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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나라의 앨리스

안녕하세요. 파워 놀이 대장 엘프리 입니다.

그로테스크하고 꼬아놓은 세계관의 잔혹동화 아메리칸 맥기의 앨리스(American Mcgee's Alice 2000) 출시 되었습니다.

국내에는 출시 당시 등급 판정이 나지 않아 바로 출시 되지 못하고, 몇년 후 2001~2002년도 쯤에 출시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당시는 스타크래프트의 열풍으로 빛을 보지 못하고 잊혀진 명작이 되었습니다.


그래픽은 다소 빈약하지만, 스토리와 구성만큼은 상당히 빵빵한 게임이고, 무엇보다 지금까지의 FPS 류의 무기와는 다른 독특한 시스템으로 고정관념을 타파하는 게임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맥기의 앨리스가 FPS 는 아닙니다.


맥기의 앨리스가 다시 재조명 된 개기는 후속작인 매드니스 리턴즈(2011)의 출시 였습니다. 물론 엄청나게 알려지지는 못했지만, 맥기의 앨리스가 당시 상당히 매니악한 게임이었다면, 매드니스 리턴즈는 게임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취향이 맞는 일반인들에게도 매력을 어필하게 됩니다.


전작인 맥기의 앨리스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앨리스가 원더랜드의 여행을 끝내고 돌아온 후 집안에 화재가나고, 이로 인해 부모님은 둘 다 사망을 하고, 앨리스만 2층에서 뛰어내려 가까스로 살아남게 되는데요.

그로인한 정신적 충격과 자기 때문에 부모님이 죽었다는 자책감 때문에 미쳐버리게 됩니다.


이 사건은 원더랜드도 상당히 꼬이고 뒤틀려 버리게 만듭니다.

그 이유는 원더랜드가 앨리스의 상상력, 정신적 사고력과 연결 되어 있기 때문 입니다.


전작 맥기의 앨리스는 정신병을 얻은 앨리스가 정신병원에 들어와 치료를 받으며 자신의 정신속 원더랜드를 다시한번 모험하게 되는 이야기이며, 기존의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나라 앨리스의 내용을 모두 포함하는 포괄적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드니스 리턴즈는 전작의 내용 이 후 11년이 흐른 이야기를 다루는데요. 실제 맥기의 앨리스 출시 11년만에 내놓아 현실과 콜라보를 이루었었습니다.


액션 퍼즐 RPG

기본적으로 라라 크로프트(툼 레이더) 느낌의 액션 RPG 입니다.

점프하고, 밧줄타고 길 찾고, 적을 처지하는 방식으로 진행 합니다.

또한 장치를 작동 시켜야 문이 열리거나 바닥이 올라오는 등의 퍼즐적 요소도 다수 존재합니다.

1편에 비해 2편에서 퍼즐적 요소가 더욱 많아 진 듯 합니다.

종종 길을 못찾아 삽질하고 있는 경우도 종종 발생 하기도 해서, 유저의 짜증을 불러 일으킬 때도 있습니다.

스토리 기반의 시나리오

맥기의 앨리스 당시 영문판 밖에 없어, 시나리오 파악에 힘이 들었지만, 매드니스 리턴즈의 발매 소식 이후, 전작인 맥기의 앨리스의 한글패치와 매드니스 리턴즈 출시 후 후속작도 한글패치가 이루어져 시나리오 파악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시나리오가 매우 탄탄하고 재미있어서, 게임을 하면서 진짜 원더랜드를 모험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고 몰입하게 해줍니다.


개인적으로 스토리 라인은 후속편 보다는 전작에 더 높은 점수를 줍니다.

맥기의 앨리스와는 다른 매드니스 리턴즈의 특징

그래픽 향상

전편 맥기의 앨리스와는 다르게 엄청난 그래픽 향상되어 돌아 왔습니다.

세월이 세월이니 만큼 엄청난 변화가 있었습니다.


