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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공부] 타로 초보자를 위한 켈틱 크로스 스프레드 도움말

이 글에서는 초보자 분들이 켈틱 크로스를 보기전에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을 이야기 합니다.
이 내용들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며, 모든 타로를 대변하는 내용이 아닐 수 있음에 유의하세요.

켈틱 크로스 스프레드 외에 많은 스프레드 혹은 타로점을 보는 상황에서 적용되는 내용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켈틱 크로스 스프레드 배우기에서 추가로 이어지는 내용 입니다.
[타로공부] 켈틱 크로스 스프레드 배우기

 

켈틱 크로스 스프레드 초보자를 위한 도움말


1 . 주 키워드는 미리 숙지한 다음 시도 하세요.
타로 카드마다 주 키워드 1~2개 만큼은 꼭 숙지한 상태에서, 스프레드를 펼치도록 하세요. 일일 운세 처럼 단순히 3장 보는 것이라면, 키워드를 적어둔 메모 만으로도 쉽게 볼 수 있지만, 무려 10장이나 되는 카드를 주요 키워드 조차 숙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는 것은 수행에 도움이 거의 되지 않습니다.

매 카드마다 키워드를 찾는다고 서적이나, 자료를 뒤적이는 것은 키워드 숙지에도 도움이 안되고, 스프레드 리딩에도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집중을 분산 시키고 산만해 질 뿐입니다.

카드의 모든 키워드를 다 숙지할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주요 키워드는 꼭 숙지하고, 만약 정/역 위치를 구분한다면 정/역에 대한 주요키워드를 각각 1~2개씩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78장의 모든 카드를 숙지하는게 쉬운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리 켈틱 크로스 스프레드를 사용해보고 싶다면, 메이저 아르카나 22장 (0~21)까지 만이라도 숙지한 다음, 메이저 카드로만 켈틱 크로스 스프레드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2 . 혼자서 많이 연습하기
다른 사람에게 켈틱 크로스 스프레드를 봐주기 전에, 혼자서 충분히 많은 연습을 해야 합니다. 3장 스프레드는 카드 장수도 적고, 스프레드의 무게도 가볍기 때문에, 키워드를 대충 익힌 상태에서 간단한 오늘의 운세나 단답형 질문에 대한 해석을 시도하는게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리딩에 오류가 좀 있더라도, 감수할 만한 수준이며, 상대방 또한 결과를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일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켈틱 크로스 스프레드는 이미 뽑는 장수도 적지 않고, 리딩의 시간이나 무게감이 전혀 가볍지 않기 때문에, 심심풀이로 가볍게 봐주는 것은 삼가해야 합니다.

혼자서 충분히 많이 연습한 상태에서 다른 사람을 봐주도록 합니다.


3 . 카테고리형태의 리딩보다는, 구체적인 질문에 대해 리딩하세요.
연애운, 직장운, 학업운, 금전운 등, 카테고리형태의 포괄적인 리딩 보다는 구체적인 질문에 대해 리딩을 하도록 합니다.
예를 들면, 같은 연애운이라도 "제가 지금 2년째 연애를 못하고 있는데, 요즘 들어 너무 외롭습니다. 가까운 시일내에 연애가 가능할까요?" 라는 식으로 구체적인 질문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경험이 늘어나면, 단순한 연애운을 리딩할 때도, 상대방이 최근에 연애를 하지 못했는지,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있습니다만, 경험자라 하더라도, 자세한 상황과 정보는 정확한 상담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연애운 봐달라, 직장운 봐달라 라는 식으로 말하는 분들의 경우는 딱히 고민이 없거나, 시어에 대한 신뢰가 없어서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이 경우는 아무리 잘보더라도 그들은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좋은 경험이 되기 힘듭니다.

타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를 기반으로 한 상담임을 명심하세요.


4 . 일방적 해석 보다는 상담을 하면서 진행할 것
3번의 내용과도 일맥 상통한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상대방이 다짜고짜, "학업운 봐주세요"라고 했다고 한다면, 바로 스프레드를 펼치고 10장의 카드를 하나 하나 읽으면서 일방적인 해석으로 학업운을 봐줄게 아니라, 왜 학업운이 보고 싶은지? 현재 상황이 어떠한지, 정확히 어떤 것이 궁금한지 등을 질문하도록 하세요.

