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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블 동물원은 도블의 다른 버전 입니다. 본판인 도블은 연필이나 공, 동물 등 다양한 것들이 있고 게임방법 자체는 동일합니다.

 

다만 아이들에게는 동물이 더 친숙하고 인지가 쉬워서 나이가 어린 유아에게는 도블 동물원이 훨씬 더 좋은것 같습니다.

(5세 이상, 2-8인, 플레이 타임 15분정도)

 

도블은 모임의 두 선이 반드시 하나의 점에서 만나는 "파노 평면" 수학 이론을 기초로 만들어진 게임 입니다. 1976년, Jacques Cottereau가 "Kirkman's Schoolgirl Problem"이란 유명한 수학 문제의 답을 고민 했습니다.

 

이 문제의 내용은 '기숙사에 있는 15명의 여학생이 3명씩 그룹을 만들어 일주일 동안 매일 산책을 하는데, 각자 매일 다른 학생을 만나게 해야하는 문제 입니다.

 

Jacques Cottereau는  이 문제를 코드 오류 수정 이론을 바탕으로 답을 쉽게 푸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참신한 게임 2개를 만들었습니다. 그 게임이 파생되어서 도블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총 55장의 카드과 57가지 동물이 있고, 하나의 카드에는 8개의 동물이 있습니다. 아무 카드를 2장 뽑아서 비교해 보아도 항상 두 카드간에는 하나의 짝이 존재하는 결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게임은 자신의 카드와 목적지의 카드에 동일한 동물을 찾아 외쳐서 카드를 가져오거나, 버리는 형태로 플레이 하게 됩니다.

 

 

도블 동물원 틴 케이스

 

보통의 보드게임은 게임방법이 한가지이거나 기껏해야 옵션 규칙이 추가되는 경우가 있을 뿐이지만, 도블 동물원은 무려 4가지의 게임방법이 존재합니다.

 

여러가지 방법의 게임방법이 있는경우 밸런스가 엉망이거나, 재미없는 규칙이 대부분이고 억지로 추가한 규칙 같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도블 동물원은 같은 것을 찾는다는 규칙자체에는 변함이 없고, 단지 어떤 카드에서 찾을 것인지와 카드를 찾으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만 규칙을 다양하게 뒀을 뿐입니다.

 

이것이 별거 아닌 것 같이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은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간단히 5종류+1의 규칙을 살펴보겠습니다.

앞에는 도블 동물원에서의 게임이름이고, 뒤에는 도블에서의 게임이름 입니다.

 

#1 얼른 가져! / 도블: 우물파기

모두 한장씩 받고 가운데 더미 카드를 한장씩 공개해, 자신이 가진 카드를 비교 찾은 사람이 가운데 카드를 가져온다.

 

#2 얼른 버려! / 도블: 탑 쌓기

모두 똑같이 나눠가진 후, 가운데 한장을 놓고 찾는 족족 내 카드를 가운데 더미로 버립니다.

 

#3 앗 뜨거워! / 도블: 뜨거운 감자

각자 한장씩 비공개로 받고, 동시에 공개한 후, 모든 플레이어의 카드들 중에서 같은 것 하나를 찾아, 상대 카드 위에 모두 버립니다.   누군가 한명이 남을 때까지 찾습니다. 한명은 그 더미를 받고, 반복합니다. 최종적으로 카드를 가장 적게 가진 사람이 승리 합니다.

 

#4 친구야 미안해 / 도블: 친구야 미안해

중앙의 더미와 자신의 카드를 비교하여 찾은 경우, 중앙의 카드 한장을 주고 싶은 사람에게 줍니다. 가장 카드를 적게 가진 사람이 승리 합니다.

 

#5 다 내꺼야

각자 한장씩 받고, 중앙 카드도 한장 둡니다. 모두 동시 공개하여, 내꺼 상대방꺼 할 것 없이 가운데 카드와 일치하는 동물을 찾으면 그 카드를 가져 옵니다.

가운데 카드 빼고, 모두 찾았다면, 라운드를 다시 시작 합니다. 가장 카드를 많이 모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6 도블: 세쌍둥이

3행 x 3열로 총 9장의 카드를 배치합니다.

