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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을 수록 재미있는 마피아 게임

평화로운 타뷸라 마을에 늑대 인간이 숨어 들었습니다.

늑대들은 아침에는 사람으로 변신해 사람들을 선동하고, 혼란에 빠뜨립니다. 밤이 되면 마을 사람들을 하나씩 죽여 피로 물들입니다.


마을사람들은 빨리 늑대들을 색출해 내야 합니다.

그들을 찾기 위해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많이 없습니다. 의심이 가는 사람을 마녀재판에 올리고, 투표하여 하루에 한명씩 처형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파워 놀이 대장 엘프리 입니다.

타뷸라의 늑대는 전형적인 마피아류의 게임 입니다.

인원수가 최소 9인에서 ~ 25명까지라서 MT 게임 혹은 수학여행 게임이라고 불립니다.


어떻게 그렇게 많은 사람이 즐길까 하지만, 엠티 등에서 꺼내면 처음엔 구경만 하겠다던 사람들이 플레이를 하면 할 수록 점점 늘어나는 인원을 볼 수 있을 것이므로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리플레이성 또한 매우 높아 밤새도록 할 것이라 자부합니다.


타뷸라의_늑대2판2판 박스

게임의 목적

시민들은 매일 의심가는 사람을 한명씩 교수대에 매달아 모든 늑대를 잡으면 승리합니다.

늑대들과 추종자는 늑대수 보다 같거나 적을 때 까지 인간을 사냥하면 됩니다.


게임 준비

참가자 총 인원에 따라 직업 카드를 세팅 합니다.

(0 진행자, 1-2 늑대인간, 3-7 시민, 8 예언자, 9 영매, 10 홀린사람, 11 경호원, 12 올빼미 인간, 13-14 비밀결사, 15 쥐인간, 16 정신병자, 18 늑대인간, 19-24 시민)


인원이 적을 때 종종 플레이어들이 재미없다고 특수 능력자들 더 넣자고 하기도 합니다.

재량껏 추가하면 되긴 하지만, 늑대가 많이 불리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추가 늑대나 올배미인간, 쥐인간 등을 잘 넣어 밸런스를 맞추도록 해야 합니다.


모든 참가자들에게 비공개로 직업 카드를 분배 합니다.

모든 참가자들에게 투표/유령 카드를 분배 합니다.(투표용 카드는 보조 카드로써 인원이 적다면 분배하지 않고 플레이 하기도 합니다.)

게임의 진행

라운드는 낮/밤의 라운드가 바뀌면서 반복 됩니다.

낮에는 토론이나 추리를 통해 의심가는 자들을 색출해, 교수대에 올리게 되고, 밤에는 특수능력을 가진 인간들이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여, 정보를 얻고 늑대들은 한병을 지목해 살해하게 됩니다.

첫 라운드 밤: 

첫 라운드는 최초 진행자가 직업을 확인하는 라운드 입니다. 대부분이 특수능력을 사용하지 못합니다.


밤이 되면, 모두 눈을 감고, 바닥을 가볍게 두드려 인기척을 줄입니다. 진행자는 직업별로 호명하며 눈을 뜨라고 합니다.

이 때 늑대와 비밀결사는 서로를 확인하게 됩니다.


첫 라운드 부터 늑대가 한명을 지목해 살해할 수 있지만, 첫 희생자가 아무것도 못하고 죽어 매우 억울 할 수 있기 때문에, 진행자의 재량으로 진행자가 죽었다고 하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8인 플레이도 가능 합니다)


타뷸라늑대4판 타뷸라 늑대 4판 구성

낮: 

모든 밤의 행동이 끝나면 모두 눈을 뜨라고 하고, 진행자가 지난밤 늑대에 의해 죽은 사람을 공개 합니다.

살해가 되든 교수형에 처해지든 죽은 사람은 즉시 아무말도 할 수 없고, 게임에 참가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어떤 경우에도 게임이 끝나기 전까지 자신의 직업카드를 공개할 수는 없습니다.


낮에는 전날 밤 특수능력을 통해 알아낸 정보를 조합해 추리를 하거나 토론중 유독 눈에 띄거나, 아니면 오히려 조용히 있는 행동거지가 수상한 사람을 의심하여 마녀재판에 회부합니다.


마녀재판에 오르게 된 사람 혹은 동점표를 얻은 사람들은 자신을 변호할 시간을 (약 1분) 가집니다.


재판에 오른사람이 한명인 경우와 여럿인 경우가 다르게 처리 됩니다.