스프레드를 펼친 후에도, 모든 타로카드가 그렇듯 다양한 뜻과 양면성을 모두 가지기 때문에 의미가 헷갈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의문이 생긴다면, 상대방에게 예시를 들고 어떠한 것인지 물어보고 대화를 유도하세요.

예를 들어 : 학업운을 보는데 현재 상황에 수레바퀴(윤회, 순환, 순차적 흐름, 시간, 변화)가 나왔다면, 주변카드들로 한번에 읽히는 경우도 있지만, 모르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이 카드는 수레바퀴 카드 입니다. 윤회, 순차적 흐름, 변화 이런 뜻을 가지고 있는데, 지금 상황에서 보면, 당신의 학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거나, 혹은 지루하거나, 아니면 큰 변화를 필요하고 있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 혹시 당신이 생각하기에는 이런 것중에 비슷하다고 생각되거나 관련된 정보가 있다면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라는 식으로 대화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상대방이 스스로 무엇인가 말하게해서 끼워맞추는 식의 낚시 형태의 점(최근에 물때문에 큰 고생한적 있지 않냐 라는식으로 말한 후 끼워맞추는)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타로는 점이라기 보다는 미래를 상담하는 것에 가깝다고 보셔야 합니다. 상담은 일방적인 해석이 아니라 대화를 하면서 이야기를 듣고, 상황을 인지하고 조언을 해주는 것입니다.


5 . 카드를 설명할 때, 정보는 제한적으로 할 것
이 카드는 어떤 카드인데 어떤 것을 의미한다를 설명하는 것에 대해 4번의 예시에서처럼, 이 카드는 어떤 카드인데 어떤 것을 의미한다 라고 설명하면, 처음 보는 상대에게 신뢰를 높이는 데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만, 그 사람과의 상담이 많아질 경우, 나중에 그 사람에게 타로점을 봐줄 때, 이것은 무슨뜻이지요? 이건 수레바퀴잖아요? 이런 식으로 맥을 끊는 경우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방식이 대화를 이끌어가는 것에 긍정적인 효과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안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상대방이 부분적으로 쌓이는 지식이 많아지면, 시어를 가볍게 생각하게 되는 역효과를 만들고, 아는 척을 하게 되면서, 리딩에 맥이 끊기거나, 상대방이 기억하고 있는 일부의 뜻을 듣고, 넓게 보지 못하고, 해석을 잘못하게 될 가능성도 생깁니다.

필요한 상황에서만 해당 카드를 언급하거나, 카드의 이름이나 설명은 생략하고, 질문만 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낯선사람 혹은 타로를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두번 이상 볼때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6 . 카드의 순서가 반대로 되지 않도록 하기
카드를 섞고, 부채꼴로 펼친 후, 열장의 카드를 선택하면서 카드의 순서가 반대로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상대방이 선택한 카드를 한장씩 받을 때마다 이전에 받은 카드 아래에 가도록 두고 위에서 부터 순서대로 놓거나, 혹은 순서대로 위로 올려서 받았다면 맨아래 카드부터 밑에서 하나씩 빼서 놓도록 해야 합니다.

처음 선택한 카드가 1번 위치에, 2번째 선택한 카드가 두번째 오도록 해야 합니다.

자신이 평소에 어떤식으로 카드를 받고, 카드를 놓을지 생각해 두세요.


7 . 카드를 펼치거나, 리딩 및 설명할 때 뜸들이지 않기
혼자 연습할 때에는 상관 없지만, 다른 사람의 타로를 봐줄 때에는 카드를 펼쳐서 확인하거나 리딩을 할 때, 멈칫하거나 뜸들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표정을 심각하게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초보일 때 특히 저지르기 쉬운데, 단순히 해당 카드에 대한 해석이나 리딩이 안 떠올라서 이겠지만, 상대방은 자신의 점이 나쁘게 나온게 아닌가하고, 오해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상대방을 불안하게 만들어서 좋을것 없습니다. 잘 몰라서 굳어진 표정 또한 오해를 일으킵니다. 표정관리에 유의하세요.

같은 맥락으로 숙련자가 되어서, 카드를 보자마자 뜻을 알더라도 펼치면서 바로 해석을하거나 심각한 표정을 하지 않도록 하세요.


