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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굶어도 재미있다
안녕하세요. 파워 놀이 대장 엘프리 입니다.
굶지마(Don't Starve: 2013) 는 오픈 월드에 기반한 액션 어드벤쳐 생존게임 입니다.
샌드박스/로그라이크 오픈 월드인 무인도에 떨어진 주인공(플레이어)는 주변의 당근이나 베리 열매를 따먹으며, 생존하면 됩니다.
상당히 심플하지만 생존하는 것이 마냥 쉬운 것은 아닙니다.
이 게임을 처음하는 플레이어들은 첫날 대부분이 죽습니다. 밤이 되었는데, 불을 켜지 못하면 어둠속의 공포가 공격하여 캐릭터가 사망하게 되는데요.
밤이 되기 전에 최소한 횃불은 켤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굶지마
자원
굶지마에서는 음식을 주워서 먹는것 외에 다양한 것들을 채집 및 습득을 할 수 있습니다.
걔중에는 도끼나 곡괭이 등의 도구를 이용해서 2차 습득 해야 하는 것들과 제가공이 필요한 것들도 있으며, 때에 따라서 몬스터들을 사냥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일부 자원은 재생산이 되는데, 소멸되는 자원들도 일부 존재 합니다. 물론 모든 자원을 다 쓰기전까지 살아 있을 순 없지만, 정착지 가까운 지역의 필요 자원이 부족하면 상당히 어렵고 귀찮아 질 수 있습니다.
크래프트(제작)
굶지마의 생존의 핵심은 제작 입니다.
굶지마의 캐릭터들은 다양한 물품을 제작 할 수 있습니다.
나뭇가지와 뾰족한 돌을 이용하여 도끼를 만들 수 있고, 상자나 기계 등도 만들 수 있습니다.
1차 제작품과 다르게 일부 아이템들은 기계장치를 이용해야만 만들 수 있습니다. 기계장치는 만들때 필수로 금이 필요한데, 많지 않기 때문에 귀한 재료 입니다.
제작할 수 있는 물건들이 매우 많고, 1차 제작품들을 재료로 사용하는 2차 제작품도 있고 매우 다양한 제작 트리가 존재 합니다.
요리
음식은 그냥 섭취할 수도 있지만, 간단하게 구워먹는 것 만으로도 소화율을 높여 더 많은 에너지 보충해 줍니다.
따라서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리도구를 제작하여, 레시피를 활용해 요리를 해야 합니다.
심지어 요리를 통해 먹을 수 없는 식재료를 먹을 수도 있고, 보관기간이나 에너지 대신 정신력 회복에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음식은 시간이 지나면 부패하기 때문에 냉장고를 만들거나, 건조식으로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너무 욕심을 부려 불려 놓으면 결국 모두 버리게 될 것 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농사
수렵과 채집으로 얻을 수 있는 식량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유목민들이 정착하지 못하고 계속 이동을 하는 이유와 같습니다. 물론 굶지마에서도 유목 생활을 해도 나쁘지 않을 수 있지만, 좋은 터를 잡고 정착하는 것이 몬스터의 공격 대처라던가 아늑함을 얻을 수 있는 등 여러모로 장점을 가지게 될 것 입니다.
인류의 정착의 역사 또한 농사의 시작에서 비롯 되었듯이, 굶지마의 정착에도 농사가 도움이 될 것 입니다.
(물론 농사 이전에 불 피울 곳과 과학 기계를 먼저 올리게 될 것 입니다.)
농사는 밭을 일구고 새에게서 씨앗을 얻어, 버팔로의 똥을 거름으로 주면 차차 자라나게 됩니다.
무엇이 날지는 싹이 나봐야 알 수 있습니다. 작물에 따라 다른 효과를 얻는 식재료도 있습니다.
보통 농사를 위해 버팔로 무리 근처에 정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엔 토끼만으로 먹고 살 수 있어, 토끼 굴 밀집 지역에 터를 잡기도 했었지만, 패치로 인해 효율이 안 좋게 되었습니다.)
작물 농사 외에도 꽃을 심고, 벌통을 만들어 양봉을 할 수도 있고, 베리 나무나 가지 나무 등도 뽑아와 과수원을 조성할 수도 있습니다.