한명인 경우: 죽일지, 살릴지 엄지를 들거나 내려 투표하고 과반수 이상이면 처형 합니다.(아무도 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여럿일 경우: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사람을 처형 합니다, 그래도 동률이 라면 가장 최근에 죽은 사람에서 시계방향으로 가장 가까운 1명이 죽습니다.


인원이 많을 경우 항상 두명을 선정할 수 있습니다.

3명이상이 동률로 나왔다면 가장 최근에 죽은 사람에서 시계방향으로 가장 가까운 2명이 후보로 올라 옵니다.


4th 에디션 버전에서 부터는 최근 죽은 사람을 표시하는 Welcome! 토큰이 생겨 표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투표 용지 또한 토큰으로 대체 되었습니다.


처형이 끝나면 밤 라운드를 진행 합니다.

밤: 

모두 눈을 감고 가볍게 바닥을 두드리세요! 하고 진행자가 말한 후, 직업별 돌아가며 특수능력을 사용 하게 합니다.


필요에 따라 동시에 눈을 뜨는 경우도 있고, 따로 뜨는 경우도 있습니다.

직업이 많을 경우 밤 시간이 너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진행자가 시간 조절을 잘 할 수 있어야 플레이어들의 팔이 아프지 않을 것 입니다.


첫 라운드 밤을 제외하고는 낮과 밤이 계속 반복 되면서 누군가 승리할 때 까지 진행 됩니다.

직업 설명

주민(Human) : 아무 능력이 없습니다. 대다수가 주민으로 플레이 하게 되는데, 투표만 할 수 있습니다.


늑대인간(Werewolf) : 밤이 되면 여러명의 늑대인간이 있더라도 눈짓 손짓, 고개 끄덕임 등으로 한명만 선택하여 죽일 수 있습니다.


예언자(Seer) : 두 번째 밤 부터 한명을 지목하고, 그 대상이 늑대인간인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진행자가 엄지를 올리거나 내려 알려 줍니다.


영매(Medium) : 낮에 린치로 죽은 사람이 늑대인간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예언자에 비해 능력이 비록 약하긴 하지만, 후반까지 살아 있을 경우, 현재 상황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홀린 사람/추종자(Possessed) : 홀린 사람은 일반 주민과 다를게 없습니다. 하지만 늑대 편이며, 늑대가 승리해야 이길 수 있습니다.

(협잡을 잘하는 사람이 아닌 경우, 재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늑대인간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변호해주거나 대신 늑대인간으로 몰려 죽는 등의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예언자가 찍을 경우 인간으로 나오기 때문에 시민들 입장에서는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늑대와 홀린 사람은 서로를 모르기 때문에 늑대가 죽여 버리기도 합니다.)

(변형 규칙 - 첫날밤 진행자가 늑대인간 한명을 알려주거나, 매일밤 한명씩 지목해 늑대인간 여부를 알 수 있게 합니다. 늑대쪽이 유리해 집니다.)


경호원(Bodyguard) : 매일밤 자신을 제외한 한명을 지목해 늑대인간의 공격을 받더라도 죽지 않게 합니다. 중요한 인물로 예상되거나, 오늘 죽을 것 같은 사람을 잘 선택해 지켜주면 유용하지만, 예언자 등을 사칭하는 늑대인간을 지켜주기도 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날 사망자가 없는 것을 보고 예언자가 경호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중반 이후 자신의 정체를 공개하고 경호를 부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정보를 시민들에게 알려줄 수 있을 것 입니다.


올빼미 인간(Owl-man) : 2nd 에디션 부터 추가된 캐릭터 입니다. 주민편 이지만 혼란을 야기하는 캐릭터 입니다.

밤에 올빼미가 지목한 사람은 다음날 낮 용의자 투표 결과에 상관없이 저주를 받아 무조건 최종 투표에 올라 갑니다.

늑대로 의심되는 사람을 비공개적으로 투표대상에 올려놓는 행위를 할 수 있습니다.

4판에서 인원이 20명 이상이라면 죽음의 올빼미 인간이 됩니다.

이 경우 올빼미 인간이 지목한 사람은 늑대나 쥐인간이 아니라면 용의자가 되는 대신 죽습니다.


프리메이슨, 비밀결사 (Freemasons) : 한 게임에 항상 쌍으로 두명이 존재해야 합니다. 인간 편이며 첫날 밤 서로의 존재를 확인해 변호를 하는 등 협력 할 수 있습니다.

첫날 이후 밤마다 하는 행동은 없지만 후반에 인원이 얼마 없을 때, 두명의 존재를 밝히면 대충 누가 늑대인간인지 추리가 쉽게 할 수도 있습니다.

