 획득 보상이 달라집니다. 적함을 거의 박살 냈다면, 거의 얻지 못하지만, 무력화만 시켰다면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전투 후에는 수리나, 장비 교체 등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냥 이동하고 전투만 한다면 정말 재미 없을 수도 있을 것 입니다.


FTL 의 묘미는 위의 특징들과 더불어 전력과 인력의 분배에 있습니다.

숙력도에서 대원 배치를 이야기 했지만, 인력은 운영 최대 인원대비 모자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이 때문에 인력을 필요에 따라, 실드에 배치하고, 어떨때는 조종에 배치하는 식으로 운용을 해야합니다.

전력 또한 전체 시스템 가동에 분배가 팔요 합니다.

이동에 많이 배분하면 잘 피할수 있고, 실드에 배치하면 충전이 빠르고, 무기에 배치해야 하기도 합니다.


한정된 자원에서 최적의 선택을 해야 하지요. 물론 어느 하나를 모두 배제하고 극단적 배분을 할 수도 있습니다.

생명유지장치 끄고(끄더라도 당장 현재 산소가 다 없어지진 않습니다), 실드도 끄고 무기에 모두 투자해 적을 빨리 파괴하는 전략을 선택할 수도 있는 것 입니다.


우주맵에서는 최대한 이득을 얻으며 빠져나가야 합니다.

무기 업그레이드는 물론 길을 잘 선택해, 특정 종족을 영입하거나 해야 하며, 드론이나 기타 많은 것들을 달고 운영해야 합니다.


무한히 시간을 끌면서 할 수 없는데요, 그 이유는 제국국이 계속 우주를 잠식하며, 플레이어를 쫓고 있기 때문 입니다.

어설프게 제국국과 싸우면, 패배하기 쉽상이기 때문에 최대한 강력해 질 때 까지 도망치며 이득을 챙겨야 합니다.


이 게임은 쉬움과 어려움 총 두가지의 난이도가 있습니다만, 쉬움도 초보자에게는 절대 쉽지 않습니다.


플레이어가 어느정도 숙련되어야 어느정도 할만 합니다.

죽으면 다시 시작이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실력밖에 답이 없습니다.


물론 클리어에 따라 새로운 우주선을 잠금해제하여 사용할 수 있기는 합니다.


이런 요소가 리플레이성을 높여주는 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처음엔 왜 이게 압도적 지지를 받는지 이해하지 못했지만, 플레이가 익숙햐진 지금의 관점에서 보면 게임성, 음악, 시나리오 면에서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게임이라는걸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찍어 낸듯한 전략게임이 지루하다면 FTL 을 즐겨 보시기를 강력히 추천 합니다.



심심할땐 엘프리의 놀이터로 돌아오세요!


개발사: Subset Games

장르: 로그 라이크 게임

플랫폼: PC, 모바일(아이패드) / 스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iOS, 리눅스, 맥 OS, mac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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