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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시티 시리즈의 시작

안녕하세요. 파워 놀이 대장 엘프리 입니다.


EA/맥시스에서 1989년 도스시절 클래식 심시티에서부터 심시티2000, 심시티 3000, 마지막으로 심시티(2013)이 나왔지만, 가장 완성형 심시티는 심시티4 러쉬아워 입니다.


많은 심시티의 팬들은 심시티4의 기능적 그래픽적 업그레이드를 원했지만, 심시티4 직후 나온 심시티 소사이어티는 심즈의 도시 확장 느낌이 강했습니다.


심시티(2013)은 무역 요소, 건물 애드온, 대역사, 도시 테마등 다양한 요소들이 생기고, 기존 심시티4에 비해 편리해진 시설관리와 깔끔화된 그래픽그리고 네트워크 플레이 지원 등은 매우 높게 평가하지만 아쉽게도, 차량 AI 의 부재, 매우 작은 도시, 시장 보다는 조경사가 된 느낌등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마치 스타1 리마스터를 원했지만, 스타2가 이름과 컨셉만 같고 다른게임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많은 심시티 팬들은 심시티4를 사랑하고 애용하고 있습니다.


심시티4 만으로도 우수한점이 많이 있지만, 심시티4를 우수하게 평가할 수 있게해주는 요소중에 하나는 러쉬아워 확장입니다.


초기에는 따로 나왔지만, 요즘은 스팀이나 오리진에서 구매하실 경우 합본으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스팀은 영문, 오리진은 한글 지원 합니다.

저는 쥬얼시디와, 스팀/오리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심시티 러시아워


심시티란?

클래식, 2000시절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국민 게임(착각인가요?) 이었는데, 지금은 스타크래프트 해설중에 심시티 한다라는 말이 나오긴 하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 간단하게 설명 드립니다.


심시티란 도시의 시장이 되어, 계획적으로 도시를 건설하고, 공공 시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심)들이 살고자 하는 이상적인 도시를 만들는 게임 입니다.


공공 시설 이나 인프라는 마음대로 건설 할 수 있지만, 주거, 상/공업은 부지만 허가해주고, 수요가 있어야지만 입주가 되는 시스템 입니다.


시민과 기업들이 많이 있어야 세금이 들어오고, 도시를 지속해서 운영할 수 있습니다.


즉 도시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며, 모 대학 경영학 수업 교재로 이용 되는 곳도 몇몇 있다고 알고 있을 정도로 고증 및 시뮬레이션이 잘 되어 있는 게임 입니다.


건물 배치나 부지 선정, 도로 계통과 용도 변경 등으로 사람들이 잘 분산되면서 유기적으로 잘 맞물리도록 운영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지만, 그냥 막 하고 싶은대로 지으면서, 이런 저런 실험을 해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재난 모드를 통해 다 만든 도시에 운석이나, 공룡 등을 풀어놓는 것도 재미난 요소중 하나 이지요.

물론 스트레스 해소 후에는 저장 파일을 되돌리기는 합니다......


교통

기존 심시티4만 설치해서 즐기시면, 아주 쉽게 가장 넓은 맵도 별 무리 없이 운영하는데 문제가 없으실 것 입니다.


난이도가 매우 쉽게 되어 있는 느낌 입니다.

하지만 심시티4의 꽃은 러시아워를 설치했을 때라고 생각 됩니다.


초기에는 손쉽게 확장을 할 수 있지만, 나중에 고층 아파트나 산업 시설 등이 만들어졌을 때, 해결할 수 없는 다양한 교통 문제와 통근시간 문제, 교통체증으로 인한 도시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와 도시 공학을 공부하기 까지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해결 했을 때, 왜 현실세계에 가까운 거리를 돌아가게 도로를 냈는지도 이해 할 수 있고, 현실과 오버랩되는 심시티4 러시아워의 매력에 푹빠지곤 했습니다.


물론 교통을 빼고도, 오염(대기, 폐기물)의 문제, 실직 문제, 땅 값문제 등 다양한 문제들이 산재하고 발생합니다.

러시아워에서는 그 수준이 더 심각한 듯 느껴집니다.


시장모드 / 심모드

심시티4에서 부터 심즈랑 심시티를 묶으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시장모드, 심모드 입니다.