늑대 인간이 프리메이슨을 사칭할 수도 있지만, 주민들은 프리메이슨이 3명이상 나올 경우 모두를 매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쥐인간(Werehamster) : 늑대편도 인간편도 아닌 제 3의 세력으로, 게임이 끝날 때 까지 살아 남기만 하면 시민편이 이기든 늑대편이 이기든 상관없이 쥐인간이 승리 합니다.


시민과 늑대 모두의 공공의 적입니다.

쥐인간은 밤에 늑대의 공격을 당해도 죽지 않아 늑대 입장에서 매우 까다로운 존재 입니다.

늑대로 몰아서 린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로 인해 다음날 아무도 안 죽었다면 이는 경호원 덕인지 쥐인간 덕인지 알 수 없어 더욱 혼란 스럽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영매에게는 늑대인간이 아닌 것으로 보이며, 예언자에게 지목당할 경우 죽게 됩니다.

이로써 다음날 두명이 죽어있다면, 쥐인간이 죽은 것을 추측할 수는 있을 것이지만, 예언자의 지목 혹은 경호원이 쥐인간을 보호한 경우 죽은 경우만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입니다.


허언증 환자, 정신병자(Mythomanica) : 두번째 밤 생존자중 한명을 지목하며, 그가 예언자나 늑대인간 이라면 그 역할을 수행 합니다.

아니라면 그냥 일반 주민이 됩니다. 확률이 매우 낮지만 성공할 경우 늑대인간이 무지 많아 지며, 시민들의 기본 가정을 깨뜨려 혼란을 가중 시킬 것 입니다.

예언자가 둘이 된 경우는 늑대들 처럼 동시에 두명을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손짓 눈짓 등으로 합의하여 한명씩 확인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나중에 한명이 예언자라 공개하고 죽더라도, 늑대들의 뒤통수를 칠 수 있을 것 입니다.


타뷸라늑대 2판 직업들2판 직업 카드들

프로모 캐릭터

공증인(Notary), 악마(El Diablo), 산타클로스(Santa Claus)가 있습니다.

홈페이지 개편이후 이제는 찾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타뷸라 늑대프로모 산타산타클로스 카드

확장판

늑대여인의 복수 (Lupus in Tabula: Lady Werewolf's Revenge, 2011) : 주민 카드 2장과 늑대인간 1장이 추가 되고, 새로운 직업 10종이 추가 되었습니다.

일부 직업들은 기존 직업과 대체하여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플레이 인원은 2~3명 더 증가 합니다.


라라(늑대아가씨), 삼디 남자, 미스퍼플, 다리우스, 젖소인간, 산송장, 도리언 울프, 지킬박사, 햄릿, 점술가 등이 추가 되었습니다.


대부분이 혼란을 야기하는 캐릭터 인데, 늑대인간은 낮에 불리하게 상황이 돌아갈 경우, 밤에 늑대를 지목해 죽여 버릴 수도 있습니다.


대체로 재미난 능력들이 많지만, 많이 복잡해 지는 경향도 없잖아 있습니다.


기본판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며, 매니아 이거나, 기본판 플레이가 너무 쉽다고 느껴진다면, 추천하는 확장 입니다.


타뷸라 늑대 확장

유령 변형룰 : 

4판에서 공식 규칙으로 승격 되었으나 옵션룰 입니다. 죽은 사람들이 심심할 까봐 만들어 졌지만,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가 있어서 융통성 있게 적용하시면 됩니다.


유령들도 밤에 눈을 감아야 하며, 말은 할 수 없지만 낮에 첫 처형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최종 투표에는 참여할 수 없습니다.



다양한 계열의 사람들과 즐기면 더욱 재미있는 보드게임

저 같은 경우 보통 진행자로 많은 사람들과 플레이 해봤는데 학교 친구들이나 직장 동료 들과 함께 해도 재미있지만 성향에 따라 다양한 양상이 나옵니다.


인문계열 쪽 사람들과 이과계열에 따라 논리적 사고의 차이가 좀 나는데, 인문계열 쪽이 더 재미있습니다. 특히 연극 영화학과 사람들은 대박입니다.


게임 특성상 거짓말을 잘해야 하는데, 공대 계열을 너무 거짓말 못하고, 논리적으로 치고오면 자폭하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여러 게임에서 유즈맵이나 심지어, 타뷸라 늑대를 모티브로 한 게임도 출시 되었습니다.


여하튼 구경을 하는 것만으로도 유쾌하고 재미난 보드게임 입니다.


심심할땐 엘프리의 놀이터로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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