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 주식회사] 전염병 주식회사의 후속작 Rebel Inc. 인기차트 1위

Rebel Inc.

전염병 주식회사(Plague Inc)를 만든 Ndemic Creations 에서 새로 만든 시뮬레이션 게임 반란 주식회사(Rebel Inc. 2018-12) 입니다.

게임정보: 2018년, iOS, 안드로이드, 전략 시뮬레이션

플레이어는 전쟁이 끝난 한 국가의 이후 운영을 해야 하는 통치자 입니다.

전쟁은 끝이 났지만, 바뀐 것은 없습니다. 반군 세력을 저지하고, 군사와 민간에 편중 없이 균형을 맞춰서 일궈야 합니다. 최종적으로 사람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서 국가를 안정 시키세요.

정부의 소속으로 여러가지 지역을 운영해 나가야 합니다. 정부에 적대적인 반군을 제압하고, 민간의 시설을 발전 시키고, 위생, 보건, 치안 등을 발전 시키고, 살기 좋은 곳으로 복구해야 합니다.

반란 주식회사에 등장하는 내용은 허구이지만, 실제 세계의 다양한 문제들을 중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개발사에서는 이런 문제들에 대한 세심한 표현을 위해 큰 노력을 들였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그 덕분에 전쟁 후 정치에 대한 철저하게 고증된 느낌의 시뮬레이터 게임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출시한지 얼마 안되어서 (2019년 3월 13일 현재) 현재는 컨텐츠의 양이나 여러가지로 미흡한 부분도 있어 보이지만, 전작인 전염병 주식회사에서 그랬듯이 시간이 흐를수록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컨텐츠와 완성도는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 됩니다.

현재도 다양한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고, 개발사에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게임의 목적

전염병 주식회사에서는 작은 질병으로 시작해, 전세계로 퍼져나가서 전 인류를 위협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면, 이 게임은 그와는 반대편의 입장에 있는 게임 입니다.

개발사에서도 기존 전염병 주식회사는 잠식이 용이한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보니, 억지로 만들어진 방어 형식의 시나리오(산타의 작은 도우미)나 커스텀 시나리오가 무언가 불편하거나 어색하다는 것을 느끼고, 새로 만든 것 같습니다.

게임 방법

전작인 전염병 주식회사와 닮으면서도 다른 느낌의 게임 입니다.

기본적인 플레이 방법은 전염병 주식회사에 기초하고 있어서, 전작을 플레이 한적이 있다면, 손쉽게 익힐 수 있을 것 입니다.

전염병을 고르듯이 지역과 통치자를 선택하고, DNA 유전자 대신 정치 고문(자문)을 선택하는 것이 유사 합니다.

플레이에 들어와서도, 민간, 정치, 군사 부분의 탭으로 나뉘는 것은 감염경로, 증상, 능력으로 나뉘는 것과 유사 합니다.

하지만 매커니즘은 같지만, 정부 부분이 증상과 완벽히 매칭되는 것은 아닙니다.

승리를 위해서는 안정도를 100% 모으는 것은 전체 지역을 100% 감염시키는 것과 비슷하고, 평판이 0이 되면 패배하는 것은 치료제 개발과 많이 유사 합니다.

이 게임에서 디폴트인 반군은 암처럼 여기저기 지역에서 생겨서 퍼져나가는데, 이부분은 전작의 네크로아 바이러스나 셰도우 전염병의 템플러군과 유사한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작지역을 선택하고, 정책을 통해 지지율을 높여가면서, 정치 부패와 싸우고, 인플레이션이 심해지지 않도록 운영해 나가야 하는 전체적인 플레이 맥락 또한 상당히 유사 합니다.

여기서 지지율은 감염성, 정치부패는 치사율과 유사하며, 인플레이션은 심각성과는 좀 다르지만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같은 카테고리의 여러 증상을 진행하면 비용이 증가하던 전작과 유사하지만, 몰아서 정책등을 진행 할 경우에 더 크게 영향을 받아, 더 많은 비용이 들게 됩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인플레이션은 서서히 감소하게 됩니다만, 기반 시설의 정도에 따라 최저 값이 제한되기는 합니다.

이 게임은 정책을 운영하다가 반군이 나타나면 군사를 파견하여 반군을 진압하고, 평화 협정을 맺고, 안정도를 100% 달성해서 승리하는 형식의 게임 입니다.

시스템

민간 분야

민간 부분은 지역을 개발하고, 안정성을 높이는데 중점이 되는 사항 입니다. 

