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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루마블로 알아보는 - TRPG란 무엇인가?(1)

안녕하세요. 파워 놀이 대장 엘프리 입니다.

TRPG란 무엇인가?

음.... 이문제는 넘넘 어렵더군요!
지금까지 정확한 글을 못 올린이유는 이것에 대한 답변을 찾지 못해서 였습니다.
오랜끝에 가장 좋은(제 생각에는) 답을 찾았습니다.


지금까지는 TRPG의 개념을 찾느라고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초보분들께는 TRPG의 개념이 아니라 TRPG란 무엇인가?라는 것이 중요한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TRPG의 탄생배경과 이것은 무엇이다라고 알려드리겠습니다.


한가지 그렇게 간단히 설명할수 있는 것이 아니여서 내용이 좀 길답니다. 진짜 TRPG가 무엇인지를 알고 싶으시다면 자세히 다 읽어주셔요.

TRPG의 탄생 배경

옛날 부터 사람들은 환상의 세계를 동경했습니다. 그 환상의 세계에는 용도 있고 용사도 있고 요정도 있으며 마녀등등 여러 몬스터들도 살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세계각지에 널리 전설들로 남아 있습니다.

여러분도 메두사나 흡혈귀, 좀비, 용, 엘프나 마녀등은 익히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반지의 제왕반지의 제왕


그런 전설들을 세계각지에서 모아 하나의 세계관을 구체화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사람은 20세기 중반 남아프리카 언어학자인 J.R.R 돌킨입니다.

 

원래 돌킨은 자신의 아내와 아이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쓴 이야기 '호비트의 모험'에서 환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했었습니다. 거기에는 용이나 마법사 요정등등이 나왔죠! 그러나 그는 그후 20여년간 세계각지의 전설들을 모우고 정리해서 '언어학적'으로 완벽한 판타지 세계를 구현하게 됩니다. 그 세계는 '미들어스'라고 불립니다. 이 세계를 배경으로 한 유명한 소설이 '반지의 제왕(LORD OF THE RINGS)'입니다.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유명하지 않았지만 (심지어 출판사에서 제목이 마음에 안든다며 '반지 전쟁'이라는 제목으로 출판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영화가 대성공 한 후 누구나 아는 유명세를 떨치게 되었습니다. 유럽 등에서는 일찍부터 이 반지의 제왕이 우리나라에서 삼국지와 같은 격으로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이 반지의 제왕이라는 소설은 많은 사람들에게 환상의 세계를 맞볼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소설은 수동적일수 밖에 없습니다. 책에서는 독자의 뜻이 반영되지 않습니다. 단지 소설가가 쓴 데로 따라가야 할 뿐이지요.

 

이런 판타지를 동경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그리고 그 세계를 자신의 의지와 맞물려 모험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한 장르의 게임이 만들어 지게 됩니다. 그것이 TRPG입니다. TRPG로 판타지 세계에서 모험을 할수 있게 됩니다.

TRPG는 어떤 게임?

TRPG가 처음 나왔을때는 1970년대 였습니다. 즉 컴퓨터가 막 걸음마를 시작할 때이지요. 그때 까지게임이라 하면 보드게임을 일컷는 말이였습니다. 컴퓨터 게임이나 비디오 게임등은 그땐 상상조차 못했지요. 그럼 보드게임이란 무엇일까요?

 

보드게임이란 놀이판이있고 놀이말도 있고 그외 여러 자원(요소나 물건)이 있으며 놀이의 규칙(Rule)이 있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체스나 장기,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끌었던 부루마블, 영화로 나왔던 쥬만지등등이 그런 것이 겠지요.


자 갑자기 왜 보드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느냐? 그것은 TRPG도 70년대 나왔으니 보드게임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나 이것을 '보드게임이구나' 하고 그냥 넘어가시면 안됩니다.


최초의 TRPG는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보드게임 문화가 많이 발전해 있었습니다. 그때 우리나라는 고무줄이나 공기놀이 정도를 하고 있었겠죠 ^^;; 그리고 지금도 미국의 보드게임들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발전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게임들도 그에 맞게 보아야 합니다.


