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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더 게더링(Magic the Gathering)
안녕하세요. 파워 놀이 대장 엘프리 입니다.
매직 더 게더링(이하 MTG)는 세계 최초의 TCG 게임으로 이후 많은 TCG 게임과 LCG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당시 미국의 수학자 리처드 가필드(Richard Garfield)는 자신이 만든 로보랠리(Roborally)를 위자드 오브 더 코스트(Wizards of the Coast)사에 출판을 하려고 가져갔는데, 비용 문제로 거절 당했습니다.
하지만, 좀 더 간단한 카드만으로 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 달라는 제안을 받고 만든 것이 MTG 입니다.
이는 추후 TCG라는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아 2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많은 인기 게임이 되었습니다.
TCG
트레이딩 카드 게임(Trading Card Game)의 약자로 정해진 규칙에 따라 스스로 덱을 커스터마이징해 만들어 상대와 대전을 할 수 있으며, 여러가지 조건으로 카드를 거래/교환 할 수 있는 게임을 통칭 합니다.
잘 알려진 유희왕 TCG 혹은 블리자드의 하스스톤도 TCG의 일종 입니다.
LCG
TCG의 특징 중 하나인 판매 제품에 무작위로 카드가 들어 있고, 카드마다 존재하는 확률이 다른 점으로 인해, 카드마다 다른 시세가 형성되게 됩니다.
그로 인해, 원하는 카드를 얻기 위해서는 엄청난 구매 혹은 비싼 조건으로 카드를 교환 및 개별 구매를 해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LCG(Living Card Game)는 이런 짜증나는 트레이딩 요소를 제외하고, 항상 같은 구성이 들어있는 카드 패키지를 묶어서 판매하는 형식 입니다.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Fantasy Flight Games의 안드로이드: 넷러너, 반지의 제왕 LCG, 아컴호러 카드게임 등이 있습니다.
TCG 게임의 매력은 무엇 보다도, 정해진 덱이 아닌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콤보 등을 만들 수 있도록 덱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이 때문에 원하는 카드를 얻기 위해, 많은 노력도 해야하고 힘들게 만든 자신만의 덱에 더욱 애착이 가기도 하는 듯 합니다.
무엇보다 대전을 해나가면서, 경험을 통해 덱이 점점 강해지도록 계속 튜닝이나 수정을 하며, 보완하는 것 또한 하나의 재미로 다가온다는 점 입니다.
카드 게임의 특성상 어느 정도 상성과, 운도 필요하지만 가급적 높은 확률로 이길 수 있도록 덱을 짜나가는 것은 상당히 오랜 시간 게임과는 다른 재미 요소를 주기도 합니다.
여러 세트가 계속 주기적으로 발매되고 있으며, 밸런스 상의 문제로 너무 강한 카드들은 금지 카드로 지정되기도 합니다.
금지 카드라고 해도, 공식 경기에서만 사용하지 못하는 것 뿐입니다.
스토리 라인
초기엔 별 다른 스토리는 없고, 카드에 고유 명사 같은 것들을 사용 하였으나, 요즘은 평행세계를 바탕으로 발매 라인 별 여러 차원에서의 다른 고유의 스토리를 구성하여 정기적 발매가 되고 있습니다.
요즘은 플레인즈워커라는 플레이어 분신 같은 캐릭터들이 포함되 스토리 라인의 주인공으로 등장 합니다.
게임에서도 기존 여느 생물이나 마법들과는 다른 형태를 나타내고, 강하게 구현되어 있기도 하지요.
시작 덱과 부스터
초기엔 스탠다드 팩과 부스터로 나뉘어 발매 되었는데, 요즘은 시작 플레이어를 위한 웰컴 덱(Welcome Deck), 조금 다른 방식의 커맨더 덱(Command Deck), 플레인즈 워커 덱 등이 예전 스탠다드 팩의 형식으로 나옵니다.
기준이 되는 덱으로, 이 덱을 기준으로 여러 카드들을 더하거나 빼서, 자신만의 덱을 구성하도록 돕습니다.
