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카드해석] 13. 죽음(DEATH) - 종말, 시작 (유니버셜/페이/드래곤)

죽음은 끝이 아니다.

안녕하세요. 타로 마스터 엘프리 입니다.

타로에서 XIII. DEATH (죽음, 사신, 저승사자) 카드는 종말, 끝, 마지막, 종료를 의미 합니다.

죽음은 완료, 끝남이 주 의미 이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끝이 있으면 시작이 있듯이, 시작, 재생, 회생 등의 의미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이별이 있어야 새로운 만남이 있는 것이고, 이전 세대가 물러나야 새로운 세대에게 기회가 오는 것 입니다.

끝이 없으면 새로운 시작도 없는 것이지요.

보편적인 우리의 죽음의 개념과는 다른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끝과 시작이 반복되는 것은 윤회의 그것과는 조금 다를 수도 있습니다. 지구가 탄생하고 수많은 생물이 번성하고 죽고, 새로운 생물이 다시 지배하고, 이를 계속 반복하는 그것과 비슷 합니다.

윤회의 관점으로 봐도 한때는 공룡이었다가, 유인원도 되었다가, 인간이 되었을 수도 있겠지만요.

이처럼 죽음 카드는 상당히 철학적인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특정 종교를 떠나 보편적인 죽음에 대한 개념과 해석, 철학을 담고 있지요.

죽음은 오묘하지만 끝이면서 끝이 아니다.라고 보면 명확할 것 같습니다.

이미지리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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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셜 웨이트 타로

유니버셜 웨이트에서 죽음은 해골의 기사가 깃발을 들고 말은 탄 채로 전진하고 있습니다.

깃발은 검은색이며 생명을 상징하는 신비로운 장미의 상징이 있습니다.

아래에는 왕으로 보이는 자가 죽어 있으며, 어린아이와 여인 그리고 사제가 있습니다.

이는 죽음은 누구에게나 평등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끝을 의미 합니다.

먼 지평선 너머의 두 기둥 사이에는 태양이 있습니다. 

이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유명한 대사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 오르겠지" 처럼 불멸, 희망, 새시작을 의미 하는 것입니다.

해골 기사와 지평선 사이의 강은 해석하는 사람들에 따라 죽음의 세계로 가는 강으로 보기도 합니다.

(성경=요단강, 불경=삼도천, 그리스 신화=비통의 강 아케론, 시름의 강 코퀴토스, 불길의 강 플레게톤, 증오의 강 스틱스, 망각의 강 레테)

그리스 신화의 죽음의 5개의 강에 대해 살짝 이야기 하자면, 죽음을 인식한 영혼은 죽음의 뱃사공 카론에 동전을 주고 강을 건너야 합니다. (그리스 인들은 죽은 자의 입에 동전 한닢을 넣어줍니다.)

자신의 죽음을 알게된 영혼은 첫번째 비통의 강에서 슬퍼하고, 두번째 강에서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시름하며, 세번째 불길의 강에서 혼을 불태워 정화 됩니다.

네번째 강은 죽음의 신 하데스의 궁전을 가기 위해 지나야 하는 강입니다. 궁전을 소용돌이 처럼 일곱 번 휘감고 있는데, 그래서 인지 그리스의 신들은 '절대적인 약속'을 할 때 이 강에 대고 맹세한다고 합니다. 어길 경우 타르타로스(무한의 지옥)으로 빨려 가기 때문이라네요.

마지막 강은 망각의 강 인데요. 죽은 영혼은 지상에서의 기억을 모조리 지워 버리는 레테의 물을 마시게 됩니다.

(드라마 도깨비의 저승사자가 주는 차가 생각 나는 군요)

이 강물을 마신 영혼은 이승에서의 기억을 모두 잊고 새로운 영혼으로 다시 태어 난다고 합니다.

마지막 강에서 결국 다시 환생을 의미하는 것을 보면 죽음이 꼭  마지막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마지막이 있음으로써 새로운 시작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페이타로

페이타로에서 죽음은 일반적인 다른 죽음들과 다르게 무섭거나, 어두운 느낌이 아니라 절재된 밝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의 눈은 양쪽의 색이 다른 오드아이 인데요.

한쪽 눈은 생명, 삶, 부활, 희망의 색체 초록색이고 다른 한쪽은  분노와 위험을 뜻하는 붉은색 입니다.

그녀가 목에 걸고 있는 펜던트는 일식을 상징하는데, 어둠에 태양이 삼켜졌다가 결국 다시 빛으로 돌아오는 것을 의미 합니다.

죽음을 의미하는 카드인데, 그녀는 슬픔의 모습 보다는 인내와 기다릴 준비가 된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체스로 보이는 게임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별은 죽어서 그녀의 앞에 놓여 있지만 마지막의 왕이 살아 있습니다.

왕은 상대편의 탑, 운명의 수레바퀴, 정의(천사), 지혜(용), 세계(달팽이) 가 둘러 싸고 있습니다.

그녀가 있는 곳은 원탁이며, 체스판 또한 둥글고, 운명의 수레바퀴가 다시 반복 될 시작을 의미하고 있으며, 비록 탑의 거슬를 수 없는 위험을 얻어도 그것은 정의와 지혜와 완벽함의 세계로 이르는 길임을 이야기 하고 있는게 아닐까요?

그녀의 뒤에는 인간의 삶, 수명을 상징하는 실에 알이 매달려 있습니다.

이 알은 새로운 생명, 시작을 의미 합니다.

드래곤 타로

드래곤 타로에서 죽음은 뼈만 남은 드래곤의 저승사자가 낫을 들고 있습니다.

누구든 죽음의 세계를 지나기 위해서는 이 저승사자를 통과해야 합니다.

오른쪽 아래의 모래시계는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으며, 언젠가 한번은 모든 것을 버리고 가야 하는 것을 알고 양심껏,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는 것을 상기 시켜줍니다.

왼쪽의 아래의 알은 우주에서 어떠한 것도 버려지는것이 없다는 것을 알고 영혼, 생명은 어떤식으로든 돌아오고 삶은 이어진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키워드리딩

죽음의 키워드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장점/정위치

(끝, 실패, 목숨, 파멸의 날이 다가옴, 계속되는 손해, 파괴, 실업, 막바지, 거래정지, 뒤늦음, 정지 상태, 병이나 사고의 암시, 모래를 쥐는 듯 한 일상, 부패, 불행한 사랑, 사랑이 막을 내림, 서로의 도랑이 깊어짐, 이별.)

단점/역위치

(기사회생의 찬스, 슬럼프 탈출, 이미지 체인지, 심기일전하여 다시 시작, 명예 회복, 기적적인 회생, 180도 바뀜, 포기했던 것이 돌아옴, 타성, 수면, 기면상태, 석화, 몽유병, 과거의 사랑을 끝내고 다시 시작함.)

페이 타로

끝, 종결, 놀라움, 변형, 즉흥적, 예기치 못함, 불가피한 것, 오랜 두려움, 휴식, 어두움, 눈이 멈, 과도기, 변신, 새로운 시작.

드래곤 타로

새롭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위해 부정적인 상황을 청산함.

상징

강렬함, 열정, 삶과 죽음을 상징하는 전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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