8 . 카드를 미리 뒤집어서 펼치기
현실에서 타로를 보거나,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타로를 놓을 때는 뒷면이 보이도록 놓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초보자고 자신이 없다면, 스프레드를 배치할 때 뒤집어서 앞면으로 놓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단 멈칫하지 않고, 균일한 간격으로 카드를 놓습니다.
이때 카드를 펼치면서 미리 한번 보고 마음의 준비를 하면, 펼치자 마자 해석하는 것보다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숙련자가 되거나 자신이 있다면, 뒤집어둔 상태로 스프레드를 배치해도 됩니다.


9 . 카드의 위치에 대한 의미를 설명해주기
켈틱 배치를 다 하고 나서, 1번 부터 10번 까지 위치에 대한 의미를 간략히 설명해주면, 한번 더 카드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이 때 리딩이나 해석을 할 필요는 없고 단순히 위치에 대한 의미만 설명해 주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 1번 위치를 가르키면서, "이 위치는 현재상황을 의미합니다." (설명을 해주면서, 카드를 자세히 보고 체크 합니다), 2번 위치를 가르키면서, 이 카드는 현재 상황에서 방해요소 혹은 장애물을 의미합니다 (역시 카드를 자세히 보고 체크 하도록 합니다) ... 이런식으로 모든 카드를 한번 체크 해드도록 합니다.

숙련자라면 최초 스프레드 위치에 카드를 놓을 때(8번) 카드를 미리 펼치는 대신을 뒷면으로 놓고, 펼치면서 위치 설명을 해주고 초보자라면 최초 위치에 카드를 놓을 때(8번) 펼쳐서 놓으면서 한번, 위치 설명을 하면서 한번 더 카드를 체크하면 7번 상황이 발생하지 않게 만드는데 혹은 리딩에 큰 도움이 됩니다.


10 . 모르는 카드의 의미를 위해 추가 카드 뽑기
켈틱 크로스 스프레드로 다른 분들과 상담의 진행하려면, 먼저 수많은 연습을 수행해야 합니다.
많은 연습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초보자 분들 혹은 숙련자 분들이라도 리딩을 할 때면, 해석이 잘 안되거나 리딩이 안되는 카드들이 종종 나타납니다.

이럴때 상대방에게 추가로 카드를 뽑겠다고 말하고 마음속으로 질문을 합니다.
(예: 이 카드의 의미가 무엇인가요? 이 카드가 의미하는 것이 긍정적인 것인가요? 이 카드는 이렇게 해석하는 것이 맞을까요?)

그리고 상대방이 아닌 시어인 여러분이 직접 한장 추가로 뽑습니다. (이 카드를 뽑기 위해 카드를 다시 부채꼴로 펼칠 필요는 없습니다. 10장을 뽑은 후, 남은 카드를 모아서 더미를 만들어서 옆에 두세요, 필요할 때 마다, 맨위에서 카드를 한장 가져오면 됩니다.)

보통 1장이면, 추가 카드가 답을 알려줄 것입니다. 여전히 모르겠다면 추가로 한장을 더 뽑을 수도 있습니다.


11 . 3번을 수행하고도 여전히 모르겠다면, 솔직하게 말하기
3장을 뽑았는데도 여전히 의미를 잘 모르겠다면, 상대방에게 솔직하게 해당 카드가 해석이 잘 안된다고 이야기 하세요. 여러분이 지금은 연습단계라서 아직은 잘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어떻게든 억지로 답을 찾으려고하는 것 보다 더 신뢰를 줄 수 있습니다.

전체 카드에서 한 두장 정도 해석을 못해도, 주변의 카드들과 연계해서 상담을 진행하다보면 해답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상대방에 알려주고, 잘 모르겠는 카드는 두고 다음을 해석하도록 합니다.


12 . 추가 카드 뽑기
10에서 처럼 모르는 카드의 의미를 위해 추가 카드를 뽑을 수도 있지만, 상담을 하다가 생기는 상대방의 궁금증이나, 추가 사항을 알고 싶을 때, 10에서 처럼 더미의 맨위에서 추가로 카드를 뽑으면서 리딩 및 상담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예: "하고 싶은 일들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게 무엇인지 한번 추가 카드를 뽑아볼께요." 라고 말하고 더미 맨위의 카드를 뽑아서 확인 합니다.)


