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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로 만드는 이야기 - 컵편


메이저 아르카나와 마찬가지로 마이너 아르카나의 네가지 슈트들도 타로 카드들을 이어서 이야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전에도 말했다시피, 이 이야기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경쟁은 적과의 경쟁이 될 수도 있고, 선의의 경쟁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만들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이야기 속에 해당 카드의 키워드나 늬앙스가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이너아르카나 타로 카드를 통해 만드는 이야기의 두번째는 컵 입니다.


이미지와 키워드를 동시에 적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키워드(내용의 흐름)은 비슷할 수 있지만, 덱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서 상세한 내용은 조금씩 달라 질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유니버셜웨이트의 컵 1은 공허에서 마음이 샘 쏟는 것이라면, 페이타로의 완드 1은 평온한 마음 중에 새로운 마음을 떠올리는 것이 됩니다.


메이저 아르카나로 만드는 이야기를 참고해서, 아래를 보기 전에 먼저 자신의 타로로 이야기를 만들어보세요.


2017/10/27 - [타로] - [타로공부] 타로카드로 만드는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


여기에서는 유니버셜웨이트를 통해 이야기를 만들겠습니다.



잔잔한 호수 같은 마음에 새로운 감정(컵 에이스)이 마구 샘 쏟아 오릅니다.


그 마음과 또 다른 마음이 만나 감정이 통하고 사랑(컵 2)이 피어 오릅니다.


그들은 서로 즐거운(컵 3) 한때를 보내며 행복해 합니다.



하지만, 반복된 만남이 그들을 권태기(컵 4)에 빠지게 만들었고, 어느 순간 그들의 사랑도 끝이 나고 서로 헤어지게(컵 5) 됩니다.


홀로 남은 남자는 실연의 아픔에 힘들어 옛 추억(컵 6)에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찰을 통해 좀 더 성숙해질 필요가 있지만, 옛 연인을 대체할 헛된 것들(컵 7)이 우후죽순 마음 속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시간이 흐르고 자신의 성찰을 마친 그는 이제 마음을 정리하고 과감히 새로운 것(컵 8)을 찾아 떠나게 됩니다.


연인을 잃고, 모든 것이 끝이라 생각하던 그의 삶에 이내 안정감이 찾아오고, 자신을 사랑하고, 현재에 만족(컵 9)을 하게 됩니다.



그가 내면의 안정과 만족을 얻게 되자,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자연스레,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고 함께 지내며 사랑을 완성(컵 10)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번에 과오를 범하지 않게 서로가 더욱 관찰(컵 시종)하고 관심을 가집니다. 마침내 그는 그녀에게 과감하게 청혼(컵 기사)을 하고, 그녀는 그를 따뜻하게 포용(컵 여왕)하여 청혼을 받아 줍니다.



마침내 새로운 사랑은 완전한 마음이 되었고,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공평하게(컵 왕) 사랑을 주고 받는 일심동체가 되었습니다.


이것으로 타로로 만드는 이야기 완드편을 마칩니다. 여러분들도 자신의 타로로 이야기를 한번 만들어 보세요.


타로가 궁금 할땐 타로마스터 엘프리의 놀이터로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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