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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오브윈터 긴밤 시나리오 도입 스토리
데드오브윈터 긴밤(Dead of Winter : The Long Night)는 스탠드얼론 게임이 가능하지만, 초기 기획상 확장으로 출시되려고 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공동목표 도입 시나리오나 배신자 등의 스토리가 빠진 것도 그런 부분을 뒷바침 해주는 것 같습니다.
처음엔 락손 모듈, 무장단체 모듈, 개선 모듈과 절망, 폭발 함정 등의 부분만 포함된 확장으로 만들다가, 볼륨이 생각보다 커져서 부족한 부분 몇개만 좀 채워서 스탠드 얼론이 되도록 한 것 같기 때문입니다.
참고: [데드오브윈터 긴밤] 좀비, 겨울 그리고 긴밤(The Long Night)
긴밤 룰북에 락손 공동목표와 무장단체 공동목표는 도입 시나리오가 있지만, 나머지 5개의 공동목표는 스토리가 없는 것이 억지로 끼워 넣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데드오브윈터를 해보신 여러분들이라면 잘 아실 것 입니다. 데드오브윈터는 테마 게임이며, 테마에 몰입할 수록 더욱 재미가 있다는 사실을 말이지요.
본판의 공동목표들은 모두 시나리오가 있어서, 상황에 몰입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는 반면, 긴밤의 5개의 시나리오들은 도무지 감정이입이 쉽지 않다고 느끼실 것 입니다.
그래서 어설프지만, 나름대로 상상력을 발휘해, 긴밤의 나머지 시나리오들의 도입 스토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글 주변이 좋은건 아니라서, 어색한 부분도 없잖아 있는 느낌인데, 차츰 다듬어 가면서 완성도를 높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은 베타 버전으로 공개 합니다.
데오윈 긴밤(Dow:TNL), 시나리오 도입 스토리
거주지 청소 | 거주지정리
11월 15일
"정처없이 이곳 저곳을 떠돌던 우리 앞에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이 곳은 요새나 다름 없어 보였다.
입구에 박혀있는 밴차량 덕에 이 곳은 지금까지 외부와 단절된 상태를 유지한 듯 하다. 거기에 이 곳은 철창 등으로 구획이 잘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건물 내부에 임시 거점을 만들 수 있고, 주변의 좀비들을 처치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좀비들이 몰리기 전에 최대한 빨리 처치 하고, 보수를 한다면, 우리들은 파멸의 세상에서 더 이상 떨지 않고, 머무를 수 있는 피난처를 얻을 것이다."
배를 고쳐(N) | 배를 고쳐라
11월 28일
드디어 우리는 거대한 무리를 피해, 이 작은 바다 마을에 도착했어, 도착전만해도 바다나 섬으로 나가면 이 공포로 부터 벗어날 줄 알았단 말이야.
하지만 이 곳에 와서 알게 된 사실은, 그런 생각을 한게 우리 뿐만이 아니라는 것이지! 이 곳에 남아 있는 배라고는 고작 요트 한척 뿐이야!
그런데 이 또한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었어. 요트는 어딘가가 고장난 것인지 출항할 수가 없었지.
일단 우리는 요트에 쓸만한 물건이 없는지 찾기 시작했어!
그런데, 갑자기 구석의 스피커에서 무전이 들려왔어.
"지지직... 여기는 아르카다 여기는 아르카다... 지직...
이곳은 감염으로 부터 안전한 곳입니다. 생존자들에게 지직...
식량과 안식처를 제공해 줍니다. 지직... 여기는 아르카다..."
헌사(N) | 공물
12월 25일
"지난 밤 우리들은 그의 위대한 희생이 아니었다면, 지금 이 통조림 캔 대신 누군가의 섞은 내장을 먹고 있을지도 몰라!
그는 평소에도 솔선수범하고, 남을 배려하곤 했었어. 다들 그건 인정하는 부분이야. 그래서 우리들은 모두 반대 의견 하나 없이 그의 묘지에 함께 묻어줄 물건들을 모으기로 했어.
당장 우리의 배가 고픈 것 보다도, 평소 서로를 의심하고, 시기하던 우리들을 하나로 만들어준 그의 희생에 뜻있는 존경심을 표하고 싶어"
누구도 남겨두고 떠나지 않는다(N) | 누구도 남겨지지 않는다
12월 11일
"이런 제길... 어떻게 이런 일이... 그 추악한 무리들만 아니었다면, 우리 가족은 지금 다함께 있을텐데, 왜 하필 그 때...
흐흐흑.... 아흑...
하지만 이렇게 울고만 있을 때가 아니다.
이렇게 울고 있는 동안 우리의 가족과 친구, 동료들은 추위에 떨고 있을 것이 아니겠는가!
더 큰 무리가 오고 있다. 그전에 우리의 동료를 모두 구하고,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나야 한다."
밤은 어둡다(N) | 밤은 어두웠고
12월 3일
"벌써 겨울이라니... 북쪽 지역인 이곳은 한 겨울이되면 밤이 매우 길어지는 극야 현상이 지속된다. 해가 뜨는 건 불과 몇 시간 뿐이기 때문에, 기온도 무려 영하 40도까지도 떨어진다.
제길... 겨울이 오기전에 이 곳을 떠났어야 했는데, 지금 이 장소를 벗어나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 없어!
그나마 다행인건 어릴때 부터 자라온 고향이니, 지리를 나보다 잘 아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어떻게든 봄이 올때 까지 최선을 다해 버티는 수 밖에 없다."
일단 시간을 두고, 더 다듬은 후에, 나름 완성도가 있다고 생각 되면, PDF를 만들어 배포 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추가 의견이나 조언 있으시면 댓글 달아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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