TRPG는 상당히 격조 높은 보드게임입니다. 우리가 부루마블하면 생각나는 그런 게임의 이미지가 아니라 컴퓨터를 알고 있는 현재 사람들이 보기에 '이런 것이 보드게임으로 구현이 가능한가' 할정도로 수준 높은 게임입니다.

TRPG와 일반 보드게임의 차이는?

보드게임이라 하면 한국사람이라면 거의 다(?) 알고 있는 부루마블로 예를 들겠습니다.


부루마블국민 보드게임 부루마블


역할-먼저 역할의 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부루마블에서 역할이라 하면 이런것이 겠지요. 초기 자본을 가진 제벌(?)이 세계각지를 돌아다니며 세계유명 도시를 사고 발전(나중에 건물짓는거요)시켜 그에 상당하는 대가를 받아 이익을 챙기는것. 그러나 TRPG는 그 역할이라는 것이 극대화 됩니다.

TRPG에서의 역할은 게임의 배경세계에서 수많은 모험을 하는 것입니다. '부루마블도 어떻게 보면 모험이 아니냐?'라고 하실수도 있겠고 또 '모험이 뭐가 역할의 극대화냐'라고 물으실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다음 설명을 계속 봐주셔요.

자유도-역할이 극대화 되기 위해서는 그 역할을 할수있는 자유도가 필요합니다. 자유도 이것이 부루마블과 아주 큰 차이점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선택권이라는 것도 넣고 싶습니다.


부루마블에서 자유도(선택권)는 어느정도 일까요? 먼저 어떤 도시에 갔을때 그것을 구입하느냐 안하느냐죠! 그리고 우주여행이 걸렸을때 어디로 가느냐이기도 하고요. 황금열쇠의 우대권이나 무인도 탈출권등의 사용. 은행에서 대출하기 그리고 가장 큰 선택권이라 할수 있는것이 건설이겠지요. 돈이 없다면 어떤도시를 팔것이냐하는 것도 선택권이라 할수도 있습니다. 이것으로 부루마블의 자유도는 끝인것 갔습니다.

 

그러나 TRPG의 자유도는 아주 뛰어납니다. 말을 할수 있습니다. 그것도 자신이 생각하는데로, 갈수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살수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팔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공부할수도 있고 놀수도 있으며 밥을 먹을수도 있습니다. 등등...... 어디까지나 그 세계안에서는요.

 

방종-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TRPG를 하면서 이 자유를 왜곡하는 경향있습니다. 그것이 방종이죠! 현실세계에서 방종은 대가를 받게 됩니다. 도덕적 질책이나 법적 처벌을 받습니다. TRPG에서도 그렇습니다. 자유가 주어진 만큼 의무도 있습니다. 그리고 법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할수는 있습니다. 뒤에는 처벌이 기다리겠지만요.

 

세계관과 현실성-TRPG에서 자유를 제한생각할수 있겠죠하는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세계관과 현실성입니다. 현실세계의 문명은 아주 발전해 있지만 TRPG의 배경인 판타지에서는 고대~중세시대정도의 문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때는 우주선 혹 잠수함같은 것이 없었겠지요. 따라서 '어디 가고싶다'에서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라는 것은 불가능하지요. 그리고 현실처럼 능력에 따라 할수 있는것이 차이가 생깁니다. 약골인 사람이 아주 무거운 바위를 들어 옮긴다던가 뚱뚱한 사람이 아주 좁은곳을 지나간다던가 돈이 없는 사람이 비싼 보석을 산다던가..... 이런것들은 할수 없습니다. 그 만한 능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지요.


그러나 이렇게 할수는 있습니다. 약골인 사람이 지렛대를 사용해 바위를 옮긴다던가 뚱뚱한 사람이 좁은곳을 망치등으로 부수어서 넓힌다음 지나간다던가 돈이 없는 사람이 돈을 벌어 보석을 산다던가....... 등등등.......


세계관의 제한이라 하면 여기에는 신의약품이 없습니다. 그래서 현대의 쉬운병의 치료제도 없는것이 많아요. 약초등은 있겠지만요. 차가 없고 마차가 있는데 차만큼 빠르거나 편안하지는 않아요.


