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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오브윈터 커스텀 모드

인디언 비밀목표

안녕하세요. 파워 놀이 대장 엘프리 입니다.

데드오브윈터를 하다보면 순수 협력 규칙보다 배신자가 있을지도 모르는 규칙이 더욱 재미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신자가 게임을 헤집어 놓고 마음이 상할 때가 많습니다.


당장 순수 협력 게임에서의 문제는 배신자 여부를 떠나, 개인 비밀 목표가 없어지면서 플레이어들의 목표가 흐지부지 해지는 경향이 있고, 난이도도 쉬워지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하드모드로 적용되어도 그리 어렵지 않게 느껴지고, 초반엔 무언가 하고자하는 목표의식이 약하고, (ex: 약을 모으는 미션일 때, 간호사 캐릭이랑 웨이트리스 캐릭 두개 보내놓으면,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그냥 별 의미 없는 탐색 등을 하게 되는 경향이 많습니다. 개인 목표가 무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거나 하면 경찰서라도 달려 갈텐데 말이지요) 그로 인해 몰입도나 긴장감이 약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협력 게임일 때도, 배신자 카드 없이 개인 비밀 목표를 적용해 보기도 했습니다. 개인의 목표가 생겨서 좋기는 했지만, 무엇인가 아쉬움이 조금 남았습니다.


그러던중, 개인의 과제를 남들이 협력해서 돕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로서 탄생한 것이 인디언 포커를 모티브로 한 인디언 비밀목표 입니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비밀 목표는 보지 못하고, 다른 플레이어들의 비밀 목표만 볼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공동목표는 물론 모든 플레이어가 비밀 목표를 달성해야 팀 전체가 승리할 수 있는 형식의 게임 입니다.


마치 마니또를 하듯 다른 플레이어의 인디언 비밀 목표를 도와주어야 합니다.


데드오브윈터 인디언 비밀목표 커스텀 모드 규칙

게임 준비


배신자 비밀 목표를 제외한 일반 비밀 목표를 (플레이어 수 x2) 으로 구성해 각각의 플레이어들에게 한장씩 나누어 줍니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비밀목표를 봐서는 안됩니다.


처음 비밀 목표를 받았을 때는, 인디언 포커를 하듯 보지 않고, 자신의 비밀목표를 이마에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들어올려 공개 합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의 비밀 목표를 보면서, 힌트가 될 수 있을 만한 일절의 말을 하지 않도록 주의 하세요.

(만약 이 때 "플레이어들 중에 배신자가 있다면 추방되어야 한다" 임무 카드가 보인다면, 분배하고 남은 덱에서 한장을 뽑아 교체하도록 알려주세요.)


모두 다 충분히 다른 플레이어들의 비밀 목표 카드를 살펴보았다면, 각자의 앞에 보지 않고 뒷면이 보이도록 놓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언제든지 다른사람의 비밀 목표 카드를 얼마든지 열람 할 수 있습니다. 

절대로 자신의 카드는 게임이 끝날 때까지 확인 할 수 없습니다.


순수협력이지만 순수협력이 아닌 게임

순수협력 처럼 게임이 진행 되지만, 해적, 변호사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캐릭터들은 다른 플레이어가 카드를 모아야 하는 목표를 가졌을 때,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 입니다. 추가로 긴밤 확장에 탐정도 유용할 것 입니다.)


순수협력 처럼 게임이 진행 되지만, 노멀 난이도 플레이를 해도 무방 합니다. (하드 모드로 플레이 시키는 이유가, 개인 목표가 없어지면서 남아도는 액션을 매꾸기 위함인데, 인디언 규칙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추방 투표는 하지 않습니다.


대화의 규칙

다른 플레이어에게 직접적으로 다른 사람의 비밀 목표에 대해 설명하거나 직접적으로 알려 주어서는 안됩니다.


자신의 추리를 확인하려고 하지 마세요. 

"나 약 모으는거야?" 라고 묻지도 말고, 알려주지도 않도록 합시다.


"특정 지역에 바리케이트 설치" 목표는 굳이 그 캐릭터가 아니더라도 대신 해주시면 되는 쉬운 목표 입니다.


"해당 플레이어의 생존자가 모두 무기를 장착해야 한다" 같은 경우는 긴급전달을 통해 강제 장착 시켜줄 수 있을 것 입니다.


