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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오윈 독감 후기

안녕하세요. 파워 놀이 대장 엘프리 입니다.


데드 오브 윈터를 플레이할 기회가 생겨, 커스텀 시나리오 독감 3인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2018/02/04 - [보드게임] - [데드오브윈터] 커스텀 시나리오 독감


데드 오브 윈터 독감의 핵심 메커니즘은 이렇습니다.

라운드마다 각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턴에 독감 토큰을 받고, 아직 면역력이 없거나 독감에 걸리지 않은 생존자에게 분배 해야 합니다.


자신의 이익 관계에 따라 독감 토큰을 플레이어 시트로 올려, 잠복 단계로 처리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모여진 독감 토큰은 시작아이템이 아닌 약 아이템을 사용하거나, 해당 생존자가 사망할 경우 제거할 수 있습니다.


독감은 동상 처럼 매턴 상처를 1개씩 추가 합니다. 하지만 독감 자체로는 상처 토큰으로 취급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독감 + 상처2개라도 사망하지는 않습니다.


추방되지 않은 플레이어의 생존자들 및 참조 시트에 어떠한 독감 토큰도 남아있지 않다면 공동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총 두번의 플레이를 했습니다.


첫번째 플레이는 이른 시기에 약을 필요로하는 위기가 2번 나오고 이를 무시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위기도 하나 무시를 했더니, 온 동네에 좀비가 넘쳐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일부지역에 좀비를 추가하는 위기 패널티 였습니다.)


데오윈 확장 식민지전쟁(공동체전쟁)의 캐릭터와 위기상황, 랜덤아이템을 장소별 5장씩 추가해서 플레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부랴 부랴 한글화를 진행 했었습니다. 


칼라프린트 할 시간도 안되서, 흑백으로 한글화 했습니다.


데드오브윈터 플레이 중


무작위로 뽑은 온실, 도구창고, 참호 개선모듈을 넣고 시작 했습니다. 


초반에 운좋게 기술자가 나와 빠르게 개선 모듈을 활성화 할 수 있었지만, 독감 이후 동상 크리로 사망하셔서, 처음 만든 개선 모듈 참호로 그나마 본진은 숨은 쉴 수 있었습니다.


참호가 아니었으면 훨씬 전에 실패 했을 것입니다.


데드오브윈터 개선모듈


사진에서는 참호가 빠졌는데, 이미 완성되서, 카드가 제거된 상태라서 그렇습니다.


사기는 초반부터 예술가(공동체 전쟁 생존자: 게임당 한번 행동주사위 2개를 소모해 사기 +1)와 그를 복사하여 능력을 사용한 존 프라이머스(학생: 능력복사)로 또 사기 +1


추가로, 위기상황을 초과 달성하여 사기 +1, 운좋게 나온 크로스로드 카드로 사기 +1 하여 총 +4의 사기를 획득 했습니다.


하지만, 중간 중간 사망자들이 속출하면서 사기가 처음 시작했던 5가 되었지요.


그리고 남아있는 독감 토큰은 2개 어떻게든 잘 대처할 수 있을까 했는데...


연쇄 확산으로 3명이 죽고 사기가 2남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플레이어의 요청으로 바리케이트 설치를 도왔으나... 그로 인해 결국 거주지든 외부장소든 이동하면 좀비 오버런이 발생하게 되는 상황이 되어, 딱 두명이 사망하도록 되어 패배 하였습니다.


게임이 끝나고 보니, 바리케이트 설치를 요청하셨던 분이 배신자!!


데드오브윈터 배신자도 실패


배신자도 개인 목표가 너무 어려워 결국 모두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독감은 생각보다 배신자까지 열심히 공동목표를 도와도 사기 0 만들기가 쉬운듯 하네요.


배신자도 개인목표가 달성되지 않아, 사기를 올리기 위해 열심히 도왔는데도 0이 되었으니까요.


그렇게 첫 경기 패배 후, 재도전을 요청해서 같은 시나리오로 두번째 플레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게임도 그렇게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첫번째 게임도 그렇고, 두번째도 식민지(공동체) 전쟁 생존자 카드들도 포함해서 뽑아서 인지, 전투용 캐릭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마구 마구 추가되는 좀비들에게 꽤나 힘들었습니다.


저의 개인 비밀 목표는 생존자가 정확히 4명이어야 하는데, 아무리 탐색을 해도 생존자 카드가 처음 한번 빼고 나오지 않아서 달성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두둥


데드오브윈터 외부인 위기


운좋게도 위와 같은 식민지 전쟁의 위기 상황이 나왔습니다.


기본적으로 플레이어 수 / 2 (내림)의 생존자를 필요로하고 추가 +1 달성시, 리더(시작 플레이어)가 생존자 덱에서 1명을 선택할 수 있게 해줍니다.


(지금보니 에러 플레이로 모두에게 1명씩 뽑아서 지급 했네요..)


이로써 개인목표를 달성하고 공동목표를 완료하려고  노력 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착오로 독감이 걸린 저의 생존자 1명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빠르게 저를 추방 시켜 달라고 했습니다.


비록 한 라운드가 남았지만, 제가 있을 경우 독감 걸린 생존자가 죽고, 공동목표를 실패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였지요.


어차피 개인목표 달성도 물 건너간 듯 싶어서, 추방자 미션이 쉬운걸 나오길 기대하며, 추방자가 되도록 자처 합니다.

(규칙상 자기 스스로를 추방 투표에 붙일 수 없기에, 다른 분에게 투표를 붙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데드오브윈터 랜덤 아이템



아쉽게도 추방자 미션 또한 한라운드에 실행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비록 실패했지만, 다행이 팀은 성공해서 기뻤습니다.


이 두 게임으로 독감, 초기 좀비 수 밸런스를 살짝 수정하였습니다.


지금 난이도는 하드 모드일 때 정도로 수정하였습니다.


종합적으로 꽤나 재미있고, 컴팩트한 느낌의 시나리오 였습니다.


게임중에 얼마나 약을 필요로 하는 위기가 나오는지가 영향을 많이 주기는 하지만,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는 듯 합니다.


모든 약 위기를 처리할 수 없기에, 탈진 정도의 위기가 아니라면, 꼭 해야겠지만 몇개는 무시해야 성공할 가능성이 생깁니다.


물론 사기를 무지 올려서, 독감 걸린 환자들을 사망 시키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3인플만 해도 일부 사망을 막을 수 없었지만, 4인플 이상일 때는 3~4명 죽는건 각오해야 할 듯 합니다.


테스트 플레이가 아닌 정식 플레이를 통한 느낌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여러분들께도 독감 시나리오를 적극 추천 드립니다.


데드오브윈터 결말


심심할땐 엘프리의 놀이터로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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