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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반드시 배를 만들어냐 한다] RPG 3 매칭 게임



이 게임은 우연히 구매한 번들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스팀 버전과 모바일 모두 지원해 줘서 지하철에서 시간 보내기 용으로 설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픽이 레트로하고 개인 취향에 맞지 않아 별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처음과 다르게 이상하게 계속하는 저를 발견 했습니다.

심지어 지하철에 내려서 집에 도착해서도 시간을 내서 플레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유 머스트 빌드 어 보트(You must build a boat) 는 번역하면 "당신은 반드시 배를 만들어야 한다" 이지만, 배를 만드는 게임은 아니고 단순한 3 매칭 슬라이드 퍼즐 입니다.


You must build a boat


3개 이상 같은 그림을 맞추면 사라지는 게임이지요.


이 3 매칭 퍼즐들은 캔디 크러쉬 시리즈(사가/소다/젤리/사이다 : Candy Crush Saga/Soda), 퍼즐앤드래곤(Puzzle & Dragons), 애니팡(AniPong) 등등 이미 수 많은 제품들이 나와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3매칭 퍼즐은 누구나 어떤 게임인지 잘 알고 계실 것 입니다. 워낙 많이 접해서 이제는 질릴 정도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런 게임들과 다르게 이 게임은 한번하면 놓지 못하는 마성의 3매칭 퍼즐 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요인을 살펴본 결과, 그 이유 중 하나는 적절한 밸런스 세팅과 스테이지 클리어를 위한 퀘스트, 그리고 재화 벌이를 통한 무기 강화 등의 성장 요소들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배만들기 강화



즉, 3매칭 퍼즐에 절적한 밸런스의 RPG 요소를 잘 버무려 놓은 것에 있는 것 같습니다.


퀘스트를 통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돈을 모아서 무기를 업그레이드하고, 동료를 구해서 배를 확장 시키고, 확장된 배를 통해 또 다른 인터렉션을 얻는 일련의 과정들이 모두 잘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성장과 보상을 얻는다는 느낌에, 무언가 수집욕과 보상의 맛(?) 같은 것에서 매력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또한 조금만 더하면 퀘스트를 깰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문에 돈을 모아서 무기 강화를 하고 다시 퀘스트를 도전하는 걸 반복하게 되는 듯 합니다.


퀘스트


그만큼 게임의 흐름 밸런스가 잘 잡혀 있는 것 같습니다.


인 게임에서도 좀 특이한 것은 상황에 따라 요구하는 타일이 다르지만 몬스터는 공격 타입 2개, 보물상자는 열쇠를 맞추면 되기에 어렵지는 않습니다.


다만 인 게임에서 매칭한 타일이 외부 자원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인게임 액티브 스킬을 주기도 하는 타일도 있어서 공격과 보물만 하지 못하게 하는 요소도 게임을 더 재미있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3매칭 퍼즐



이 게임은 10,000,000(이하 천만) 의 발전판으로 기존 천만의 시스템은 그대로 가져오고 컨텐츠를 추가해 유저가 계속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넣은 버전 입니다.


이런 요소들은 무기, 지팡이 강화에서 부터 방어력, 실드, 버프 등 게임의 주요 요소 부터, 캐릭터 꾸미기, 배 꾸미기 같은 게임과는 관련 없는 요소들까지 추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윤회라는 요소를 통해 기존 게임을 리셋하고 윤회 횟수를 올리고 처음부터 다시 하는 기능도 있어서, 계속 반복하게 하는 요소 또한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매우 다양한 요소들이 즐비해 있어서, 시작하면 몇번이고 계속하는 게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퍼즐, 재미있는 3매칭 퍼즐, 시간 죽이기를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 드리는 게임 입니다.


PC 스팀, 모바일 안드로이드/iOS 지원하고 PC버전과 모바일 버전 모두 한글을 지원하기 때문에 스토리가 중요하지 않지만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심심할땐 엘프리의 놀이터로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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