한정판에서 맥기의 앨리스 (Mcgee's Alice) 도 리마스터 되어 포함 되었습니다만 전편은 워낙 오래되어서 인지 그래픽 수정이 이루어졌음에도 밋밋함 감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히스테리아 모드

전작에서도 각성 모드가 있긴 했지만 맥기의 앨리스에서는 데모닉 포션을 먹었을 때만 활성화 되었기 때문에 디자인된 맵에서만 각성할 수 있었습니다.


매드니스 리턴즈에서는 HP가 일정 수치 이하 일 때 활성화 키를 눌러(Enter키 등) 각성할 수 있게 되어 전략적으로 사용 가능해 졌습니다.


히스테리아 모드가 발동되면, 일정시간 동안 무적이 됨과 동시에 속도와 파워 등이 모두 향상되는 강력한 능력 입니다.


매드니스 리턴즈 히스테리아 모드


마나 대신 쿨타임

전작에서는 마나를 이용해 각종 무기들을 사용 하였지만, 매드니스 리턴즈에서는 쿨타임 개념을 도입 하였습니다.


MMORPG의 스킬을 쓰면 바로 바로 적용되는 재사용시간 개념 보다는 정말 무기가 열을 받아 냉각을 위한 시간(CoolTime)을 필요로 하는 방식 입니다.


재사용 시간과 다르게 연사하지 않고 끊어서 사용하면 더 계속 사용이 가능 하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전작에서는 무기의 사용법이 일반/필살 두가지로 나누어져 필요에 따라 강력한 공격을 하곤 했는데요.

그 중 최고의 능력은 식칼 던지기 였고, 맥기의 앨리스 트레이드 마크였는데, 아쉽게도 매드니스 리턴즈에서는 식칼 던지기는 사라지고 그대신 업그레이드 기능이 추가 되었습니다.


몬스터를 잡으면 장미와 이빨이 드랍 되는데요.

장미로 체력을 회복할 수 있고, 이빨을 모아 무기의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무기를 먼저 업그레이드 할 수 있으므로, 잘 배분해서 업그레이드 해야 쉽게 플레이가 가능해지니 유념하셔야 합니다.

축소 모드

전작에서는 앨리스 소설에서 처럼 시나리오에 진행에 따라 커지거나 작아지거나 하지만, 매드니스 리턴즈에서는 일정 시나리오 진행 후 축소 능력을 얻게되면 그 이후 축소키를 눌러 언제든지 축소가 가능 합니다.


축소를 통해 작은 입구를 지나가거나 보이지 않는 문자를 볼 수 있으며, 타이밍 등을 이용해 회피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타이밍 전투

전작도 적의 패턴을 파악하여 전투를 해야 하기는 했지만, 매드니스 리턴즈에서는 몬스터의 패턴과 타이밍에 맞는 전투가 필수가 되었습니다.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무적이 적용되 전혀 피해를 줄 수 없기 때문인데요.

이는 히스테리아 모드일 때도 동일해, 타이밍을 맞추는 리듬게임 느낌으로 전투를 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니 게임

전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2D 맵에서의 플레이 같은 미니 게임이 추가 되었습니다.

스토리상 자연스래 진행하는 미니 게임이지만, 사람에 따라 짜증이 나거나 더욱 재미있다고 느끼는 요소인 듯 합니다.

이단 점프

전작과 달리 퍼즐이 많아져서 점프를 자주 해야 하는데, 2단 점프 및 활강 기능이 추가 되어 나름 쉬워진(?) 느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능력을 써야지만 넘어갈 수 있는 지역들도 다수 생겨 꼭 쉬워졌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매혹적인 세계관의 앨리스

맥기의 앨리스 당시는 시대 대비 다소 충격적인 세계관이었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로테스크한 세계관과 더불어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상당히 원더랜드스러운 설정이 매혹적이게 유혹 합니다.


종종 징그러운 장면들도 다소 포함하고 있지만, 아름다움과 고요함과 기괴함을 잘 어우러 놓은 매드니스 리턴즈의 세계관은 생각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매드니스 리턴즈는 이런 세계관과 흥미로운 시나리오 속에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재미를 가진 게임 인 것 같습니다.