부스터 카드는 확장용 카드로서 총 15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전엔 카드의 등급 또한 무작위로 들어 있었지만, 요즘은 균일하게 15장중 1장은 레어 혹은 미식레어, 3장은 언커먼, 나머지는 일반 커먼 카드가 들어 있습니다.
색상은 따로 정해진 수량은 없고 가능한 균등하게 나뉘어 있으며, 대지1장과 확률적으로 포일카드(반짝이는 카드)가 들어 있기도 합니다.
매직 더 게더링, 기본 색상
최근 (2017년) 들어와서 전체적인 카드의 트렌드를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예전에 MTG를 즐겼을 당시 기억하는 것을 바탕으로 각 색상과 특징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혹시 틀린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시간에는 색상에 대해 소개 하겠습니다.
매직 더 게더링에는 총 5가지의 기본 색상이 존재 합니다.
이 색상별로 고유의 특징들이 있으며, 보통 1~2색을 혼합하여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많게는 5색 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색상은 백색, 녹색, 적색, 흑색, 청색의 기본 색상이 있으며 무색이라 불리우는 마법물체(Artifact)와 두가지 이상의 색이 동시에 필요한 다중색상/금색(Multicolor), 그리고 둘 중 원하는 색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Hybrid)가 존재 합니다.
처음 매직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최초의 색상의 선택은 상당히 중요 합니다.
왜냐하면, 이후 MTG를 즐김에 있어, 거의 지배적인 색상으로 사용될 가능이 높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친구와 함께 시작하면서, 각자 덱을 구매하고 색상 몰아주기 등을 통해 카드 구매 비용을 아끼는 경우를 생각하면, 밑천이 첫 선택 색상일 가능성이 높아 변경하기가 용이치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색상의 장점과 운영에 경험이 쌓이기 때문에 더욱 전환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롤이나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등에서 자신이 주력으로 하던 챔피언, 유닛, 종족 등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은 것과 같은 맥락이라 보시면 됩니다.)
색상별 특징
백색
백색은 기본적으로 공격력, 방어력이 처음부터 강한 생물 보다는 약하지만 비용대비 효율이 좋은 생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비행 생물도 꽤나 많이 포진해 있습니다.
섀도우라는 시스템이 있을 당시(지금은 없는듯? 합니다) 백색, 흑색, 청색만이 존재하기도 했었습니다.
백색은 마치 성직자나 힐러 느낌의 보호의 색상입니다.
치료 마법과 버프 등이 주요 매커니즘이며, 반격은 할지 언정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것들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백색의 강점은 저렴한 비용으로 고효율 생물들을 운용하고, 버프(부여마법)등을 통해 생물들을 강하게 성장시키며, 자체 회복 등은 물론 성가신 부여마법이나 마법물체 등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 점입니다.
흑색
흑색은 백색과 대비되는 암흑기사나 악마, 좀비, 유령 같은 어두움의 대표하는 색상 입니다.
흑색의 특징은 무엇보다 자기 파괴적인 요소들이 있는데요, 자신에게 피해를 주거나 자신의 생물을 재물로 바치는 등의 페널티를 함께 안고 소환이나 마법등을 사용하게 합니다.
그 대신 그런 카드들의 효율은 상상 이상을 보여줍니다.
잘 통제할 수 있다면, 빠르게, 강하게 상대를 제압할 수 있지요.
하지만, 잘 못풀려 고착상태가 된다거나 하면, 자신의 페널티로 파멸하기도 합니다.
흑색의 강점은 상대의 아무리 강한 생물들도 한방에 없애버릴 수 있는 카드들이 다수 존재한다는 점이고, 또한 방어력 자체를 깍아 생물을 죽일 수 도 있습니다. (백색은 공격력은 깍을수 있긴 합니다.)
드레인/흡혈이라는 생명력을 빨아 자신을 회복하는 기술도 많지는 않지만 존재해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취하기도 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같은 흑색 혹은 마법물체는 없애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흑색끼리 경기할 때는 꽤나 고전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흑색의 가장 치명적인 아킬레스 건은 부여마법 및 마법물체를 직접적으로 없앨 수 있는 수단이 존재하지는 않는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보통 흑색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른 색과 함께 사용하거나 마법물체 등을 일부 포함하기도 합니다.