문제는 특정 아이템만 있어야 한다거나, 특정 아이템 세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형식의 목표가 까다롭게 작용할 것 입니다.


플레이어들은 이런 목표를 보더라도 "넌 약말고 들고 있지마"라거나 "약 말고 다른 아이템 있으면 나 줘" 라는 식으로 이야기 해서는 안됩니다.


"너 이거 필요해? 줄까?" 이런식의 말도 하면 안됩니다.


다만 특정 장소에 가라거나 특정 장소를 탐색해라는 조언은 할 수 있습니다. 조언을 하더라도 꼭 지키진 않아도 됩니다.(그래도 많은 사람이 함께 조언한다면 가급적 협력게임이니 따르는게 좋지 않을까요?)


즉 "넌 한명을 병원으로 보내서 탐색을 해봐" (눈치가 좋은 플레이어라면 약이라고 눈치 챌 수는 있겠지요) 라고 말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 점은 탐색을 한 플레이어에게 "뭐 나왔어?" 이런걸 물어봐서도 안됩니다.


가장 힘든 것은 필요없는 아이템을 버리거나 사용하게 해야 하는 부분 입니다.


플레이어들은 다음 방식으로만 해당 카드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1. 위기 투하를 위한 질문 : 위기 투하에 필요한 아이템에 대해서는 누가 얼마나 있는지 물어볼 수 있습니다. 이때도 주의 할 것은 만약 위기 대처 아이템이 연료라고 했을 때, 특정인을 지목해 "너 연료 몇개 있어?"라고 물어서는 안됩니다. 위기상황에 없는 아이템을 물어봐서도 안됩니다.

"저는 연료가 하나도 없어요, 다른 분들은 연료가 몇개 있는지 말해주세요" 라고 물어보아야 합니다.

이 때 누가 몇개 있고, 없고 말한 후에 "넌 내지마" 라고 말해서는 안됩니다. 다만 "나랑 김모군, 이모군이 내도록 해요" 하고 배재하고 말하는 것만 가능 합니다.

해당 플레이어가 내고 안내고는 자유이지만, 그정도 하면 눈치를 채지 않을 까요?


위기 투하는 항상 공개해서 투하 하도록 합니다.


2. 자신의 차례에 요청을 통해 "특정 카드가 있는지"만 물어볼 수 있습니다. 몇장이 있는지 물어봐서는 안되며, 있다고 할 경우 반드시 최소 1장을 받아 사용해야 합니다.


3. 변호사나 탐정의 능력으로 다른 플레이어의 카드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생존자 간의 공격

요청이나 크로스로드 카드의 진행 등으로 가져올 수도 있지만, 해당 플레이어가 손에 카드가 몇장이어야 한다거나 할 경우라면 뺏어오는 것도 해결 방법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협력처럼 진행되지만 생존자간 공격이 가능하며, 공격 성공시 해당 플레이어의 카드를 무작위로 빼앗어 올 수 있습니다. 해적 능력 또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입니다.


혹은 특정 플레이어의 목표가 유아독존(이 플레이어는 오로지 1명이 생존자만 조종해야 합니다)라면, 다른 생존자 한명을 모든 플레이어가 공격해 사망 시킬 수도 있을 것 입니다.


게임의 승리

게임이 끝났을 때 모든 플레이어가 비밀 목표를 완료해야 승리 합니다.


단 한명이라도 개인 비밀 목표를 완료하지 못했다면, 실패하게 됩니다. 플레이중에 직접적으로 해당 플레이어의 목표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가능하다면, 다른 플레이어들이 챙겨주는 대로 도움을 받아 완료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욱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플레이 중에 절대로 "자신의 목표가 달성 되었는지 물어보아서는 안됩니다." 서로 서로 확인 해줘서 챙길 수 있도록 합니다.


인디언 비밀목표를 하면, 다른 플레이어의 개인 비밀 목표를 챙겨주기 위해 행동을 하게 되며, 배신자가 있을 때의 의구심이 내 목표가 무엇일지를 궁금해 하는 것과 비슷하게 작용해, 순수 협력 게임 같은 게임에서도 다른 묘미를 줄 수 있을 것 입니다.


특히, 2인 플레이에서 아쉬웠던 점을 해결하기 위해 추가되었던 죄수의 딜레마와는 또 다른 재미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심심할땐 엘프리의 놀이터로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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