13 . 스프레드를 다 펼친 후, 단답형으로 이야기 하지 않기
질문 자체가 단답형인 경우는, 스프레드 자체를 간단한 단답형의 스프레드로 보는게 맞습니다. 그러나 타로를 보다보면 종종, 10장의 모든 카드가 일관되게 이거다라고 말하는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사업을 하려고 하는데, 불안 요소가 좀 있는데, 어떻게 잘 할 수 있을까요?" 카드들이 모두 다, 발로 긁어도 다 잘 된다고 나온다 하더라도, "잘된다고 하네요!" 하고 끝내지 마세요.

각각의 카드에 대한 리딩을 가볍게라도 한번 훝어주는게 상대방에 대한 예의 입니다.


14 .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휴식을 취하세요.
타로를 많이 봐주면 피곤할 수 있습니다. 혹은 다른 일로 힘들거나 몸이 좋지 않다면 쉬는게 맞습니다.
시어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타로 또한 의도하지 않는 방향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커집니다. 잘 맞지 않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상대방의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상대방의 현재 상황이나 내적 요소등 을 잘 반영할 수 있어서, 유용하지만 시어의 컨디션은 비정상적인 해석을 낳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지인분이 꼭 봐달라고 요청을 하더라도, 본인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지금 볼 경우 해석이 틀릴 수 있음을 충분히 전달하고, 정중하게 거절하고 다음을 약속하세요.


15 . 아무나 잡고 타로 봐주지 않기
타로를 공부할 때에는 누구든 사람을 데려와서 상담을 하고 싶기 마련 입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원치 않은 상담을 하는 것은 무례한 것은 물론, 타로이 결과도 잘 맞지 않습니다.

특히, 학교나 동료가 있는 곳에서 타로를 봐주면 친구나 지인이 또 다른 사람을 데려와서, 진짜 신통방통하게 잘본다면서, 너도 보라고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런 경우, 안봐주기도 뭐하고 봐주기도, 그런 애매한 상황이 있는데요. 고민이 없는데 억지로 볼 필요는 없다고 잘 전달하고, 다음에 고민이 생기면 그 때 봐주겠다고 이야기 해주세요.

학교에서 봐줄 때, 자판기 처럼 줄서서 타로점을 봐주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유의하세요. 당장 연습하기에 좋을 수 있지만, 피드백도 좋지 않고, 장기적으로 가볍게 보이기 쉽습니다.


16 . 개인적인 장소에서 상담하기
시어와 상대방 단 둘이 있는 장소면, 가장 좋은 상황이겠지만, 여의치 않다면 카페 같은 커피 전문점이나 라운지 등도 좋습니다. 대중과 함께 이용하는 곳이지만, 둘만의 상황을 방해 받지 않는 곳이어야 합니다.

만약 다른 사람들과 여럿이 있다면, 양해를 구하고 단둘이 별도의 자리로 이동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타로는 점이아니라 상담입니다. 솔직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는 단둘이 있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집중하는데, 시끄럽거나 다른 사람이 보고 있다는 느낌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17 . 상담에 대한 내용은 비밀로 하기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상담 하면서 알게된 이야기나 내용은 비밀로 해야 합니다. 상대방에게도 비밀을 지킨다는 것을 알려주면, 더 많은 정보를 이야기해줄 가능성이 큽니다.


18 . 상담 내용은 기록하기
비밀로 하는 것과는 별개로 타로를 기록하는 것은, 사후 A/S 나, 타로 수행에 큰 도움이 됩니다. 상담을 녹음하고, 상담이 끝난 후에 스프레드에 나온 모든 카드를 잘 배치해 놓고, 사진을 찍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이 녹음을 부담스러워 하거나, 여건이 되지 않는 경우, 각 카드에 대한 본인의 해석을 꼭 정리해 놓도록 합니다.

녹음을 한 경우라도, 사진과 함께 노트에 정리 하는 것은 필수 입니다.

상대방의 성별, 나이대, 직업, 이름(이니셜:너무 상세하지 않도록 나만 알아볼 수 있도록 하세요), 카드 사진, 질문, 스프레드 사진, 해석과 결과, 나중에 상대방으로 부터 받은 피드백도 추가하면 좋습니다.