크게 사업과 기반시설, 개발로 나뉘며 기반시설은 현지 주민들은 물론, 적대적 세력에도 긍정적 효과를 주는 부분이라 초반에 투자해주면 상당히 유용 합니다.

정부 분야

정부 부분은 법을 만들고, 국제적인 원조를 받는 부분과 개발 지원, 부패 방지 등에 대한 정책들 입니다.

지지율과 평판을 올리거나, 부패 위험도를 방지하는 등의 시스템과 대외 원조등이 있는데, 이 부분을 얼마나 잘 배분하느냐가 게임의 핵심이 될 수 있고, 특히 어려움에서 크게 중요해지는 부분 인 것 같습니다.

군사 분야

다국적군이나 군대를 양성하고, 주둔지나 드론 같은 군사 관련 명령을 진행하는 부분 입니다.

전쟁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부분에서 군대를 육성하고 양성해서 반군들을 그냥 쓸어버리고 압살해버리면 좋겠지만, 민간 부분에서 피해가 오거나 다국적군을 너무 오래 운영할 경우 오히려 평판이나 지지율이 떨어지기 쉽상이니 적절하게 잘 운영해야하는 상당히 민감한 부분 입니다.

반군

반군은 고립 시켜서 섬멸하지 않으면 계속 도망다니면서 게릴라를 펼칩니다. 꼭 포위하여 섬멸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 때 주둔지는 포위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주둔지는 병력과는 다르기 때문에 공격당하여 점령 당할 수 있습니다.

다국적군

이 게임에서 다국적군은 현실과 상당히 유사하게, 모델되어 있습니다. 투입 속도면이나 전투력이 우수해 사용하기에 상당히 편하지만, 지역 주민과의 평판이나 지지율에는 그렇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습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철수를 계속 하려고 하는데 이 때 철수를 보류 시키면, 평판을 쭉쭉 갉아 먹습니다.

군대

가능하면, 우리 국가의 군대를 양성하는 것이 최선 입니다. 다만 훈련시간이 오래걸리고, 초반 전투력이 그렇게 좋지 않아, 초반에 운용하기는 유용하지 않지만, 후반에 다국적군을 철수 시키면 반군이 급성장 하는 사태도 동반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군대를 늘려 놓도록 해야 합니다.

평가

이 게임은 전염병 주식회사와 맥락을 함께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지만, 사람을 모두 죽이는 무시무시했던 질병 게임 대신에, 더욱 인간적이고 밝은 형태의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반군이 나쁜 것인지, 정부가 나쁜 것(독재라던지)인지는 아직으로써는 알 수가 없네요.

프리미엄 속도 팩을 구매해서 플레이 해보긴 했지만, 구매 없이도 어려움 난이도를 클리어 하는 것은 가능 합니다. 다만, 이런 게임의 특성상 반복을 해야하고, 이런 반복의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속도 팩은 최소 구입을 기본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가격도 얼마하지 않으니, 이런류를 좋아하신다면, 최소 40%이상의 시간을 줄여줄 수 있는 속도팩은 추천 드립니다. (iOS 앱스토어는 유료버전만 있지만, 안드로이드 부분 유료 프리미엄 팩 보다 조금 더 저렴 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속도 입니다. 속도 팩을 구매하고도 게임 내 시간으로 꽤나 많이 걸린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고증을 통해 실제 그정도가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전작에서 1년이내 클리어를 목표로 스피드런을 많이해 왔던 터라,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이 게임은 좀 루즈하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그 다음 아쉬운 점은, 직관성 입니다. 민간이나 정부 군사 각 탭에서 설명하는 내용 자체는 잘 인지할 수 있기는 하지만, 이것을 개발함으로 인해, 실제로 어떻게 도움이 될지는 조금 막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염병 주식회사를 처음 보는 분들도 단순히, 감염도가 오르고 치사율이 오르는 것으로 끝일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설명을 자세히 읽어보면 꽤나 많은 부분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설명을 읽어봐도, 그렇게 바로 와닫지가 않아서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이 생소한 설정이기도 해서 그런것이라 생각하고, 좀 더 많은 플레이를하고 공략도 올리고하다 보면 이 게임의 진정한 묘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기대 합니다. 

현재 (2019-03-13) iOS 앱스토어 유료 앱부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플레이 스토어에는 올라온지 얼마 안되어, 좀 더 두고봐야 두각을 나타낼 듯 한 상황 인듯 합니다. (국내 게임처럼 광고를 마구 하지는 않을테니까요...) 현재 50만 이상 설치했고, 평점 4.7 입니다.

심심할땐 엘프리의 놀이터로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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