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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ne 시리즈

아주 옛날 블리자드가 유명해지기 전 길 잃은 바이킹이라는 게임이 있었습니다.

1인용 플래포머 퍼즐 게임이었지만, 등장 캐릭터는 3명이었습니다. 혼자서 태그를 넘겨가며 세 캐릭중 하나를 선택해, 활성화된 캐릭터를 조작하는 방식이었는데 캐릭터마다 전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그들의 장점을 잘 활용해야 스테이지를 클리어 할 수 있는 방식의 게임이었습니다.

 

길 잃은 바이킹
고전게임 길 잃은 바이킹

 

 

* 아래의 모든 이미지의 출처는 스팀(Steam)에서 가져왔습니다.

 

트라인은 길 잃은 바이킹과 매우 유사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몸은 하나인데 캐릭터들 세명이 합쳐졌다는 설정이라, 길 잃은 바이킹 처럼 불필요하게 3명을 모두 목표 지점까지 이동시키기 위한 수고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캐릭터를 태그해서 교체하고, 그 캐릭터들만의 장점이나 특징을 이용해 게임을 진행하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길 잃은 바이킹에서는 정답처럼 이 장소에 방패 캐릭터로 막고, 이동해야 한다거나 했다면, 트라인은 같은 장애물에 대해 캐릭터마다 다른 방법으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트라인 플레이 화면

 

 

도적이라면 밧줄을 타고, 장애물을 넘는 방법과 전사라면 장애물을 부수고 갈 수 있고, 마법사로는 구조물을 만들어 밟고 넘어갈 수 있는 식입니다.

 

게임 진행 중 캐릭터는 사망할 수 있는데, 선택된 캐릭터만 죽고 이 경우 태그로 선택할 수만 없게 됩니다. 때문에 3명 모두 죽지 않는다면 게임을 계속 진행할 수 있습니다.

 

리스폰 지역에서 사망한 캐릭터들은 다시 부활되며, 사용가능해 집니다.

 

스토리도 어느 정도 있고, 퍼즐도 다양해 캐릭터를 섞어서 사용 하기도 하고 한 캐릭터만으로 깨는 재미 또한 있습니다.

 

RPG 요소도 있어서, 맵 구석 구석에 숨겨진 경험치 물약을 통해, 스킬들을 찍을 수 있는데 그에 따라 캐릭터의 능력이 향상되기도 합니다.

 

주력으로 사용하는 캐릭에 포인트를 부여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플레이에 가능하면 모든 캐릭터의 스킬을 찍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스테이지 클리어 후 표시되는 경험치 수집 현황을 보고, 재도전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 입니다.

 

퍼즐이지만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살짝 생각하면 해결 방법이 생각 날 것 입니다. 다만 조작도 어느 정도 필요하기 때문에, 저 같이 액션/반응 게임을 잘 못하면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작이 많이 필요한 도적이나 전사보다는 마법사로 상자나 널판지를 만들어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기가 많아서 확장 및 속편이 2편과 3편 그리고 4편까지 나왔는데요. 추후에 1편의 확장은 본판에 합본으로 포함되었습니다.

 

본판의 볼륨은 생각보다 작은데 2편과 3편, 4편에서는 조금 더 길어지고, 1편 초기에는 로컬멀티만 지원했지만 지금은 모든 시리즈가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지원해서 좀 더 재미있는 협력 플레이가 가능해 졌습니다.

 

 

볼륨이 작다고해도, 캐릭터 하나로만 깨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기도 하기 때문에, 리플레이 성은 여타 스토리 게임에 비해, 높다고 생각 됩니다.

 

특히 트라인은 그래픽 수준 또한 1편부터 상당히 동화풍이 넘치고 아름다웠는데요. 필자는 당시 컴이 좋지 않아 최저옵을 선택했음에도 매우 화려하다고 느낄 정도 였습니다.

 

플레이의 끊김이나 그런 현상도 적다고 기억합니다.

 

1편과 2편의 평가는 최근 매우 긍정적, 전체 압도적으로 긍정적으로 상당히 좋은 편인데 3편은 복합적으로 호불호가 좀 있는 듯 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1편이 후속작에 비해 그래픽이 안좋고(상대적일 뿐, 1편도 그래픽이 우수합니다), 볼륨도 작고 하지만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트라인2 플레이 화면

 

무엇보다 공식한글화 되어 있고, 꼭 PC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콘솔에서도 즐길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스팀을 이용해서 즐기신다면, 세일 기간에 꾸러미로 1-3 묶음을 구매하신다면 더욱 저렴하게 즐기 실 수 있을 것 입니다.

 

아는 사람들은 알고, 모르는 사람들은 모를 수 있지만, 보석같은 명작이니 스팀에 데모판도 있으니 지금 한번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심심할땐 엘프리의 놀이터로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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