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60초 - 핵생존 다크 코메디 게임


60초(60 Seconds, 2015.05.25, Robot Gentleman Studio)는 핵 멸망 상황에서 생존을 해야하는 서바이벌 게임 입니다.


최초 스팀으로 발매되어, 현재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60 Seconds-atomic adventure), 닌텐도 스위치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초기 발매시에는 지원하지 않았지만 현재는 할글판이 공식 지원되어, 국내 흥행에 견인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출시 이후 많은 BJ, 스트리머 들이 플레이하면서 국내에서 많이 유명해졌습니다.


장르는 기본으로는 두가지 파트로 나뉘는데, 게임 시작시 모드를 선택해 파트별로만 게임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첫번째 파트는 수집 파트로 핵무기 경보가 울린 시점부터 60초 동안, 가능한 많은 생존 아이템과 가족들을 방공호로 옮겨야 합니다.


이 부분은 3D 캐릭터가 집을 돌아다니면서, 액션 게임처럼 진행 됩니다. 실제 60초가 끝나기 전까지 물건들을 옮기고, 자신도 방공호에 들어가야 합니다.


두번째 파트는 생존 파트로 방공호에서 어드벤쳐 게임처럼 선택지를 선택해 가면서 서바이벌을 진행하는 방식 입니다.


60초 타이틀



수집 파트

아빠 '테드'로 시작하며, 60초 시간이 도는 동안 아이템을 챙기고 가족을 데리고 대피해야 합니다. 60초 안에 대피하지 못하면 바로 게임 오버가 됩니다.


쉬움과 보통 난이도에서는 수집전에 미리 아이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추가 시간이 있습니다. 주요한 아이템이나 아이템이 많은 장소를 살펴보고 전략을 잘 짜야 합니다.


인벤토리가 4칸으로 많이 부족해 여러번 왔다갔다 해야 합니다. (도대체 방공호에 미리 물건을 넣어두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돌로리스 DLC 추가로 아빠 대신 엄마 '돌로리스'로 이 파트를 플레이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템에는 지도, 라디오, 방독면, 식량(토마토 스프), 물, 구급약 등이 있고, 가족은 부인(돌로리스), 딸(메리 제인), 아들(티미)가 있습니다.

이벤트 캐릭터로 강아지(팬케이크)와 고양이(샤리코프), 미친 박사가 있습니다.


60초 생존파트


생존 파트

생존 파트는 매일 일기를 통해 상황을 확인하고, 식량 배급 및 다음의 할일을 선택하는 어드벤쳐 형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이 때 진행되는 모든 이벤트는 모두 무작위이기 때문에, 수집 파트에서 아무리 잘 준비했다 하더라도 이벤트에 따라 실패할 수도 있고, 아이템을 거의 챙기지 못했어도 해피 엔딩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생존 파트를 진행하면서, 아이템을 사용하거나 망가지기도 하고, 식량과 물을 소모하고 탐색을 보내 찾아오기도 합니다.


가족들은 이런 이벤트나 날짜의 지남에 따라 때로는 다치거나, 병들기도하고 배고픔에 굶주리기도 하게 됩니다.


앞으로의 일들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 게임은 여러번 플레이를 해야지만 생존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즉 리플레이성이 매우 좋은 게임 입니다.


게임 플레이를 많이할 수록 생존 지식이나 이벤트를 배우게 되어, 좀 더 경험을 쌓아 생존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 이벤트도 알고 있더라도 늘 항상 같을 수도 없습니다. 같은 이벤트라도 현재 가지고 있는 아이템이나 상태에 따라 다르게 진행되거나 할 수도 있고, 다른 선택시의 궁금증도 있어서 다양하게 진행해볼 여지도 있기 때문입니다.


어찌되었든 개인적으로 이 게임의 핵심은 이 생존 파트에 있다고 생각 합니다.


60초 생존 파트



게임의 재미

이 게임은 어떤 분들은 60초 동안 아이템을 모으는 것에서 재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혹은 그런 무작위 적인 아이템으로 시작하여 생존해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주기도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아케이드 적인 것을 잘못해서인지, 서바이벌 모드로 시작해 생존 파트만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플레이를 하다보면, 식량이나 물을 배급해야하는 상황이 옵니다. 처음엔 바로 바로 배급을 했는데... 그렇게해서는 생존은 거의 불가능 한 듯 합니다. 결국 냉정하게 배급을 조절할 필요가 있지요.


이처럼 이 게임을 하다보면, 약간 비인간적인 선택을 하거나, 선택에 대한 결과에 정신적 충격을 받거나 내 본성을 의심하게 되곤 합니다.


이런 부분은 보드게임 데드오브윈터의 크로스로드 시스템이나 디스 워 오브 마인(나만의 전쟁)에서도 느끼게 되는 요소와 비슷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요소가 평상시에는 느끼지 못하는 자신의 본성을 볼 수 있게 해주어서, 재미있어하는 부분중 하나 입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에서 상당히 정신적 타격을 받기도 하는데요, 이 게임은 다행히, 그런 요소가 해악적인 요소와 해악적인 연출(그래픽)이 더해져 웃픈 상황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점이 그나마 멘탈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게임입니다.


솔직히 디스 워 오브 마인은 캐릭터의 멘탈보다 나의 멘탈을 유지하는게 더 어려웠던 게임 중 하나 였습니다.


게임 자체는 천천히 생각하고 선택만 하면되기 때문에 상당히 쉬운편에 속하기 때문에 누구나 어렵지 않게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무 지식과 경험 없이 생존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게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러번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이야기와 정보들을 조금씩 얻어가면서, 점점 재미가 늘어나는 게임이라고 생각 합니다.


쉴세없이 클릭과 컨트롤을 해야하는 게임에 지쳐있다면? 당신의 생존 능력을 알고 싶다면? 소설이나 만화 같은 게임을 해보고 싶으시다면, 모바일버전도 있어서 접근도 쉽기 때문에 60초 한번 즐겨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최근에 출시된 후속작 60 Parsec!(60 파섹, 파섹 = 우주적 거리의 단위)에서도 영화 마션에서와 비슷한 우주 기지에서의 고립 이야기를 즐겨 볼 수 있습니다.


심심할땐 엘프리의 놀이터로 돌아오세요!


반응형
공유하기
공유하기 링크

 

쿠팡 파트너스 활동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Total
Today
Yesterday
25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