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 오브 던저니어링] TRPG 느낌의 로그라이크 TCG

로그라이크 TCG

안녕하세요. 파워 놀이 대장 엘프리 입니다.

길드 오브 던저니어링(Guild of Dungeoneering : 2015)은 보드게임 같은 로그라이크 RPG 게임입니다.

일반 RPG는 기본적으로 영웅들이 강하고 육성을 통해 점점 강해지지만, 길드 오브 던저니어링에서는 영웅 육성이 가능하긴 하지만 매우 한정적이고, 사망시 일말의 여지도 없이 묘비를 세워줍니다.

길드 오브 던저니어링은 히어로 육성 RPG 라기보다는 히어로 소모 RPG 라고 볼 수 있습니다.

히어로를 갈아(?) 넣어 골드를 모아 길드를 키우고, 추후 추가되는 확장된 길드 효과로 강한 이득을 보는 게임입니다.

시작화면

길드 오브 던저니어링의 구성

길드

길드는 기본 길드에 추가로 에드온을 구입해 확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마치 심시티 처럼 건설해 나갑니다.)

이 게임에서는 마치 TRPG 같이 모눈종이 위에 그림을 그리는 듯한 재미있는 느낌을 줍니다. 던전 확장을 외에도 모든 테마가 TRPG 분위기를 풍깁니다.

추가한 에드온에 따라 특정영웅이 생산되거나, 특정 버프나 패시브 능력을 던전을 탐험하는 영웅에게 부여해 줍니다.

카드 수를 늘려주거나, 대미지를 더 주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영웅 키우기 보다는 길드 키우기가 핵심 입니다.

길드화면

영웅 소모성 게임이다 보니, 대부분이 영웅을 추가해주는 애드온 입니다.

영웅

영웅은 영웅자체로 능력이 있다기 보다는 덱의 테마에 영향을 줍니다.

영웅마다 TCG (매직더게더링, 하스스톤, 유희왕) 에서의 기본 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웅열람

이 덱이 어디에서 생산된 영웅이냐에 따라서, 공격 일변덱 이거나 강한 공격을 하면서 자신의 피를 깍는 능력을 가진 버서커 덱이거나, 마법만 잔뜩 가진 마법사 덱 등등으로 나뉘게 됩니다.

영웅의 덱 특성을 잘 이해해야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많은 종류의 직업이 있는데, 그나물에 그밥이고, 도토리 키재기 정도의 차이입니다.

물론 비싼 길드의 애드온에서 생산된 영웅이 조금 효율이 좋은 덱을 가지고 있지만, 완전 막강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새 영웅 획득

던전마다 특징이 있는데, 그 특징에 따라 사용하는 영웅을 잘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던전

던전은 먼저 탐험할 던전을 선택하는 메인 맵과 던전 내부로 구성 됩니다.

던전을 대부분 보스를 처치 (탈출미션도 있음) 하면 클리어 할 수 있고, 클리어 하게 되면 새로운 던전을 언락할 수 있습니다.

메인 맵

대부분이 새로운 던전 탐험시 클리어 못하는 경우가 다수 생기게 되는데, 적들의 덱 구성이나 던전의 특징을 파악하지 못한 경우 생기게 됩니다.

던전을 파악하고 적절한 영웅을 보내주면 어찌 저찌 클리어 가능합니다.

던전선택

따라서, 새로운 던전은 소모용(?) 영웅을 보내 정찰을 먼저할 필요가 있습니다.

같은 던전에도 다양한 퀘스트가 존재하기도 합닉다. 모든 퀘스트를 완료해야 해당 던전 완전 클리어가 가능 합니다.

던전 역시 TRPG에서 처럼 맵을 확장해서 그려나가면서 진행 됩니다.

현재 그려진 맵과 이어지도록 타일(방 or 통로)을 놓고, 몬스터 혹은 재화를 배치 할 수 있습니다.(마치 보드게임의 카르카손 같습니다.)