매드니스 리턴즈 스페셜 드래스 언락 하는법

매드니스 리턴즈 오리진(Origin) 한정판 예약 구매시 획득 할 수 있는 스페셜 드래스를 언락 하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PC Window(스팀/오리진) 기준으로 설명 드리며, 플레이스테이션 버전 등은 별도로 DLC 구매가 가능하거나, 혹은 획득 불가능 함을 알려 드립니다.


Alice Madness Returns\\Game\Alice2\AliceGame\Config\

폴더로 이동 한 다음 DefaultEngine 파일을 메모장으로 여십시오.


메모장의 편집->찾기(Ctrl+F)를 눌러 GIsSpecialPCEdition을 검색 하신 후  GIsSpecialPCEdition=FALSE 값의 False 부분을 TRUE로 변경 후 저장하시면 됩니다.


재실행 하시면 특전 의상을 이용 가능 하게 됩니다.

아메리칸 맥기 앨리스 플레이 버튼도 활성화 되지만, 기존 버전의 파일이 없기 때문이 이것은 플레이 불가능 하니 참고 하세요.


주의! 스토리 모드 옷으로 클리어 하지 않으면, 새로운 스테이지에서 스토리 옷이 언락되지 않습니다.

특전 의상들의 난이도가 사기급이라 재미가 하락 될 수 있습니다.

맥기의 앨리스 잔혹동화 관련작품

아메리칸 맥기의 앨리스(American Mcgee's Alice 2000)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잔혹동화 버전의 게임.

아메리칸 맥기의 오즈(American Mcgee's OZ 2002)

맥기의 앨리스 이후 가장 먼저 논의 되었던 작품은 오즈입니다. 스폰서 까지 받아서 진행되던 작업이 갑작스런 내부적 이슈로 인해 프로젝트 전체가 엎어지게 됩니다.

아메리칸 맥기의 헨젤과 그레텔(American Mcgee's Hansel and Gretel)

맥기의 오즈가 엎어진 후 갑작스래 맥기의 후속작이 헨젤과 그레텔이다라는 소문(?)이 살짝 돈적이 있는데, 이는 이후 출시한 맥기의 그림에 대한 아이디어가 아니었나 추측 됩니다.

현재는 자세한 내용을 찾을 수 없습니다.

아메리칸 맥기의 그림(American Mcgee's Grimm)

총 24개의 에피소드로 에피소드 마다 다른 동화를 다루게 됩니다. 앨리스 같은 시나리오를 동화마다 다르게 느껴 보고 싶었으나 그냥 영역 칠하기 느낌의 단순 게임에 배경만 바꾼 느낌이 커서 아쉽습니다.

아메리칸 맥기의 아웃랜드(American Mcgee's OutLand)

맥기는 MMO 혹은 MO 형식의 맥기의 앨리스 월드를 만들려고 구상한 내용을 올린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아트북만 발매 되었습니다.

아메리칸 맥기의 빨간 망토(American Mcgee's Red Riding Hood)

맥기의 그림에서 붉은 망토 에피소드가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별도로 기획되었던 작품도 있었습니다.

현재는 개발도중 컨셉이 변경된 것인지 Red Riding Hood 대신에 Akaneiro라는 이름의 붉은 망토의 악마 사냥꾼이 주인공인 게임으로 출시 되었습니다.

기존 맥기의 앨리스와 컨셉은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으로 출시되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메리칸 맥기의 숲속을 나와라 Out of the Woods Card Game(Fairy Tale Card Game and Book : 2017~2018)

맥기의 잔혹동화 버전의 보드게임 입니다. 킥스타터로 진행 되었고, 현재 pre order도 가능 합니다.

Out of the Woods : Card Game Pre Order

아메리칸 맥기의 앨리스3(American Mcgee's Alice 3 : 어사일럼 2017이후)

현재 논의중이고, EA에 개발 계획을 통지 하였습니다. 팬들에게 아이디어 제안을 받고 있습니다. 출시 및 개발일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American Mcgee's GamesAlice, OZ, Red Hood, Grimm, Outland, Out of Woods

심심할땐 엘프리의 놀이터로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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