녹색
녹색은 생명의 덱으로 자연의 힘으로 자연의 풍요와 파괴를 동시에 가집니다.
대체로 생물들이 강하고 마나도 많이 필요 합니다. 하지만, 자연으로 마나를 많이 얻도록 하는 다양한 것들이 존재해 마나 또한 많이 생산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마나를 생산하는 대지를 찾아오게 한다거나, 마나를 생산하는 생물 등)
녹색의 장점은 파워풀한 생물들 입니다.
소위 생물덱, 동물의 왕국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다른 덱들도 일부 적색 직타 덱을 제외하고는 결국 생물로 승부를 봐야하기 때문에 생물덱이 나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생물 말고는 뭐 내세울 만한게 많이 없다는게 단점이긴 합니다.
부여마법과 마법물체를 어느정도 파괴할 수는 있기는 하지만, 다소 파괴적인 자연의 특징 때문인지 백색에 비해 효율이 좋지 못한 경향이 있기는 합니다.
생명 회복도 가능하지만 역시 효율이 좀 낮기도 하지만, 원채 마나가 넘치는 색상이라 나쁘지는 않습니다.
녹색의 마법들은 전투에 유용한 마법들이 대부분이고, 생물들의 능력 또한 무식하게 몰아붙이는 돌진 같은 것이 많습니다.
녹색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는 주 대미지원이 생물밖에 없어서, 전투 교착상태에 이를 경우 파해법이 마땅치 않을 수 있으며, 비행생물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있다고 해봐야 1/1, 0/1 등의 연약한 픽시나 새 등 입니다.
비행으로 공격할 수는 없습니다만, 거미나 궁수 등을 통해 대공을 (비행생물)을 방어는 할 수 있습니다.
적색
적색은 파괴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흑색의 저주 스러움과는 다르게 직접적인 파괴를 일으키는 색입니다.
생물을 거의 배재한 다이렉트 덱, 혹은 직타 덱이라 불리우는 직접 대미지 위주의 덱을 만들기도 합니다.
생물 같은 경우 고블린과 드래곤, 거인등의 판타지 몬스터들 또한 적색에 많이 포진 되어 있습니다.
적색의 경우 공격력 펌핑 능력을 가진 생물들이 다수 있으며,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생물들도 많고, 바로 대미지를 주는 마법들이 상당히 많이 존재 합니다.
생물들도 마치 직타처럼 소환 후유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헤이스트 능력) 소환 직후 바로 공격이 가능해, 상대의 허를 찌르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적색의 단점은 마법물체는 파괴가 가능하지만, 아쉽게도 부여마법에는 어떠한 대항도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흑색에 비해서는 덜 고통스럽긴 하지만, 힘들긴 마찬가지 입니다.
또 상대가 너무 방어력이 강한 생물을 낼 경우, 노답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흑색은 한방 처치, 백색은 공격 못하게 혹은 역시 공격시 반격으로 보내버리기, 녹색은 같이 강한 생물로 방어, 청색은 강한생물을 취소 시키거나 손으로 돌려버리면 그만 이지만...
적색은 그 많은 생명력을 한 라운드에 카드 여러장을 써서 잡는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생물 전투 같은 단계 거치지 않고, 조종자 플레이어를 바로 때려 잡아 버려서 이길 수도 있는데 그것이 적색의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청색
마지막으로 청색은 다른 색상들과는 전혀 다른 매커니즘으로 동작하는 것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청색의 대부분의 생물은 비행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경향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섬에서 건너오기 위해서는 날아다녀야 하는 경향이 있어서 일 것 같긴 합니다.
청색의 가장 큰 특징은 마법 그 자체를 취소시키는 카운터 스펠들 입니다.
카운터 시키는 방법도 참 여러가지 입니다.
