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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비용 경제 보드게임
안녕하세요. 파워 놀이 대장 엘프리 입니다.
게쉥크트는 독일어로 선물이라는 뜻 입니다. 경매 형식을 취하지만 서로 가져오기가 아니 가져오지 않기 위해 경매를 하는 보드게임입니다.
영문으로는 노 땡스 라는 이름으로 출시 되었습니다.
(보통 선물하면 좋은 것이지만, 이 게임에서는 받고 싶지 않은 선물입니다. 노 땡스는 고맙지만 사양한다는 뜻입니다.)
tvn 의 지니어스 게임에서 이용된 마이너스 경매의 원작이며, 지니어스 게임에서 버려진 카드를 보여주는 것 외에 규칙이 상동 합니다.
노 땡스 한글판(신판)
3 - 5인 까지 플레이가 가능 합니다. 플레이시간은 15분에서 30분정도가 소요 됩니다.
3부터 - 35까지의 숫자카드와 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처음 시작시 전체 카드 덱에서 9장을 비공개로 제거 합니다.
플레이어들은 각각 11개의 칩을 받아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선을 정하고, 덱 맨위의 카드 한장을 공개 합니다.
선플레이어는 이 카드를 가져올지 아니면 거부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이 게임은 승점이 가장 높은 사람이 이기게 됩니다.
문제는 기본적으로 가져온 카드는 마이너스 점수가 된다는 점입니다.
즉 카드는 안가져올 수록 좋습니다.
게임이 종료되었을 때, 대부분 음수 값을 가지며 높아도 10점을 넘기 매우 어렵습니다.
모든 카드가 마이너스 점수인데, 어떻게 양수가 되느냐구요?
그것은 가지고 있는 칩 1개당 +1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칩은 최초 가져온 것 말고도 게임 중에 얻을 수 있는데요.
플레이어는 자신의 차례 때 카드를 가져오지 않고 거부하려면, 패스의 의미로 칩 1개를 카드 위에 올려 놓아야 합니다.
중간에 누군가가 카드를 가져오면 그 위에 있는 칩도 함께 가져오게 됩니다.
즉, 카드에 칩이 쌓일경우 페널티 점수가 점점 줄어 들게 되는데, 감수할 만한 수준이 되었거나 전략적으로 카드를 입찰해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이 마이너스 경매 입니다.
이 규칙들 만으로는 모두 다 높은 숫자의 카드는 왠만해서는 가져올 생각을 거의 안할 것 입니다.
노땡스에서 가장 중요한 규칙은 연속된 숫자를 가져왔을 때 마이너스 점수는 연속된 카드들 중 가장 낮은 숫자의 것 하나만 적용 받는다는 점 입니다.
즉 30의 카드를 가져왔다 하더라도, 24, 25, 26, 27 ,28, 29를 모두 가져 왔다면 -24점만 적용 된다는 점 입니다.
노땡스/게쉥크트 구버전 카드와 칩
이 규칙으로 상당히 전략적이고, 두뇌 싸움이 치열하게 됩니다.
플레이어들은 칩의 수가 제한 되어 있기 때문에, 무조건 칩을 내고 거부만 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칩이 없으면, 원치 않는 카드를 낙찰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적당한 때에 칩 확보를 위해서라도 한번은 칩이 쌓여있는 카드를 낙찰 해야 합니다.
대체로 플레이어들은 총 3 ~ 4그룹으로 나뉘어 집니다.
낮은 숫자 그룹, 중반 혹은 중 초반 그룹/중 후반 그룹, 마지막으로 높은 숫자의 그룹 입니다.
그룹별 장단점이 판이하게 다르며, 전략적으로 다른 영향을 줍니다.
낮은 숫자의 그룹은 칩 회수율은 낮은 편이고, 여차하면 방해를 위해 다른사람이 연속 숫자를 만들지 목하게 가져가 커팅할 수도 있는데, 낮은 숫자 그룹의 장점은 그렇게 커팅을 당해 여러 카드가 마이너스 점수를 받아도 손해가 적다는 점입니다.
중간 그룹은 낮은 숫자 그룹이 꺼리고, 큰 숫자 그룹 또한 꺼리며, 칩 회수 또한 나쁘지 않게 들어 옵니다.
단점은 이 게임 특성상 같은 그룹에 낙찰하려는 사람이 두명만 되어도 상당히 피곤해지고 힘들어 지는데, 많은 사람들이 몰릴 위험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그래서 이 경우 보통 적당히 10번대 중초반 그룹과, 20번대 중후반 그룹이로 나뉘기도 합니다.
큰 숫자 그룹은 한장만 가져와도 다른 그룹의 카드 2 ~ 4 장까지 가져온 것과 맞먹는 페널티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남들에게 칩을 탈탈 털어갈 수 있는 막강한 힘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위험은 시작시 최초 뺀 카드의 여부인데요, 어느 그룹 보다 피해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33, 34, 35를 노리고 33과 35를 가져 왔는데, 34가 제외되어 있었다면 무려 -68점이나 받게 되지요.
또한 너무 칩을 내놓으라고, 강요하다보면 누군가 칩이 없거나, 폭정에 반기를 들고 중간 입찰 할 수 있으니 적당히 뜯도록 해야 합니다.
이런일이 생기면 둘 다 망하기 쉽상입니다.
이처럼 사람들의 미묘한 신경전이 생기고, 전략만으로 이기기에는 힘들고, 어느정도의 심리전도 있을 수 있고, 제외된 카드로 인해 운도 약간 필요한 짧은 시간 즐길 수 있는 경매 파티 게임 입니다.
심심할땐 엘프리의 놀이터로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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