겨울
굶지마에서 가장 힘든 시기는 첫 겨울 입니다. (거인 확장에서는 여름도 어려워 집니다.)
첫 겨울만 잘 나면 정착에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4계절에 따라 먹을 것이 풍부해지기도 하고, 모든 것이 부족하게 되기도 합니다.
심지어 겨울은 추위에 고생하게 되므로 꼭 방한 대책을 강구 해야 합니다. 추위 때문에 집안에서 불만 피우고 있다가는 굶어 죽기 쉽상 입니다.
물론 겨울이 오기전에 다양한 음식들을 잘 모아 두었다면 좋겠지만, 첫 겨울에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요.
사냥
결국 겨울에는 사냥을 떠나야 합니다.
심지어 원치 않을 때 쳐들어 오는 몬스터 들도 있으니 전투 준비를 필수 입니다.
전투는 상대의 패턴을 잘 파악하면 리듬 게임을 하듯 플레이 하여 승리 할 수 있습니다.
덫을 놓아 토끼를 잡거나, 하운드를 잡을 수도 있고, 거미 둥지를 불로 태워 없애 버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운드를 제외하고는 너무 잡아 버리면 멸종할 수도 있으니 주의 하셔야 합니다.
굶지마는 계속 생존을 하기 위해서는 생태계의 밸런스를 파괴하면 안 되도록 디자인 된 게임입니다.
(욕심은 금물 필요한 만큼만... )
몬스터
굶지마에는 다양한 몬스터들이 존재 합니다. 확장팩에 따라 더욱 많은 생물과 환경이 변하기도 합니다.
몬스터들 중에는 중립 몬스터 들도 있고, 공격적 몬스터 들도 존재 합니다. 공격적 몬스터 들의 고기는 즉시 섭취할 수 있으나, 해로운 효과가 나타나니 꼭 적절한 요리를 해서 독을 제거 하세요.
돼지들에게 고기를 주어 친구를 만들어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외로움을 달래줄 동식이(이동식 상자)를 구해 펫처럼 대리고 다닐 수도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거인이 나타납니다. 거인은 매우 잡기 힘드니 초보일 때는 피하는 것이 상책 입니다. (거인의 군림 확장이 포함 되어야 더 많은 거인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웜홀
맵을 작게 생성하더라도 돌아다니는데 시간이 너무 걸리기 때문에 이동 수단이 필요 할 것 입니다.
이를 도와주는 것이 웜홀 입니다. 물론 원하는 지역으로 가는 것은 아니지만, 방향을 잘 파악하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위급할 때 피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지하세계/다른세계(어드벤처 모드)
굶지마의 세계에는 지하세계와 다른 세계가 존재 합니다.
지하세계 던전은 위험하지만, 좋은 보상들이 있습니다. 잘 정비하고 꾸며서 떠나 볼 수도 있습니다.
힘들긴 하지만, 도전욕구가 충만 하다면, 탐험해 볼 만 한 곳 입니다.
추가로 현재의 섬이 아닌 다른 세계로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총 4개의 다른 세계에서 이동을 하면 어드벤처 모드를 끝낼 수 있습니다.
다른 세계로 가면 일구어 놓은 모든 것을 버리고, 다시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경험이 쌓여 처음 만큼 어렵지는 않겠지만, 짜증이 날 것 입니다.
심지어 다른 세계에는 여러가지의 페널티가 기다리고 있으니 주의 하십시오.
자세한 사항은 스포일이 될 수 있으므로 생략 하며, 재미를 위해서 직접 경험해 보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맵설정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 맵에 다양한 옵션들을 입맛대로 변경 할 수 있습니다.
풍부한 음식, 풍부한 자원, 적은 몬스터, 계절 길이 등을 조절 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얍삽한 것 같아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지요.
기본 세팅이 너무 어려우신 분들은 세팅을 입맛에 맞게 맞추어서 해보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캐릭터
처음에는 기본 캐릭터 밖에 없지만, 오랜시간 생존을 한다거나 지하던전에서 구출을 한다거나 등의 미션 등을 수행함으로써 여러 캐릭터들을 잠금 해제 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캐릭터 마다 다양한 능력이 있어, 캐릭터를 바꾸며 플레이하는 재미도 보장 합니다. 캐릭터 마다 장단점이 있어 어떤 캐릭터가 최고야라고 말할 순 없습니다.