던전 타일 놓기

영웅은 직접 조종하지 못하고, 몬스터의 레벨이나 재화의 배치에 따라 AI가 판단하여 이동하게 됩니다.

돈을 많이 모아와야 길드를 키울 수 있습니다.

던전 탐험 AI

따라서 배치를 통해 영웅이 원하는 지역으로 가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너무 쉽게 쉽게 가려고, 몬스터 배치도 안하고하면, 추후 성장이 부족해 보스를 잡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니 전략적으로 배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템 장비 수량에 따라, 레벨이 올라갑니다.

로그라이크라 던전 탐험이 시작 할 때마다 아이템, 카드 보상등 모두 리셋 됩니다.

전투

전투는 여타 다른 TCG 느낌으로 전투를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간단한 기호로 구성되어 있으며, 몇번 하다 보면 금방 익숙해 질 것 입니다.

다행이 상대의 패를 대부분 보여주기 때문에, 상대가 뭐 낼지 알고 가위,바위,보를 하는 느낌 입니다.

전투

하지만 이게 참 쉽지 않은 경우가 자주 생깁니다.

보통 상대적 HP 차이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HP 차이가 너무 나거나 카드 운이나 영웅의 카드 구성에 따라 패배가 LTE 급으로 빠르기도 합니다.

또한, 착각이나 실수가 자주 일어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잘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아이템/보상

몬스터를 잡으면 기본적으로 아이템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획득하는 아이템에 따라, 추가 카드들과 보너스 능력을 얻기도 합니다.

보상이 겹치면 잃는 것을 따져야한다.

캐릭터의 장비는 머리 방어구와 양손에 각각 무기 그리고 갑옷 총4가지를 착용할 수 있습니다.

보상에 따라 겹치는 위치의 아이템을 획득할 경우, 교체되어 이전 능력이 사라집니다.

모든 곳에 아이템을 장착했다면, 돈으로 바꾸어 던전에 배치할 수도 있습니다.

잘 배치하고, 선택해서 던전 탐험중에 효율좋은 덱으로 재구성해야 합니다. (마치 보드게임 도미니언 같습니다.)

획득되는 아이템의 종류 또한, 길드에서 애드온을 장착해 효율을 높이거나 다양화 시킬 수 있습니다.

던전 애드온 구매

Might 는 전사계열 영웅과 패시브 효과를 추가해줍니다. (패시브 효과는 하나만 활성화 할 수 있습니다.)

Magic 은 마법사 계열 영웅과 패시브 효과를 추가해 줍니다.

Loot 는 보상을 받을 때, 나올 가능성이 있는 아이템을 추가해줍니다.

게임 분석

이 게임은 상당히 복합적 장르의 규합으로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보드게임과 로그라이크를 융합했으며, 보드게임 중에서도 TCG와 타일 놓기, 덱빌딩 게임을 섞었습니다.

로그라이크 특징상 던전 탐험이 끝나면 덱은 리셋되고, 혹시나 탐험중 사망하면 그대로 무덤행 입니다.

열심히 앵벌이 해서, 길드에 애드온을 붙이고, 보상 다양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덱을 원하는대로 변경하고, 유지하면서 발전하는 TCG를 좋아하기에 이부분은 조금 아쉽게 다가 옵니다.

하지만 로그라이크 관점에서는 이 방법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별 부담없는 TCG를 즐기고 싶다면, 아기자기한 느낌의 보드게임 같은 RPG 길드오브던저니어링을 추천 드립니다. 

모바일로 즐기신다면 틈틈히 킬링 타임 게임으로 즐기실 수 있을 것 입니다.

게임정보

PC/윈도우/맥OS, 스팀(Steam)게임, RPG/로그라이크, 모바일: 안드로이드 게임

출시: 2015/07/14, 제작: Versus Evil, 장르: 컴퓨터 롤플레잉, 로그라이크, TCG

심심할땐 엘프리의 놀이터로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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