19 . 공짜로 봐주지 않기
타로는 상담입니다. 시어는 여기에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고 신경을 쓰고 봐주기 마련입니다. 정당한 대가를 받는 것이 잘못되지 않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물론 공짜로 봐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것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타로가 가벼운 것이나 심심풀이로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혹자들에게, 타로 봐줄 때, 대가를 받지 않으면, 시어에게 해가 끼친다거나, 점이 틀린다는 속설을 듣기도 했지만, 근거 없는 이야기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짜로 봐주지 말라는 것은, 첫째로 타로 상담시에 대가를 지불하지 않은 상대방은 진심으로 상담에 임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나중에 성심성의 껏, 진정한 상담을 해줬을 때, 대가를 요구하면 정색을 하면서 뭐 그런걸 요구하냐며, 힘들게 상담을 해준 당신을 경멸하거나, 어이 없어 하면서 펄쩍 뛰는 상황이 벌어지는걸 미연에 방지했으면 하기 때문입니다.

공짜로 봐주지 말라는 것이 꼭 돈을 받으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초면이나, 친한사이라도 대뜸 돈을 달라고 하기에는 부담될 수 있습니다. 꼭 돈이 아니더라도, 지금 이 카페에서 먹는 커피 비용을 내달라거나, 다음에 밥이라도 하나 사달라거나, 청소를 해달라는 등의 보상도 좋습니다.

정 공짜로 봐주는 일이 생길경우, 이 상담은 공짜로 봐주면 안되는 건데, 이번에만 특별히 봐준다고 하세요. 왜 그런거냐 물어보는 사람들도 종종 있는데, 그런 분들 때문에, 앞에서 언급한 속설들이 생긴게 아닌가 생각 됩니다. 적당한 이유를 직접 생각해 보세요.


20 . 같은 주제는 한번만, 다른 주제는 새 스프레드로
6개월 이내에, 같은 주제에 대해서 봐주지 않도록 합니다. 물론, 타로는 다시 펼쳐도 비슷하게 이야기를 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다시 펼치려고 하는 사람은 자신의 상황을 바꾸려고 하거나 아니라면, 시어를 신뢰하지 못하는 경우가 크다고 생각 됩니다.
상황을 바꾸려고 하는 경우는 물론, 시어를 신뢰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상담에 비협조적인 경우도 많고, 어떤 이야기를 해도 잘 수긍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심지어 새로 봐줘서, 의미가 조금 바뀐다면, 더욱 신뢰하지 못하게 되는 악순환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같은 사람이라도, 주제가 바뀐다면, 다시 보는것이 가능합니다. 이 경우 모든 카드를 다시 모아서 섞은 후 새 스프레드를 펼치도록 합니다.

같은 주제라 하더라도 질문이 달라진다면, (예] 질문1: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 결과2: 이루어지기 좀 힘들 것 같아요. 질문2: 사랑하는 사람과 잘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질문이라 하더라도, 6개월 이내에 상황이 급변했다면, (이 경우 신기하게도 타로의 결과도 전혀 다르게 나옵니다.) 다시 볼 수 있습니다.

대가를 받기 위해 타로를 보는 것은 아니겠지만, 엄연히 따지자면, 스프레드를 펼칠 때마다 대가를 추가로 받는게 맞습니다.


21 . 상대방이 초면인 경우, 그 사람에 대한 카드 뽑기
이 것은 꼭 해야할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상대방이 초면이거나, 잘모르는 사람인 경우 그 사람이 어떤 성향인지 알아보기 위해, 한장을 뽑게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켈틱 10장을 뽑기전에 아무런 추가 설명 없이 한장을 뽑으라고 하세요. 10장을 뽑으라고 시켜 놓고, 이 카드를 한 구석에 펼쳐서 확인하세요.

한장의 카드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미리 리딩하세요. 예를 들어, 마법사라면 다재다능한 사람일 수도 있고, 자존심이 매우 강한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컵의 Ace라면 매우 순수한 사람일 수도, 감정적인 사람일 수도 있겠지요.

이 첫번째 카드는 꼭 상대방에게 해석을 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순전히 여러분이 상담을 할 때, 참고를 하면 됩니다. 다만 상대방이 나를 신뢰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해석을 해주는 것이 상대방의 긴장을 풀어주고, 경계를 푸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한장의 카드는 상대방을 나타내는 카드인데 이 카드는 어떤 카드라는 것을 살짝 이야기 해주면 (부정적인 카드라도 너무 부정적으로 해석하면 역효과가 발생합니다.) 대부분 잘 맞기 때문에 점수를 딸 수 있습니다.