그런등등 여러가지에서 제한이 있습니다.
현실적 제약은 여러분들이 현실에서 가지는 것들이죠. 그러나 현실에서 노력으로 가능한것은 노력으로 해쳐나갈수 있습니다.

 

제한-여기서 잠시 ..... 제한이라는 말을 사용했지만 엄연히 말하자면 제한이 아닙니다. 여기서 제한이라고 말한 의미는 '구속받지 않는 자유에서의 제한'을 뜻합니다. 즉 내가 하고 싶은 데로 할수 있는 완벽한 자유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것은 현실에서도 불가능한일이므로 이것을 제한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현실에서 '떡이 나와라' 한다고 떡이 나오지 않으며 우리가 날수 없는것도 그런것들이겠지요

 

현실 사람들이 '우리는 왜 못날아 다니는 거지?' 하면서 '현실세계에서는 자유의 제약이 너무 많아!'라고 불평하지는 않잖습니까? 그런 것 처럼 여기서 말한 제한은 제약을 받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마법과 신 그리고-이런 제약이 있지만 세계관에서 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것은 이 세계에서는 실제 마법이 있고, 신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말로만 듣던 용이나 흡혈귀 유니콘 거인등등이 있습니다. 이 세계관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우리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것을 마법이나 신의 힘으로 해낼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곳의 생물들에게서 도움을 얻을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신에게 기도해서 현실세계에도 불치병인 것들을 낮게 할수도 있습니다. 아주 먼거리를 가야할때 마법으로 날아갈수도 있고 순간이동으로 순식간에 갈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유니콘이나 페가서스등의 친구가 되면 길을 유니콘의 치유능력으로 치료를 받는다던가 페가서스를 타고 날아 갈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장점도 가지기 위해서는 노력을 해야합니다. 마법을 연구하고 신을 정성껏 섬겨야 합니다.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잘 해 주어야 하겠지요. 그렇지 않으면 이런 장점들을 가질수 없습니다.

 

난수-원론적이고 가장 큰 차이점은 집은것 같군요. 이제 다른 차이점을 집어봐야 겠네요. 그것은 난수입니다.


부루마블에서는 난수를 발생시키는 것은 6면체 두개 2-12의 값을 가지며 경우의 수는 총 36가지 입니다. 그러나 TRPG에서는 대부분 큰 난수를 가집니다.

 

어떤것은 6면체 두개를 사용하는 것도 있지만 이경우 좀 벨런스가 문제가 있다고 느낌니다. 난수에서 오는 문제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TRPG게임에서는 큰 난수를 가집니다. 6면체 3개를 쓰는 것도 있고 (3-18범위 총경우의 수 216개) 어떤 것은 4,6,8,10,12,20,30,100..... 면체들을 사용해 아주 다양한 난수를 만들어 낸답니다.

 

그런데 그런 주사위가 있냐구요? 그 주사위는 실제 존재합니다.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나중에 나오는 '주사위에 대해서'를 참고해주세요.

 

주사위의 역할-'난수의 범위가 큰거나 다양한것이 뭐가 좋으냐?'라고 물으실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그 난수를 일으키는 주사위가 하는 일들이 많아진다면 중요하지요. 부루마블에서는 주사위가 하는 역할을 거의 말을 이동시키는 경우 밖에 없습니다.(무인도 탈출에 더블이라는 것이 있지만....--;;) 그러나 TRPG에서는 주사위가 아주 많은 역할을 담당합니다.

 

TRPG에서 어떤 일을 했을때 결과를 판정하는 것이지요. 잠긴 문을 연다고 합시다. 능력(힘)과 상황(문의 재질등)을 생각하지 않을때 어떻게 문이 열리는지를 판정할까요?. 그것은 주사위입니다.

 

높은 수가 나오면 열릴확률이 높아집니다. 그외에도 마법이나 지식적체크라던가 적을 공격한다등등의 여러 판정들을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난수가 적다면 이 많은 판정을 하는데 유연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난수가 높고 다양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TRPG에서의 주사위의 역할은 대부분이 수많은 판정을 행하는 것입니다.


심심할땐 엘프리의 놀이터로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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