쌍둥이 여동생과 늘 함께하는 웬디
모드
굶지마의 최고 컨텐츠는 모드 입니다.
유저들이 만드는 스타크래프트의 유즈맵 같은 것이지요. 불편한 UI 개선 이라던가 신규 캐릭터, 몬스터 AI 변경 및 한글화 모드도 존재 합니다.
심지어 전혀 다른 게임 처럼 만드는 것도 가능 합니다.
유용한 모드를 손쉽게 검색하고 다운 받아 적용 할 수 있습니다.
미니맵, 한글모드, UI 개선, 인벤토리 확장, 신규 캐릭터 등이 인기가 많습니다.
다양한 모드
다운로드 컨텐츠
확장팩 혹은 DLC라고 불립니다. 물론 추가로 구매를 해야 하기는 하지만, 스팀에서 자주 할인을 하니 구매를 고려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DLC에는 거인의 군림 (Reign of Giants: 2014)와 난파선 (Shipwrecked: 2015) 가 있습니다.
거인의 군림은 말이 DLC이지 필수 구매 컨텐츠 일 정도로 함께 했을 때 완성도가 매우 높으니 세일을 노려 꼭 구매 하실 것을 추천 합니다.
특히 난파선 DLC의 경우 4명의 캐릭터가 추가 되었고 바다로 떠나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생존 방식을 제공 할 것 입니다.
강제 유랑 생활을 권장하는 DLC 이지요. 특히 굶지마 다함께에서 적용되지 않은 컨텐츠 라서, 굶지마 다함께와 다른 경험을 제공해 줄 것 입니다.
굶지마 다함께
굶지마의 인기와 유저들의 러블콜에 의해 결국 진행된 굶지마 온라인 멀티 플레이어 버전이 바로 굶지마 다함께(Don't Starve Together: 2016, Windows, OS X, 리눅스) 입니다.
다함께 개발중에 기존 굶지마를 구매한 유저들에게 무료 배포 하는 감사 이벤트도 있었으며, 현재 아주 많은 점유율을 차지 하고 있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덜 외롭고, 나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난이도는 더 상승 합니다.
손이 많아 져서 편해질 줄 알았더니, 입이 많아져 메뚜기 때 처럼 모든 자원을 쓸어 버리지요.
하지만, 혼자일 때와는 다른 재미를 선사해 줄 것 입니다.
굶지마 다함께는 거인 확장이 기본 적용되어 있어, 하나 구매로 더 많은 컨텐츠를 즐기실 수 있을 뿐 아니라 플레이에 의해서 혹은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코스튬도 얻어 캐릭터를 꾸밀 수 있습니다.
굶지마 다함께의 인기에 더불어 더 많은 모드가 존재해서 더 풍족한 재미도 보장해 줍니다.
마무리
굶지마에서 솔찍히 굶는 경우는 그리 많이 없습니다.
보통 맞아 죽거나 공포에 떤다거나 어이 없는 실수로 죽게 되지요 죽으면 재단등 부적이 없다면 완전 끝나기 때문에 (굶지마 다함께 에서는 유령이 되고 부할 시킬 수 있습니다.) 더욱 쫄깃한 생존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세이브 로드 플레이도 불가능 합니다만 생존 모드가 있기도 합니다.; 모든 이루어 놓은 것이 날아가서 멘붕이 온다면 사용 하시길 추천 하지만, 이 모드를 사용하는 순간 이전의 재미가 없어 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캐릭터 배 안 굶기려고, 정작 플레이하는 내가 굶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재미있고 계속하게 되는 게임 입니다.
남들과 경쟁하는 게임에 지쳤다면, 혼밥, 혼술, 혼영화에 이어 혼자서 하는 굶지마 어떠세요?
추가정보
개발사: Klei Entertainment
플랫폼: PC (Window, Mac OS, Linux), 콘솔(XBOX ONE, PS4, PS Vita), 모바일(iOS, 안드로이드), 웹(Chrome)지원중단
심심할땐 엘프리의 놀이터로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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