22 . 나를 신뢰하지 못하는지 알도록 하자
나를 신뢰하지 못하는지 알아보는 방법은 타로를 보러 와서 팔짱을 끼고 있다면 거의 99% 입니다. 이 재스처의 의미는 "어디 한번 해봐라 얼마나 잘 맞는지 보자!" 입니다. 당신의 한장 리딩으로 의자를 땡겨서 앉거나 자세를 고친다면, 이제 당신을 신뢰 한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여전히 팔짱을 끼고 있다면, 무슨말을 해도 부정적으로 볼 가능성이 농후 합니다. 꼭 봐줘야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컨디션 핑계를 대거나 적당히 정중히 거절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여자보다는 타로를 처음보는 남자인 경우 (예: 여친에게 끌려온 남친) 부정적이거나 비협조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23 . 타로는 길게 보지 못한다.
타로는 현재 상황이나 생각을 바탕으로한, 미래상담(포츈텔링)입니다. 이런 내용들은 수년만 지나도 크게 바뀔 수 밖에 없습니다.
타로는 길어봐야 과거 1년, 미래 1년 정도가 최고치 입니다. 물론 과거는 상대방이 더 많은 이야기를 해서 보충되어 질 수는 있습니다.

종종 타로로 전체운을 본다거나, 미래의 결혼운(수십년뒤)을 본다거나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순수하게 타로만 보는 경우에는 틀릴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렇다고, 그런 점을 봐주는 사람이 다 사이비라는 뜻은 아닙니다. 보통 그런 점을 봐주시는 분들은 타로 뿐만 아니라 역술, 관상, 토정비결 등도 함께 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복합적으로 볼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타로점이 인기가 있어서, 타로의 탈을 쓰고 다른 스킬도 함께 사용해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해당 추가 스킬을 습득하지 못하셨다면, 타로로 수십년 뒤의 배우자를 맞춘다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상대방이 이런 질문을 할 경우 상대에게 미리 이부분을 알려주시고, 가까운 1년 동안은 결혼을 할 수 있을지, 배우자가 있다면 어떤사람일지 질문하도록 유도하세요.


24 . 건강운은 보지 않기
이 부분은 보편적인 개념은 아니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입니다. 하지만, 저의 스승님 또한 강조한 부분 입니다.
건강운을 타로로 보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멀쩡한 사람 건강이 위험할 수 있다고 했다가, 없던 병이 생길 수도 있고, 병이 있는 사람 괜찮다고 했다가, 크게 키울 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 합니다.

특히 여러분이 타로를 공부하는 분이라면 더더욱 위험 합니다.
물론, 타로 서적이나 인터넷의 정보중에는 어떤 카드가 위를 의미하고 어떤 카드는 간을 의미 한다는 등의 건강운을 보는 방법이 적혀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이런 것을 공부하는 것 자체는 좋습니다. 다만, 건강운을 궁금해하시는 분이 있다면, 꼭 "병원에서 진단해 보세요. 건강운은 보지 않습니다" 하고 이야기 해주세요.

개인적으로 건강운을 봐주고, 타로를 쉬게 된 경험도 있고, 여러모로 말리고 싶습니다.


25 . 상담은 들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끝으로 타로는 상담 입니다. 상담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들어주는 것 입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이야기를 잘 하지 않으려는 분들도 있습니다.
카드를 통해 질문을 하면서, 상대방이 스스로 이야기를 하게 하세요. 이야기를 하다보면, 시어인 여러분이 아니라 상대방 스스로 해결책을 찾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해결책이나 적당한 조언을 해주지 못했다 하더라도, 충분히 의미있는 상담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무엇보다 학교가 아닌 사회에서 상담을 하다 보면, 다양한 직업이나 경험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들어주는 것 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모르는 분야의 이야기도 많기 때문입니다. 프로그래머들에 대한 전문적인 이야기, 운동 선수들의 환경 이야기,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연예인들만의 이야기 등등, 상담을 하기 위해, 연애, 금전, 부동산, 학업, 여행 같은 많은 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든 지식을 알고 있기는 힘듭니다.

잘 들어야, 이해하고 공감하고, 상담할 수 있습니다. 상담을 하면서 추가로 얻는 지식들은 보너스 입니다.


- 이 글의 저작권은 엘프리의 놀이터에 있습니다, 출처를 밝히고, 링크를 거는 것은 가능하지만, 스크랩이나 자신의 글처럼 인용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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