모두 함께, 같은 그림이 그려진 카드 3장을 찾습니다. 찾은 카드 3장을 가져오고 새로 3장을 펼칩니다. 가장 많은 카드를 가져온 사람이 승리합니다.

도블 세쌍둥이 게임 준비 예

 

#추가 활용 규칙 (바오밥 챌린지)

하나의 도물 동물원으로 여럿이 즐길 수 있는 규칙 입니다. 모두 돌아가면서 한번씩 얼른가져!를 1분씩 합니다. 가장 많은 카드를 가져온 사람이 승리 합니다.

 

"얼른 버려"의 경우, 모든 등수를 뽑는 것도 가능 하지만 가장 빨리 끝내는 1등 뽑기에 유용 합니다.

"앗 뜨거워"나 "친구야 미안해" 같은 경우, 인터액션이 강한 공격적 플레이가 가능 합니다.

"다 내꺼야"는 내꺼 보다 남의 것을 더 잘 찾는 (훈수족) 사람에게 유용 합니다.

 

이런 변경점들은 이런 게임이 약한 유아나 어른이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 라는 아이가 다른아이들에 비해 많이 어려서 찾는게 빠르지 못할 경우, 더미 가져오기에서는 너무 빨리 진행되서 하나도 못가져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얼른 버려"는 꼴지가 되더라도 내가 가지고 있는 카드는 뒤늦게라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빨리하더라도 최초 분배된 양만큼만 플레이 할 수 있으니까요.

 

혹은 카드가 계속 바뀌는 경쟁을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추가 활용 규칙도 유용 합니다.

 

유독 한명이 너무 잘한다면, "친구야 미안해"로 그 사람에게 나머지가 합심하여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 합니다.

 

경쟁이나 인터액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앗 뜨거워, 친구야 미안해, 다 내꺼야도 좋은 규칙이 잘 맞을 수도 있습니다.

 

 

도블 동물원 구성품

 

추가 규칙을 만들기에도 부담이 없기도 합니다. 굳이 추가 규칙을 만들지 않아도 충분하지만 규칙의 변형 또한 쉬운데 찾기만 하는 규칙만 유지한다면, 다른 규칙으로 바꿔도 누구나 적응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추가 규칙을 하나 만들어보자면 

 

혼자서 스피드런 플레이

모든 카드 다 찾을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하여, 기록을 갱신한다.

 

보너스 3초 게임

가장 못하는 플레이어 한명이 가운데 카드를 미리 3초간 본 후, 공개한다.

 

룰렛 게임

"얼른 가져"처럼 플레이 하지만, 찾은 경우 현재 내카드는 따로 가져오고, 새카드로 바꿉니다. 그런 후 모두가 동시에 시계방향으로 자신의 카드를 넘겨 줍니다.

계속 같은 카드를 보지 않고, 갱신되는 형식이 됩니다.

 

이런식으로 다양하게 변형이 가능한 것 또한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 입니다.

 

지금까지 아이들과 하는데 적합하다고 계속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렇다고 어른들은 재미없느냐? 그렇지도 않기 때문에 이 게임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어린이용 보드게임을 여럿 해보았지만, 도블 만큼 재미있고, 어렵지 않고, 그렇다고 몸만 쓰는 게임이 아닌 것은 많이 없었습니다. 보통 5분만에 끝나는 완구형 게임이나, 순발력이나 소근육 발달용 같은 몸을 쓰는 게임들이 주류 였던것에 비하면 상당히 어린이에게 맞는 게임 인 것 같아서 이렇게 리뷰를 쓰게 되었습니다.

 

리플레이성 또한 게임방법이 다양해서 높은 편이며, 작은 사이즈의 틴케이스로 인해 휴대성 또한 매우 좋습니다.

 

아이를 키우시는 부모님이나, 조카 선물로도 좋고, 벌칙이나 선물을 건 커플 게임, 워크샵이나 MT 게임, 수학여행, 가족게임으로도 손색이 없을 듯 합니다.

 

심심할땐 엘프리의 놀이터로 놀러오세요!

 

행복한바오밥 도블 동물원 순발력게임, 혼합 색상 행복한바오밥 도블 보드게임, 혼합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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