이것이 발달해서 심시티 소사이어티나, 심시티(2013)등에도 비슷하게 들어가 있긴 한데, 미니게임 느낌이지 주된 요소는 아닌 듯 합니다.


시장 성적표를 올려, 언락을 풀기위해 도전하긴 했지만, 저는 도시를 운영하는게 더 편한 듯하고, 잘 이용하지 않는 모드 였습니다.


MOD , LOT, BAT, NAM, 플러그인


심시티4는 출시 초기부터 LOT 와 BAT, 플러그인 을 지원했습니다. 현재의 스팀 창작마당(유저 컨텐츠 공유) 시스템이라 보시면 됩니다.


출시 후 많은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방대한 자료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복궁, 세종대왕 동상 등은 물론이고 남산타워 등 대부분의 랜드마크가 구현 되어 있고, 기존의 현실과는 조금 다른 지하철 입구도 사거리형 지하철 입구 같이 현실을 반영한 컨텐츠도 대다수 존재 합니다.


단순 그래픽 변경 에서부터, 맵을 대한민국 지도나, 서울시 등으로 바꿀수 있는 것도 있고, 치트성 느낌의 것들(슈퍼 은행: 건설시 매달 엄청난 돈 지원, 슈퍼 발전소: 건설시 무한 청정 전기 공급 등)도 다수 존재합니다.


치트 건물이라고 해도 취향에 따라 혼자 즐기고, 다른사람에게 피해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원하시는 것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롯(LOT) 등의 플러그인은 심시티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물론 커뮤니티나 팬카페 등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이미 매우 많아, 아무생각 없이 취향의 것을 마구 설치하시면 수십-수백기가는 금방 넘기실 수 있을 것 입니다.


아쉬운점은 스팀의 창작마당과는 다르게 별도로 다운로드를 받아 특정 폴더에 직접 설치해 주어야 한다는 점과 내가 원하는 것만 필터해서 찾는 것 또한 발품을 엄청나게 팔아야 하는 경향이 깁다는 점입니다.


한때 수십기가를 다운로드해서 백업하고 있긴 했지만, 지금은 그냥 순수버전만 이용합니다.


이스트 에그

현실세계 기준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도시에 하얀 눈이 내립니다. 크리스마스에 게임을 하고 있으면 왠지 슬프지만, 낭만적이네요.

TIP 운영체제의 시간을 강제로 변경하여, 실행해도 확인 가능 합니다.


정통 도시 경영 시뮬레이션

시중에 심시티가 아닌 도시건설 게임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래픽이 더 화려하고, 다양한 기능 등으로 중무장한 우수한 게임들도 많지만, 심시티4에서 느낄 수 있었던 그 심시티 특유의 줄타기와 도시 확장을 하려면, 계속 생기는 딜레마와 문제들 다양한 특수 건물(태양광 발전소, 대공원 등)을 언락하고 지을 때의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잘 짜여진 게임은 시티즈 스카이라인 정도 인 것 같습니다.


(시티즈 스카이라인은 롯등 플러그인 데이터가 심시티에 비해 월등히 부족하며, 간략화된 시뮬레이팅으로 완벽한 도시 시뮬레이션 테스팅은 아쉽습니다. 반면에 심시티 4는 인구와 도시가 커질 수록 컴퓨터가 매우 힘들어 합니다.)


어쩌면 단순히 향수에 젖어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진정한 게임이 추구하는 목표를 벋어나 단지 그래픽의 업그레이드, 어렵지 않은 난이도로 유저층을 늘리고, 상업성으로 도배된 게임들이 난무하는 현대시대가 된 것은 비단 심시티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에 공감하실거라 생각 합니다.


앞으로 새로운 심시티가 또 나올 수 있을거란, 기대는 있지만 그것이 심시티4 러쉬아워에서 추구하던, 심시티는 이란거야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입니다.


그래픽은 다소 오래된 게임이라 후진듯한 느낌이 들지만 (모드, 롯, 플러그인 등을 받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어서), 교과서적 도시 경영 시뮬레이션을 원하신다면, 가격도 부담가지 않는 심시티 4 한번 어떠신가요?


심심할땐 엘프리의 놀이터로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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