(추가 마나를 안내면 취소, 그냥 취소, 생물 주문 취소 등등)
또한 사용자의 손이나, 서고 등 현재 플레이 없는 것들을 조작하거나 상대방의 생물을 가져와 조종하거나 교환하기도 하고, 손으로 돌리기도하고 ... 기상천외한 다양한 조작 계열의 능력들이 주류를 이룹니다.
상당히 복잡하게 돌아가는 경향이 있지요.
상대방을 때려서 잡는게 아닌 짜증나게해서 잡는 경향이 매우 큰 색상 입니다.
청색의 단점은 흑색과 마찬가지로 부여마법과 마법물체를 깨지 못한다는 점인데요.
하지만 주문이 발동하는 시점에 파괴하거나, 이미 나온 것들을 손으로 돌려 버린 후 다시 나올 때 깨는 등의 우회적 해결방법은 존재 합니다.
청색은 이처럼 모든 것에 대비할 수 있는 색상이긴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주문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손에 카드가 다양하게 있어야하고, 상당한 량의 마나를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손에 카드를 가져오는 마법들도 다수 존재 합니다.
기본 색상들 중에 꽤나 상급자에 해당하는 색상이기도 합니다. 흑색도 나름 상급자용 이지만, 청색은 사용자도 다른 색상에 비해 조금 적은 편 입니다.
무색
숫자만 적혀있는, 무색의 것들, (숫자가 적혀 있지만 0 - 색상 인 경우도 요즘은 존재 합니다)이 있습니다.
이는 어느 한 색상에 구애 받지 않아, 어떠한 색상에도 섞여서 발현 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양한 덱에서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용하는 카드들 입니다.
예전엔 부여된 생물이 죽으면 함께 사라졌겠지만, 요즘은 장착 개념이 있어서, 무색 마법물체가 파괴되지 않는 한 계속 재활용 되기도 합니다.
마법물체를 깨지 못하는 입장에서는 무지 까다로운 특징 입니다.
다색/황금색
이 주문이나 생물은 꼭 두가지 이상의 색상의 마나가 필요합니다. 즉 단색덱에서는 나타날 수 없는 형태 입니다.
보통 이런 카드들은 양쪽의 특징을 모두 가지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적+백의 카드라면 대미지를 주면서, 회복도 할 수 있다던가 하는 식이지요.
하지만, 대체로 이런 카드들은 효율이 그리 좋지 못한 경우가 많아 실제 경기에서는 아주 소수만 사용 되는 경향이 많습니다.
하이브리드
다색에 비해 사용의 유용성이 높은 것은 하이브리드 입니다.
두가지 색중에 현재가진 색으로 아무렇게나 낼 수 있어서, 유연함이 매우 좋습니다.
양쪽의 성격을 같이 띄는 경향이 있으며, 심지어 단색 덱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색상의 장단점 등만 봐도 매직 더 게더링은 수학자가 만들어서 인지 꽤나 논리적으로 기회비용적인 것들을 잘 구성해 놓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여러분은 어떤 색상이 마음에 드십니까?
색상은 또한 (백 - 녹 - 적 - 흑- 청)에서 좌우 관계끼리는 상성이 잘 맞으며, 떨어진 색상과는 적대되는 반대적 관계가 강하게 나타납니다.
즉 백색 - 녹색과 청색과는 잘 융합되며, 흑색과 적색과는 적대적 특징의 카드들이 많이 있습니다. 반대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이고요.
두가지 색상을 함께 사용할 때, 보색 느낌의 색상 보단, 주변색은 잘 융합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카드의 타입 (대지 Land, 순간마법 Instant, 집중마법 Sorcery, 부여마법 Enchantment, 마법물체 Artifact, 생물 Creature(/종족 Tribal) 와 플레인즈 워커 (Planeswalker)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고 매직 더 게더링에 대해 관심이 생기신 분들은 다음 사이트에서 더 많은 정보 및 구매를 하실 수 있습니다.
경고 - 다소 빠지면 돈이 많이 드는 취미가 될 수 있습니다.
심심할땐 엘프리의 놀이터로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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