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PG] 초여명 컨벤션 2019를 다녀오다

초여명 컨벤셔 2019

몇일전 초여명 컨벤션 2019를 다녀왔습니다.

이 초여명 컨벤션은 크툴루의 부름 펀딩 2억원 달성 기념 공약으로 이행된 행사로서, 초여명 독자 분들을 위한 행사로 진행 되었습니다.

저는 크툴루의 부름 펀딩을 통해 컨벤션 비밀 티켓을 받았습니다.

컨벤션에서 비밀 티켓을 선물로 교환하기 위해 시간을 쪼개어 가게 되었습니다.

모험의 원인...

이 선물만 아니었다면, 가고 싶은 행사이기는 하지만 넘어갔을 것 같습니다.

2019년 4월 6일/7일 양일간 분당 코리아 디자인 센터에서 열렸습니다.

던전 입구...

일단 위치는 집에서 상당히 멀어서 거의 2시간 걸려 도착했습니다. 일찍 일어나서 간다고 갔지만, 도착했을 때 이미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저는 다행히(?) 선물 수령과, 일부 한정판 재고 상품을 구매하러 간 것이라 대기 줄이 짧았습니다. 팬창작 부스 입장은 초만원 사태였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현장에서 에코백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는 아니고 가방이 작거나 없는 분들을 위해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모험가들

행사는 다음과 같이 구성 되어 있었습니다.

강의

피아스코와 밤의 마녀들의 저자 '제이슨 모닝스타' 그리고 경성 크툴루의 저자 '최믹하', 초여명의 편집장 '김성일' 등의 강사가 강의가 진행 됩니다.

*듣고 싶은 강의가 있긴 했지만, 시간이 넉넉치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던전 지도

데모 플레이 테이블

초여명의 작품들(GURPS:겁스, 크툴루의 부름, 던전월드, 피아스코, 제 13시대, 마법의 가을, 밤의 마녀들 등)을 30분에서 한시간 정도 짧은 시간만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 입니다. 10개의 테이블에서 현장 선착순으로 플레이가 진행 됩니다.

*이미 TRPG의 경력은 풍부하지만, 그래도 최근들어 TRPG를 즐기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플레이 해 볼 수 있었으면 하고 생각은 했지만, 시간이 없어서 패스 했습니다.

데모 플레이 테이블

팬 창작 부스

상당히 많은 팬들이 직접 만들거나 상품화 시킨 제품들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시나리오 집이나, 뱃지, 엽서 같은 굿즈에서 부터, 다이스 트레이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 됩니다.

*초여명 라인업 TRPG의 시나리오 집이 대부분이지만 56개의 부스에서 1~2개의 시나리오 집을 판매하였기 때문에 엄청난 수의 시나리오가 판매 되었습니다.

팬 창작 부스

정규 플레이 테이블

기존에 TRPG를 정규로 즐기던 팀들이 실제 플레이를 시연하는 테이블 입니다. 기존 멤버가 아니라면 참여할 수는 없지만 참관을 할 수 있습니다.

TRPG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시는 분들이라면, 이 참관을 통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 수 있고, 초보자 분이라면 고수들의 플레이는 어떻게 다른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테이블에 따라서 사진 촬영이 불허한 곳이 있었습니다.

사전 허락을 맡고 촬영하였습니다.

초여명/알피지스토어 특설 판매 부스

크툴루의 부름 펀딩 비밀 티켓 교환 및 기존 펀딩의 한정품들을 특별 판매 합니다.

누메네라부터 밤의 마녀들까지 해당하며, 그 후의 펀딩 물품은 판매되지 않습니다.

알피지스토어나 서점에서 구할 수 있는 상품 대신에 한정판 물건이나 펀딩 재고 상품을 개별 구매 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판매는 카드결제가 안되어서 아쉬웠습니다. 현금과 각종 페이 결제가 가능 했습니다.

초여명 부스

한정 판매 상품

그외 이벤트

프리테이블(현장에서 즉흥적이거나, 등록되지 않은 팀의 플레이), 이나 저자 사인회 등이 준비 되어 있었습니다.

행사를 다녀와서...

펀딩 선물을 교환하고, 펀딩 교환 상품은 초여명 2019가 새겨진 다면체 주사위 세트였습니다. 6면체가 4개 들어 있는 세트라서 더욱 실속이 있는 세트인 것 같습니다.

크툴루 다이스 트레이를 하나 구매 했습니다. 다이스 트레이는 이미 같은 제품을 가지고 있지만, 차마 접지 못해서 소장용으로 두고, 플레이를 위해 추가로 구매하였습니다.

교환 선물 다이스 세트

크툴루의 부름 다이스 트레이 한정상품

예전 같으면, 행사가 끝날 때까지 떠나지 않았겠지만 대기시간 포함해서 30분만에 행사장을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간 문제로 팬 창작 부스는 멀리서 구경만 해볼 수 있었고, 데모 플레이나, 정규 플레이 참관은 꿈도 꿔볼 수 없었습니다. 정말 아쉬웠습니다.

집에 가까웠다면 그래도 더 즐길 수 있었을텐데 왕복 4시간이 걸리는 곳이라 어쩔수 없었네요. 다음에는 더 가까운 곳에서 행사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일부에서는 초여명 라인업만 있어서 아쉬웠다는 평이 있었지만, 문화 관련 진흥원(?) 같은 곳에서 지원을 받는 것도 아니고, 순전히 단독 자금으로 진행된 행사이다 보니 그런것이 아닐까 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해 봅니다.

물론 독자들은 다른 라인의 TRPG도 즐기고 있으니 이해는 합니다.

다음 행사가 과연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행사는 꽤나 성공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초여명 컨벤션이 열려도 좋겠지만 TRPG 붐이 일었던 시기에 매년 열렸던 TRPG 컨벤션이 열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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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땐 엘프리의 놀이터로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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